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토즈가 로마 콜로세움 복구 사업을 후원했다.

 

토즈가 로마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콜로세움 복구 사업에 팔을 걷어붙인 지 어언 4년. 지난달 29일, 토즈의 회장 디에고 델라 발레는 콜로세움 복원 공사 1단계가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은 어느 누구도 보유하지 못한 미적 가치를 담은 고유의 전통성을 대변한다. (중략) 고용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문화 및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점에서 우리는 큰 자부심을 느낀다.”

토즈는 고고학, 건축 등 복구 사업에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최고라 꼽히는 이들과 함께 콜로세움 복구 사업을 진행하였다. 최대한 건물의 손상을 줄이고 원형을 유지하고자 했다. 건축물을 세척할 때 압력 분사가 아닌 물 분사 방식을 채택한 점에서도 그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세척에 사용한 물 역시 어떠한 세정제도 첨가하지 않았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표면에 쌓인 먼지는 말끔히 제거하면서도 고대 로마 시대부터 쌓여 온 세월의 흔적은 유지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에 토즈가 후원한 비용은 자그마치 2,500만 유로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360억 원에 달한다. 문화유산 복원 작업은 모두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아 누구도 선뜻 나서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토즈의 이러한 행보가 더욱 빛나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