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들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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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미우가 제작하는 단편 영화 시리즈, 우먼스 테일의 8번째 이야기 <Somebody>가 공개 되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애플리케이션 'Somebody'의 메인 화면.

Somebody 앱을 통해 친구와 화해한 율리아.

미우 미우가 매 시즌 진행해온 <우먼스 테일(Women’s Tales)>은 여자로 시작해 여자로 끝난다. 남다른 개성을 지닌 여성 영화 감독들에게 의뢰해 21세기 여성에 대한 성찰을 담은 단편 영상을 만들어온 것. 벌써 8번째를 맞이한 우먼스 테일의 이번 주자는 각본도 쓰고 연기도 하는 다재 다능한 감독, 미란다 줄라이다.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미래는 고양이처럼> 등의 전작에서 집중해온 현대인 사이의 소통에 대한 주제를 에서도 다루고 있다.

<Somebody>에는 영화 제목과 동명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한다. 메시지를 받을 사람과 내용을 입력한 다음 전달할 사람을 선택하면 전달자로 지명받은 이가 수신인을 찾아가 마치 연기하듯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타인의 입을 빌어 표현하기 어려운 속마음까지 시원하게 전달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앱이다.

<Somebody>는 지난 8월 28일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 되었으며 미우 미우 웹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실제로 출시된 앱을 iOS 운영체제에서 다운받아 이용하거나 공식 텀블러 통해 둘러 볼 수도 있다.

Somebody 공식 텀블러 [바로가기]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COURTESY
MIU M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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