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을 두드리며 등장한 입보다 눈을, 배보다 마음을 즐겁게 채워줄 따끈따끈한 패션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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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은퇴한 쿠튀리에 발렌티노 가라바니는 드레스만큼이나 자신의 삶도 화려하게 가꾼다. 이 책에는 스위스 지스타드, 런던, 뉴욕 등 세계 곳곳에 위치한 각기 다른 분위기를 가진 그의 집에서 그가 실제로 즐기는 테이블 세팅과 음식 레시피가 담겨 있다. 백미는 파리 근교에 있는 그의 성인 ‘샤토 드 위드빌’ 부분! ‘아름다운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그의 미감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Picador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디자이너를 꼽을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디자이너, 바로 비비안 웨스트우드다. 디자이너이자 펑크의 아이콘이며, 정치적인 신념 표현에도 거침없는 그녀가 처음으로 낸, 그녀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자서전으로,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 Steidl

2014 S/S 샤넬 컬렉션을 위해 칼 라거펠트는 파리 그랑팔레를 거대한 갤러리로 변신시켰다. 샤넬 하우스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라거펠트가 직접 작업한 80점에 가까운 회화, 조소, 설치 작품 등으로 꾸민 것. <샤넬 아트>는 이 일련의 과정과 작품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도록 같은 책이다.

, Rizzoli

광고와 패션 화보는 물론 루이 비통과 관련된 숱한 비주얼을 실은 사진집. 피터 린드버그, 애니 레보비츠 같은 기라성 같은 작가부터 머트 알라스&마커스 피곳 등 젊은 작가까지, 1950년대부터 약 65년간 패션계를 주름잡은 사진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Rizzoli

랑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버 엘바즈는 쇼윈도계의 팀 버튼이라 불릴 만하다. 랑방의 쇼윈도는 늘 파격적이고, 미스터리하고, 전적으로 아름다우니까. 이 책에는 랑방의 쇼윈도 디자인에 관한 200여 장의 사진이 실려 있다. ‘어른을 위한 동화’ 같은 아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