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에 관한 10가지 진실

WHAT 탕웨이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수도 있는 것들

최근 탕웨이와 김태용의 결혼 소식이 배우와 감독의 나라 모두를 크게 들었다 놨다. 앞으로 한국에서 더욱 자주 만나게 될 대륙의 여신에 대한 몇 가지 사실

1. 베이징 중앙희극원에서는 연극 연출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과제로 연극을 올리기도 했는데,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꽤나 집요한 연출자였던 모양이다. 함께 작업한 후배들이 나중에는 극중에 쓰인 음악만 들어도 몸서리를 쳤을 정도라고.

2. 탕웨이는 자신이 감독들에게 꽤나 까다로운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고 따지기 때문이다. <만추>의 경우, 애나가 훈에게 “날 원해요?(Do You Want Me)?”라고 물으며 다가서는 신을 찍기 전에 특히 토론이 길었다고 한다.

3. ‘연출자’ 탕웨이에게 ‘배우’ 탕웨이는 캐스팅하고 싶은 사람일까? “싫어요. 말도 안 듣고, 매번 일만 벌이고.” 이게 더블유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들려줬던 답.

4. 미인 대회 출전 경력이 있다. 2004년도 미스 유니버스 중국 대회의 결선 진출자였다.

5. 얼마 전 마이클 만의 <사이버(제목이 <블랫 햇>으로 바뀔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촬영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고도의 국제 컴퓨터 해킹에 대응하고자 협력하게 된다는 내용. 크리스 햄스워스, 비올라 데이비스 등이 함께 출연하며 2015년 1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6. 실존 인물인 중국 작가 샤오훙을 연기한 허안화의 <황금시대>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왕가위 감독의 차기작인 <파도인>에 출연하게 될 거라는 소문이 들린다.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으나 일단 탕웨이 측은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다” 라면서 가능성을 넉넉하게 열어뒀다.

7. 이안의 <색, 계>를 통해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정작 본인은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린다. 출연 이후 감수해야 했던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이다. 개봉 당시 독립 운동에 대한 영화 속 묘사가 부정적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그 때문에 주연을 맡은 탕웨이 역시 꽤 오랜 기간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8. 그런데 팬들이 이야기하기를 꺼리는 작품은 <색, 계> 보다 장백지, 한재석 등과 출연한 2011년 작 <스피드 엔젤>이다. 이유는… 직접 보면 안다.

9. 에이전트는 홍콩에서 지내고 있으며 업무상 필요가 있을 때만 그녀가 있는 베이징으로 날아온다. 탕웨이가 평소 곁에 두고 있는 스태프는 어시스턴트 한 명뿐이라고 한다. “평범하고 현실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게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는 게 배우의 설명.

10. 탕웨이가 앞서 분당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에 신혼집도 이 지역에 차려지지 않을까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이 배우는 시장에 다니면서 흥정하는 걸 특히 좋아한다고. 같은 사과를 집었다가 탕웨이에게 따귀를 맞고 싶다면 대형 마트 식품 코너보다는 돌고래 시장이나 금호 시장을 노려야 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