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Do & D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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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쇼핑 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국내 반입 가능 물품에 대해 관세청에 문의했다.

한약재 및 한약

중국에 가면 싼값에 살 수 있는 각종 한약재나 한약 반입에 대한 규제는 어떠한가요?

수삼, 백삼, 홍삼 등을 포함한 인삼류는 300g, 녹용은 150g, 상황버섯은 300g까지가 허용됩니다. 이 외에 기타 한약재는 품목당 3kg씩 면세가 적용됩니다. 녹용 복용액, 우황청심환 등 한약류는 각각 다르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녹용 복용액은 3갑(각 12앰풀)까지, 그리고 우황청심환은 30알이 면세 허용 범위에 포함됩니다.

주의사항|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하여 사향, 상아 등의 성분이 함유된 물품은 별도의 요건 확인 대상입니다.

의약품

미국이나 일본에 가면 국내에서 파는 약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소문난 두통약이나 감기약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러한 의약품은 금지 물품이 아니겠죠?

의약품은 총 6병까지 면세가 적용됩니다. 6병을 초과할 경우 의약품 용법상에 의거해 3개월 복용량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면세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주의사항|비아그라와 같이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은 처방전에 정해진 수량만 세관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의약품은 포장지에 성분 표시가 모호할 경우 별도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건강기능식품

한국에서 비싼 값에 팔리는 외국산 건강기능식품은 몇 개나 사올 수 있나요?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총 6병까지 면세가 적용됩니다. 단, 성분이 확실히 표시되어 있어야 별도의 검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유제품

프랑스나 스위스 등 유럽 여행에 가서 빼놓을 수 없는 쇼핑 리스트에는 늘 치즈가 있어요. 치즈는 국내에 반입해도 괜찮은가요?

농림축산물 및 한약재의 경우 대부분 5kg이 넘지 않으면 면세 통관이 가능한 반면 치즈는 조금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일단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휴대품 검역과에 따로 문의해서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공 정도나 반입하는 지역에 따라 수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입니다. 검역에 합격한 경우에만 국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참고|농림축산검역본부 휴대품 검역과(032-740-2663)에 해당 사항에 대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물

농림축산물에 대한 기준은 더 복잡하다고 알고 있어요. 반입이 가능하기는 한 건가요?

반입은 가능하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면세 통관 범위가 적용됩니다. 현재 공항세관에서는 참기름, 참깨, 꿀, 고사리, 더덕 등을 포함한 각종 농산물의 면세 통관 범위를 5kg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소고기는 예외로 10kg이 현재 면세 통관 범위입니다.

주의사항|농림축수산물 및 한약재는 총 50kg이 넘으면 면세를 적용받지 못합니다. 또 식물 및 가축 전염병 예방법 대상 물품은 별도의 검역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농산품

동남아에서 맛볼 수 있는 각종 열대과일은 한국에 가져올 수 없으니 여행지에서만 마음껏 즐겨야 하나요?

망고, 오렌지, 사과, 배 등 각종 생과일과 고추, 호박, 감자, 고구마 등의 열매채소는 검역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또 흙이 묻어 있는 식물도 검역 불합격 대상입니다. 혹시나 이러한 물품을 소지하고 있다면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자진 신고를 하고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주류

술은 1인 1병만 사올 수 있나요?

2014년 8월 기준 정확한 면세 한도는 1L, 400달러 이하 1병입니다.

참고|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무알코올 맥주는 알코올 성분이 0%일 경우 술이 아닌 기타 음료로 분류됩니다.

모조품

명품, 명화의 모조품 반입은 일체 금지인가요?

위조 상품으로 의심될 경우 일단 물건을 압수당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모조품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외부업체에 따로 감정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법의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에디터
피처 에디터 / 이채린
도움말
관세청
PHOTO
COURTESY OF www.morguefi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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