하보배&하보미 자매의 행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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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bpb는 하보배와 하보미 자매가 이끄는 코스튬 액세서리 브랜드. 이들의 액세서리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bpb 아이덴티티가 담긴 룩북 이미지.

bpb 아이덴티티가 담긴 룩북 이미지.

bpb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한다면?

bpb는 위트 있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기반으로 하는 액세서리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내 이름을 암호화한 것인데, 발음할 때도 예쁘고, 쓸 때도 귀여운 느낌이 든다.

가장 처음 만든 액세서리를 기억하나?

밤에 잠들기 전 번뜩 생각난 디자인이었는데, 손바닥 모양 브로치였다. 검은 펠트 위에 홀로그램 스팽글로 가득 채우고 난 뒤 핫 핑크 펠트로 손톱을 붙여주는 것이 포인트였는데, 지금 보아도 사랑스럽다(내 눈에는!).

2014 F/W 컬렉션에 영감을 준 것은 무엇인가?

어린 시절 추억을 상기시키는 카세트테이프.

액세서리에 자주 사용하는 소재나 컬러가 있다면?

아크릴 소재, 분홍색, 하늘색 같은 파스텔 톤과 검은색.

bpb는 재미있는 그래픽과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영감을 받는 요소와 그것이 디자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해준다면?

주로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이 영감의 원천이 되는데, 어떠한 사물이 눈에 들어오면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른다. bpb의 치아 모양 반지는 정말로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다가 치약에 그려진 치아를 보고 만든 것이다.

bpb의 시그너처 아이템은 무엇인가?

선인장 클러치와 샴쌍둥이 플라밍고 패턴.

평소 사랑하는 것들은?

매일매일 내 생각을 기록하는 다이어리, 그리고 하늘.

요즘 매료되어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언젠가 동화책을 만들고 싶어서 시간 날 때마다 이야기를 상상하는데, 매우 흥미롭다.

bpb 아이템을 활용한 스타일링 법에 대해 제안한다면?

형태나 소재가 독특하거나 프린트가 화려해 bpb 아이템을 다소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옷을 심플하게 입고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액세서리다.

계획하고 있는 재미있는 일이 있다면?

강아지 의류 브랜드와 협업할 계획인데, 너무 설렌다.

시그너처인 샴쌍둥이 플라밍고 자수가 담긴 모자.

시그너처인 샴쌍둥이 플라밍고 자수가 담긴 모자.

열쇠 모양 펜던트가 장식된 목걸이.

열쇠 모양 펜던트가 장식된 목걸이.

얼음같은 형태의 아크릴 반지.

얼음같은 형태의 아크릴 반지.

치즈에서 영감을 얻은 유머러스한 미니 백.

치즈에서 영감을 얻은 유머러스한 미니 백.

에디터
패션 에디터 / 정진아
PHOTO
COURTESY OF B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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