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유수의 조향사들과 향을 채워 예술적 경지의 명작을 탄생시킨 진정한 의미의 향수 편집장, 미스터 프레데릭 말이 한국을 찾았다.

반드시 컨설팅을 통해 개개인에 어울리는(혹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과 캐릭터를 분석한 후에야 비로소 몇 개의 제품을 권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이날 촬영을 함께한 세 명의 모델에게는 각각 덩 떼 브라(정호연), 카넬 플라워(이호정), 엉 빠썽(한으뜸)을 제안했다. 모델 정호연이 입은 검은색 점프수트는 Dior, 이호정의 지브라 패턴 롱 드레스는 Gucci, 한으뜸이 입은 검은색 원피스와 베레모, 플랫폼 부티는 모두 Gucci 제품. 프레데릭 말의 의상은 모두 개인 소장품.

반드시 컨설팅을 통해 개개인에 어울리는(혹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과 캐릭터를 분석한 후에야 비로소 몇 개의 제품을 권하는 방식을 고수하는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이날 촬영을 함께한 세 명의 모델에게는 각각 덩 떼 브라(정호연), 카넬 플라워(이호정), 엉 빠썽(한으뜸)을 제안했다. 

모델 정호연이 입은 검은색 점프수트는 Dior, 이호정의 지브라 패턴 롱 드레스는 Gucci, 한으뜸이 입은 검은색 원피스와 베레모, 플랫폼 부티는 모두 Gucci 제품. 프레데릭 말의 의상은 모두 개인 소장품.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은 향수 회사이면서 자신들을 출판사라 칭한다. 기존의 브랜드들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데, 어떻게 이러한 콘셉트를 시작하게 되었나?

완성품의 화려한 외관에 비해 사실 향수를 만드는 과정 자체는 굉장히 지루하다. 그것이(오늘날 대부분의 향수가 그러하듯) 여느 패션 하우스나 혹은 셀렙을 대변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제아무리 뛰어난 향수도 의뢰인(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마지막 단계에서 소비자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으면 결국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되고야 만다. 이런 환경에서 향수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달랐다. 향수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며, 그걸 창조하는 조향사들은 일종의 아티스트다. 계산적으로, 혹은 공장의 기술자처럼 기계적으로 찍어내는 식의 작업으로는 그들의 진가를 발휘할 수 없다. 내가 할 일은 훌륭한 아티스트(조향사)를 발굴하여, 그들에게 ‘기회’와 ‘자유’를 주고 그들이 작품 활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이 전부다.

 

조향사에게 ‘자유’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어떤 제약도 없는 상태. 보다 구체적으로는 제작 기간에 대한 압박, 원료에 대한 비용상의 제한, 소비자 테스팅 결과에 대한 부담감 등이 있겠다.

 

마감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고? 그게 가능한가? <더블유>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사실은 나 역시 엄청 불안하다(하하). 심지어 잡지는 결과물이 완성되기까지 한 달 남짓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향수는 짧게는 6개월에서 보통 18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번 신제품 카넬 플라워 역시 꼬박 2년이 걸렸다. 조향사 개개인에 대한 무한 신뢰가 없다면 기다림은 불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순서로 하나의 향수가 완성되는가. 조향사 선정이 먼저인가?

책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보통은 조향사를 섭외하는 일부터 시작된다. 백지 상태에서 만나 대략적으로 어떠한 향을 창조할(하고 싶은)지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전반적인 콘셉트를 정한다. 그런 다음 추상화를 그리듯 2~3가지 원료를 이렇게 저렇게 섞어가며 후각적인 스케치 작업을 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늘려가는 거다. 여기까지가 평균 2달 정도 소요된다. 새로운 향료를 발굴하는 과정이 추가되면 조금 더 걸리기도 한다. 그 이후로 수시로 만나 디테일한 부분을 수정하면서 조금씩 향을 구체화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종 결과물이 완성된다.

 

현재에도 누군가의 조향사와 작업 중인가?

물론이다. 도미니크 로피옹(Dominique Ropion)과 모리스 루셀(Maurice Roucel)과의 작업이 한창이다. 출장 오기 직전에도 만났고, 한국을 떠난 다음 날인 금요일과 토요일에도 두 사람과 약속이 되어 있다.

 

100% 조향사의 뜻에 따라 향수가 만들어진다면, 누가 만드느냐가 모든 걸 좌우하겠다. 조향사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는가?

크게 예술적인 면과 테크닉적인 면을 본다. 풍부한 아이디어와 그것들을 재료로 다채롭게 변주할 줄을 알고, 머릿속으로 상상한 것을 이미지화하는 스킬까지 고루 갖춘 사람. 뻔한 답변 같지만 기본만큼 중요한 건 없다. 개인적으로는 유머러스한 사람이 좋다. 재미없는 사람과 매주 만나는 것은 너무나 곤혹스러운 일이니까.

 

직접 조향사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전혀 다른 길을 택했다. 향수를 잘 아는 것과 잘 만드는 것은 별개의 일인가 보다.

정답이다. 사실 외할아버지(저명한 조향사 세르주 애틀러)께서 크리스찬 디올 향수를 설립하셨지만,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분께 많은 것을 전수받지는 못했다. 물론 아무래도 남들보다 일찍 향수를 접했고 관심도 많았다. 세계적인 기업인 루르 베르트랑 뒤퐁(Roure Bertrand Dupont)에서 향수 관련 일을 시작한 것도 그 영향일 게다. 그곳에서 처음 향수 관련 지식과 제작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웠는데, 향을 만드는 작업이 굉장히 어려울뿐더러, 천부적인 재능과 엄청난 열정, 그리고 향에 대한 애정을 필요로 하는 영역임을 깨달았다. 그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었다(웃음). 오히려 잠시였지만 광고 컨설턴트나 포토그래퍼로 활동했던 때가 더 즐거웠다. 90년대 후반부터는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컨설턴트로 일했고, 그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가자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1. 덩 떼 브라 by 모리스 루쎌 프랑스어로 ‘당신의 품 안에서’라는 이름의 향수. 사랑하는 사람의 흔적처럼 서서히 중독되어가는 것들을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바이올렛, 삼박, 재스민 등을 사용한 우디 머스크 계열로 따뜻한 살 냄새를 연상시킨다. 100ml, 34만3천원.2. 카넬 플라워 by 도미니크 로피옹 무려 2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한 드라미틱한 관능미와 화려함을 간직한 향수. 코코넛과 화이트 머스크, 오렌지 플라워 앱솔루트를 적절히 배합하여 자연의 튜버로즈와 가장 가까운 향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0ml, 47만8천원.3. 엉 빠썽 by 올리비아 지아코베티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산들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퍼지는 라일락 향기를 재현했다. 오이, 오렌지 플라워, 화이트 라일락, 화이트 머스크향을 배합한 편안하면서도 깨끗한 향. 영어로는 ‘패싱 바이(Passing by)’, 즉 ‘스쳐 지나가는’이라는 뜻이다. 100ml, 31만3천원.4. 오드 매그놀리아 by 까를로 베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가을 신제품. 조향사 카를로스 베나임과 함께 만든 첫 번째 향수이기도 하다. 스파클링 프레시 플로럴 향조로 깊이와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00ml, 37만3천원.

1. 덩 떼 브라 by 모리스 루쎌 프랑스어로 ‘당신의 품 안에서’라는 이름의 향수. 사랑하는 사람의 흔적처럼 서서히 중독되어가는 것들을 모티프로 만들어졌다. 바이올렛, 삼박, 재스민 등을 사용한 우디 머스크 계열로 따뜻한 살 냄새를 연상시킨다. 100ml, 34만3천원.
2. 카넬 플라워 by 도미니크 로피옹 무려 2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한 드라미틱한 관능미와 화려함을 간직한 향수. 코코넛과 화이트 머스크, 오렌지 플라워 앱솔루트를 적절히 배합하여 자연의 튜버로즈와 가장 가까운 향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0ml, 47만8천원.
3. 엉 빠썽 by 올리비아 지아코베티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산들바람을 타고 은은하게 퍼지는 라일락 향기를 재현했다. 오이, 오렌지 플라워, 화이트 라일락, 화이트 머스크향을 배합한 편안하면서도 깨끗한 향. 영어로는 ‘패싱 바이(Passing by)’, 즉 ‘스쳐 지나가는’이라는 뜻이다. 100ml, 31만3천원.
4. 오드 매그놀리아 by 까를로 베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하우스에서 선보이는 가을 신제품. 조향사 카를로스 베나임과 함께 만든 첫 번째 향수이기도 하다. 스파클링 프레시 플로럴 향조로 깊이와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00ml, 37만3천원. 

 

 

퍼퓸건, 러버 인센스, 라디오를 닮은 전자 디퓨저 같은 액세서리도 독특하다. 본인의 아이디어인가?

그렇다. 여러 브랜드와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혹은 실생활에서 내가 필요로 했던 부분을 브랜드에 접목시키곤 한다. 향수를 만드는 것 외의 부분, 그러 니까 디자인부터 매장 인테리어나 브로슈어 제작까지 많은 부분을 직접 관리한다. 그야말로 ‘편집장’ 같은 존재다.

 

새로운 향수 이야기를 하겠다. 오드 매그놀리아 향수에 대해 간 단히 설명해달라.

기존에 캔들을 함께 제작한 카를로스 베나임 (Carlos Benaïm)과의 첫 번째 향수 작업이다. ‘매그놀리아’라는 이름의 다른 향수들과 어떻게 차별성을 두느냐가 주안점이었다. 그는 매그놀리아 꽃의 화학적 구성이 고전적인 화이트 플라워나 장미류보다는 오드코롱(Eau de Cologne)에 가깝다는 점에 착안, 플라워 노트가 아닌 시트러스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매그 놀리아’를 만들었다. 분명 꽃을 주제로 하지만 베티버 하트와 자몽이 더해져 처음 뿌리면 오히려 스파클링한 느낌이 난다. 시트 러스 향조는 뒤로 갈수록 점차 ‘딥(deep)’해지는데, 그렇다고 해서 절대 가볍게 여겨지는 향은 아니다.

 

카를로스 베나임을 비롯해 몇몇의 조향사와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조향사와 반복해서 일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같은 인물을 다시 찾는 건 두말할 것도 없이 그가 훌륭한 조향사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적으로도 그 편이 훨씬 쉽다. 무엇보다도 대화가 잘된다. 조향사들은 무척 섬세해서 자신만의 언어로 향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과장 좀 붙여서 심할 때는 온통 형용사로만 된 문장을 쓸 정도다. 어떤 이는 아주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얘기하기도 한다. 요즘 사람들은 그게 무엇인지조차 모를 단어를 열거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여러 번 만나다 보면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공통된 언어를 찾기도 하며, 어느새 손짓이나 표정만으로도 그 감정이 느껴지니까 작업 또한 한결 수월해진다.

 

한국은 최근 니치 향수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이들 향수들 과 다른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실제로 많은 향수들이 용기나 마케팅에 큰 비용을 투자하는 반면, 우리에게 중요한 건 오직 향수 용액 그 자체다. 가장 이상적인 향을 창조하기 위해 최상의, 진귀한 원료를 제한 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자연 원료를 가장 많이 쓰는 브랜드 중 하나다. 각 향수의 원료를 반영해 책정하기에 가격 또한 천차만별. 모든 향수는 동일한 용기에 담기고, 라벨에 조향사의 이름과 향수의 이름을 새길 뿐이다. 또 아시다시피 12명의 개성 강한 톱 조향사들이 함께하는데, 덕분에 향 또한 가지각색이다. 제아무리 까다로운 취향의 소유자일지라도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거다.

 

매장 인테리어도 단연 돋보인다. 매장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매장의 조도를 낮추고 최대한 집처럼 안락한 공간으로 꾸몄다. 고객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온전히 그들 자신의 취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향을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일반 향수 매장들을 떠올려보라. 향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제품 바로 위에 강한 조명을 두거나 심지어 창가에 일렬로 진열한다. 여름철에는 향수가 거의 요리가 될 지경이다. 이건 정말 아니다. 우리 매장에서는 향수들이 햇빛은커녕 조명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쓴다. 대신 1년 365일 늘 15℃로 설정되어 있는 향 냉장 캐비닛과 스멜링 콜롬 등의 장치들을 마련해 향을 그 자체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멜링 콜롬’이라 불리는 바로 그 대형 캡슐은 정말 특별했다. 처음 봤을 땐 사람이 그 안에 들어가서 향기 샤워를 맞는 기계인 줄 알았다.

많이들 그런 오해를 한다(웃음). 이 장치는 향 연구소 에서 향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도구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투명한 긴 원통으로 향수를 캡슐 안에 뿌리고 5초가량 기다린 다음 다시 문을 열고 향기를 맡으면 시향지에 뿌렸을 때와는 다르게 온전한 향의 오라를 경험할 수 있는 장치다. 사람이 스치고 지나 갈 때 문득 향기가 풍기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싸고 편리해서 시향지를 사용하는데, 사실 종이에 뿌린 향기와 살이나 패브릭에 닿은 향기는 전혀 다르다. 공기를 타고 오는 향은 더더욱 그렇고.

 

말이 나온 김에 일반인이 자신만의 향을 발견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조언을 해달라.

똑똑해질 필요는 없다. 이러쿵저러쿵하는 이론이나 다른 사람의 조언에 휘둘리지 말고 그저 자신의 본능에 충실해서 고르면 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1 내가 편안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한테 잘 어울리는 거다. 2 시간을 조금 두고 지켜봐라.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별로인 향도 있다. 3 몇 번 스프레이했는지 숫자를 기억해라. 때때로 너무 많이 뿌리고 냄새가 나쁘다 느껴질 때가 있다. 3~4 번 정도면 충분하다.

 

<더블유> 독자들을 위해 추천할 만한 향수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작정 향을 추천하는 건 무의미하다. 아무리 좋은 향수라 해도 모두에게 어울릴 수는 없다. 우리는 아주 잠시라도 매장에서 컨설팅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을 찾도록 안내한다. 만약 오늘 촬영에 임한 세 명의 모델들에게 향수를 선물한다면 카넬 플라워, 엉 빠썽, 덩 떼 브라가 좋겠다. 카넬 플라워는 어두운 듯하면서도 어딘지 모를 묘한 분위기를 지닌 향수다. 약간 넋을 빼는 향이랄까? 모델 이호정과 잘 어울릴 듯하다. 봄과 같은 산뜻한 매력을 지닌 한으뜸은 엉 빠썽이 좋겠 다. 극도로 로맨틱한 향이지만 들뜨는 느낌 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덩 떼 브라. 온몸을 휘감는 듯한 깊고 센슈얼한 향이 특징인데, 오늘 본 모델 정호연이 딱 그 렇다.

 

당신이 언젠가는 만들고 싶은 궁극의 향은 무엇인가?

비밀이다. 유출되는 순간 카피가 넘쳐날 것이다(웃음). 농담이고, 내가 생각 하는 궁극의 향이란 늘 ‘다음 작품’. 클래식하면서도 럭셔리한, 불변의 향을 만드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

 

마지막 질문이다. 향수를 제외하고, 최근 당신이 빠져 있는 것은?

오래전부터 건축,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 관련 숍들을 둘러보고, 빈티지 디자이너 가구를 수집해서 모던한 가구들과 배 치하는 등 데커레이션을 하면서 희열을 느낀다. 건축가 중에서는 스티븐 홀(Steven Holl)을 좋아한다. 영화감독인 아들을 둔 덕에 최근에는 영화도 자주 보고, 가끔 스코틀랜드에 있는 골프장도 찾는다. 골프를 치는 동안만큼은 잠시 일 생각을 멈출 수 있다. 그래봐야 아직 초보자 수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