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VS.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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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방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번 시즌 가방을 선택함에 있어 당신은 ‘모 아니면 도’의 기로에 서게 됐다. 손바닥만 한 마이크로 나노 사이즈와 모든 짐을 다 넣을 수 있는 커다란 백이 동시에 유행하기 때문.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루이 비통 하우스의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앤티크 트렁크에서 영감을 얻어 에피 가죽을 이용한 미니어처 사이즈의 트렁크 백을 만들었고, 토즈의 알레산드라 파키네티는 립스틱과 콤팩트가 겨우 들어갈 만한 앙증맞은 디큐브 백을 내놓았다. 그런가 하면 버버리 프로섬아뇨나, 구찌 등의 런웨이에는 큼지막한 몸집을 자랑하는 백이 등장해 슈퍼 빅 백의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VALENT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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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스터드가 장식된 미니 백은 발렌티노 제품. 2백58만원.

스파이크 스터드가 장식된 미니 백은 발렌티노 제품. 2백58만원.

형광 노란색의 크로스백은 마크 by 마크 제이콥스. 가격 미정.

형광 노란색의 크로스백은 마크 by 마크 제이콥스. 가격 미정.

여행용 트렁크에서 영감을 얻은 백은 루이 비통 제품. 6백만원대.

여행용 트렁크에서 영감을 얻은 백은 루이 비통 제품. 6백만원대.

글리터 소재의 크로스백은 생로랑 제품. 1백66만원.

글리터 소재의 크로스백은 생로랑 제품. 1백66만원.

악어가죽 효과를 낸 미니 토트백은 덱케 제품. 68만5천원.

악어가죽 효과를 낸 미니 토트백은 덱케 제품. 68만5천원.

슈퍼 미니 사이즈의 앙증맞은 디큐브백은 토즈 제품. 1백60만원.

슈퍼 미니 사이즈의 앙증맞은 디큐브백은 토즈 제품. 1백60만원.

왼쪽부터 HELMUT LANG, GUCCI, SIMONE ROCHA, AGNONA

왼쪽부터 HELMUT LANG, GUCCI, SIMONE ROCHA, AGNONA

기하학적인 패턴이 장식된 빅 백은 버버리 프로섬 제품. 5백만원대.

기하학적인 패턴이 장식된 빅 백은 버버리 프로섬 제품. 5백만원대.

버클이 장식된 클래식한 토트백은 구찌 제품. 3백76만5천원.

버클이 장식된 클래식한 토트백은 구찌 제품. 3백76만5천원.

에디터
패션 에디터 / 정진아
포토그래퍼
엄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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