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화장대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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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픈 화학 성분이며 불어인지 영어인지 모를 기나긴 이름 따위는 잊어도 좋다.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만을 골라 수로 풀어봤다. 우리가 화장품을 이야기할 때 기억해야 할 숫자 이야기.

100
피부 컨디션이 엉망이 되어버린 환절기, 극약처방이 절실하다면? 말 그대로 100%, 온전히 천연 유래 성분만 담은 ‘아이오페 페이스 오일’로 스킨케어를 대신해 피부에 휴식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Iope 플랜트 스템셀 퍼펙션 100 오일
호호바 오일이 주성분. 꼭 필요한 만큼의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를 편안하게 보호한다. 30ml, 6만5천원.

45
피부가 안 좋아도 장이 안 좋아도, 원인은 늘 한 가지. 바로 ‘피로’와 ‘면역력 저하.’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여겨지면 ‘VB 프로그램 예진생’에 주목하자. 4년에 딱 한 번, 1주일만 열리는 진생 베리와 홍삼 농축액을 배합한 고농축 앰풀. 최소 45일, 하루 하나씩 섭취한다.

VB Program 예진생 진생베리 명작수
인삼 열매가 함유된 고농축 홍삼 앰풀. 20gX45앰풀, 23만원대.

19
여름과 가을의 아슬한 경계에서 향수 하나를 꼽으라면? 풀 냄새 가득한 그린 노트와 따뜻한 파우더 아이리스를 배합한 ‘샤넬 N°19’가 제격. 가브리엘 샤넬의 생일인 8월 19일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Chanel N°19 뿌드레
1970년에 처음 완성된 N°19 오드 뚜왈렛에 이은 두 번째 버전. 50ml, 14만1천원.

7,000,000,000
공해,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매일매일 우리의 피부 속에 쌓이는 독소는 무려 70억 개! 제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바르고 열심히 관리해도 이 독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밑 빠진 독을 틀어막아줄 해독 에센스, ‘디올 원 에세셜’부터 마련하도록.

Dior 원 에센셜
독소 정화 효능이 있는 히비스커스 성분을 더한 부스팅 에센스. 30ml, 14만원.

101
아주 기본적인 이론을 설명할 때 붙는 101이라는 숫자가 화장품 이름 앞에 붙었다? ‘에뛰드 하우스 플레이 101’은 메이크업 필수품이라는 의미!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무려 50가지 색상의 펜슬은 단 하나만으로도 아이, 립, 치크 할 것 없이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Etude House 플레이 101 펜슬(37호, 25호, 34호)
미끄러지듯 발리고 번짐 없이 오래 유지되는 부드러운 젤 타입. 각각 0.5g, 6천원.

5.5
젊고 건강한 피부의 막은 평균 pH 5.5의 약산성을 띤다. 자연히 피부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pH 밸런스 역시 5.5 내외.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토너들이 딱 그렇다.

Santa Maria Novella 아쿠아 디 피오르 아란치오
수렴과 컨디셔닝 효과가 뛰어난 약 pH 5.5의 무알코올 토너. 250ml, 3만8천원.

40
다른 부위보다 무려 40%나 얇아 쉽게 손상되고 건조해지는 눈가 피부. 보다 확실한 케어가 필요하다. 업그레이드된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처럼!

Estee Lauder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크림 & 아이 세럼
6세대 갈색병 에센스의 효능을 그대로 담은 아이 케어 신제품 두 가지. (크림) 15ml, 10만원대 & (세럼) 15ml, 9만5천원대.

300
향수 원액에 알코올을 섞어 만드는 향수는 그 농도에 따라 지속력도 달라진다. ‘크리드’의 모든 향수는 농도 7~15%의 오드퍼퓸. 한 번의 스프레이로 5시간, 즉 300분 이상 향이 지속된다.

Creed 아쿠아 오리지날
크리드의 6대손 조향사가 여행한 명소들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다섯 가지 오드퍼퓸 컬렉션. 100ml, 38만원.

0.004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정성들여 짜낸 오일에는 각종 유효 성분이 고농축으로 함유되어 있다. 말 그대로 ‘엑기스’인 셈. 1년에 단 한 번, 하나의 씨앗에서 오직 0.004ml만 얻을 수 있다는 ‘설화수 자음생 진본유’의 인삼 종자유도 마찬가지다.

Sulwhasoo 자음생 진본유
인삼 종자유와 동백유, 마유를 배합한 안티에이징 기능의 한방 에센스 오일. 20ml, 12만원대.

에디터
뷰티 에디터 / 김희진
포토그래퍼
박종원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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