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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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던 장소 두 군데가 화려하게 환생했다.

신세계 푸드마켓 프리미엄 그로서리 존.

신세계 푸드마켓 프리미엄 그로서리 존.

백화점들이 돌아가며 한 합씩 겨뤄온 식품관 전쟁, 이번에는 신세계 본점 푸드마켓 차례다. 인테리어는 6개 구획 별로 재정비했으며, 식재료도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다양하게 들여왔다. 다음은 어떤 파티시에 브랜드와 외부 식당을 들였는지가 궁금해진다. 빵과 디저트 섹션에서 눈에 띄는 건 뉴욕의 케이크 부티크 숍 레이디엠의 입점이며, 시카고의 갸렛 팝콘이 지하 공간에 단내를 더한다. 서래마을의 줄리에뜨, 천연 효모 발효 빵인 라몽떼, 일본인 오너 셰프의 바움쿠헨 브랜드인 하루노유키도 신세계 푸드마켓에서 빵을 굽는다. 호텔 출신 셰프들이 조리하는 그래머시홀 델리를 비롯해 테이크아웃해서 바로 식사할 수 있는 간편식을 다양하게 구비한 것도 특징이다. 8월 22일 오픈.

리클라이너를 좌석으로 도입한 부티크 M 스위트룸.

리클라이너를 좌석으로 도입한 부티크 M 스위트룸.

시트콤 <프렌즈>에는 처음으로 리클라이너를 집에 들여놓은 두 친구가 앉은 채 며칠을 생활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이제 영화관에서도 그런 경험을 하게 될 수 있겠다. 메가박스에서는 리클라이너 좌석에 앉아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럭셔리 상영관인 ‘부티크 M’을 오픈했다. 스위트룸 3개관에서는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룸서비스가 가능하다. 영화관의 냉방이 강하거나 감기에 걸려 기침이 나오더라도 걱정 없다. 무릎담요, 실내용 슬리퍼, 생수와 물티슈, 캔디로 구성된 웰컴 패키지를 제공하니까. 식음료 코너에서는 피자리움의 피자, 앤트러사이트 커피와 타발론 티, 오설록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관람료는 주말 최고 3만원까지.

에디터
황선우
PHOTOS
COURTESY OF 신세계, 신경섭 (부티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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