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의 기적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바늘의 기적

2015-11-05T18:31:05+00:002014.06.18|트렌드|

요즘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모두 건강하게 잘 사는 것으로 귀결되곤 한다. 클리닉 처방 역시 외모만 젊어 보이는 것이 아닌 몸속부터 다스려 젊음의 시계를 되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몸이 허할 때 특별히 챙겨 먹는 보양식만큼이나 내 몸에 스페셜 케어가 되어줄 기적 같은 주사 한 방의 비법을 모아봤다.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기력이 떨어진 듯 피곤이 가시지 않을 때면 습관처럼 하는 말이 바로 ‘영양제나 한 대 맞아겠야어’다. 젊음과 건강을 되찾는 데 가느다란 주삿바늘이 수행하는 게 보톡스나 레스틸렌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물론 몸속 건강만이 아니라 피부에도 좋다며 태반 주사나 마늘 주사, 비타민 주사 등이 한때 유행처럼 번졌지만 지금은 찾는가 이 드물어졌는데 이들은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효능이 보다 향상되었을 뿐이다. 더군다나 이제는 백세 시대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탈 없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졌다. “덕분에 피로 해소나 항노화 목적으로 다양한 주사 요법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지요”라고 차움 안티에이징센터 김종석 원장은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비타민 주사, 마늘 주사, 감초 주사 등은 정맥을 통해 주입되는지라 ‘혈관영양주사’라 하는데 어떤 성분이 처방되었느냐에 따라 닉네임처럼 서로 다른 이름이 붙는다. 이들이 혈관영양주사의 소위 1세대라 한다면 그 뒤를 잇고 있는 주사 처방은 과연 무엇이 있고 어떤 효과가 뒤따를까? 그래서 주사 처방과 함께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항노화 검사들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알파리포산 주사
일명 ‘신데렐라 주사’라고 알려진 이 처방은 원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가 목적이었다고. 2004년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식욕 억제와 내장 지방과 복부 지방 감소에 쓰인다. 다이어트 효과나 고혈압, 당뇨 환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 김종석(차움 안티에이징센터)

글루타치온 주사
간에 존재하는 해독 물질인 글루타치온을 이용한 주사 요법으로 간 해독, 면역 증강, 항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이 주사를 맞은 뒤 멜라닌 생성이 억제되어 피부 톤이 맑아지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 ‘비욘세주사’, ‘백옥주사’라 불리기도 한다. 기미나 얼굴이 칙칙해 화장이 안 받아 걱정이라면 선택할 것. – 김세현(린클리닉)

성장호르몬 주사
성장기도 지나 다 컸는데 웬 호르몬 주사냐고 반문하겠지만 나잇살이 고민이라면 도전해보자. 성장호르몬(IGF-1) 검사 후 성장호르몬 수치가 150 이하면서 무기력하고 신진대사가 둔해져 나잇살이 찌고 불면증일 때 처방하는 데 6개월에서 1년 정도 정기적으로 받으면 지방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증가된다. – 안지현(ANG 클리닉)

연어 주사
연어에는 DNA와 RNA 두 가지 종류의 핵산 중 신체의 설계도 역할을 하는 DNA가 풍부하다. 이런 연어의 DNA를 추출해 피부 미용 치료를 가능하게 한 성분이 PDRN이다. 이 성분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해 피부 생성을 촉진한다. 섬유아 세포에 작용해 진피 조직의 콜라겐 생성과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 여드름 흉터나 상처, 모공 수축 등도 개선해준다. – 강현영(유스클리닉)

은행칵테일 주사
은행잎 액기스 성분인 징코 성분과 비타민을 주로 혼합해서 맞는 요법으로 어지럼증, 말초 동맥 순환 장애, 저림은 물론 뇌 혈액 순환과 영양 장애를 개선해 지적 능력 향상까지 꾀한다. 그래서 수능 같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이들이 많이 찾아 일명 ‘수능주사’라고도 불린다. – 조애경(WE클리닉)

킬레이션 주사
집게발이란 뜻을 가진 그리스어 ‘킬레이트’가 어원인데 집게발처럼 몸 속 중금속을 잡아낸다는 의미. EDTA라는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로 이뤄진 용액을 서서히 주사해 중금속을 빼낸다. 주로 철, 구리, 납, 카드뮴, 망간, 칼슘 등이 제거된다. 단, 해롭지 않은 칼슘 성분도 소변으로 배출시켜 부갑상선의 자극으로 인해 뼈의 석회화를 증가시킬 수 있으니 먼저, 모발 검사를 통해 중금속 오염도와 식생활로 인해 생기는 미네랄 과부족 상태를 체크한 뒤 처방받아야 한다. 모발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 중금속 검사를 받은 뒤 처방한다. – 김명신(더클리닉)

멀티 미네랄 주사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소의 주성분인 셀레늄(Se)과 아연(Zn), 구리(Cu), 크롬(Cr), 망간(Mn)으로 구성된다. 특히 셀레늄은 토양에 포함된 미량 원소로 아주 강력한 항산화제다. 중금속을 해독하고 갑상선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항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여 암치료 보조제로 사용된다. – 김세현(린클리닉)

장 디톡스 주사
장내 세균을 제거하는 일종의 항생제 치료로 장에 유산균을 심어주는 치료다. 소화가 잘 안 되면서 아랫배가 묵직하고, 하체가 유난히 붓는 사람에게 좋다. – 안지현(ANG클리닉)

항노화 검사의 현주소
1세대 주사 요법이 세분화된 배경에는 다양해진 항노화 검사에 따른 적절한 처방 찾기가 있다. 항노화 검사라 하면 예전에는 모발 검사가 주를 이루었지만 이제는 침(타액)과 소변, 유전자, 호르몬 등 보다 다양해졌고 검사 기관을 찾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요즘 대세인 항노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추려봤다.

린클리닉의 <타액 호르몬 검사>
24시간 동안 아침, 점심, 오후, 밤 총 4회의 타액을 채취해 호르몬 수치 등을 측정하는데, 특히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인 부신피로증후군을 진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검사다. 만성피로, 불면증, 생리불순, 갱년기장애 등 부신과 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한 질병을 파악할 수 있다.

ANG클리닉의 <소변 유기산 검사>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일하고 있을 때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간 대사 물질인 유기산의 상태를 측정한다. 한마디로 적정한 영양소를 체내에서 충분히 섭취하고 활용하는지 체크하는 것. 간과 장의 해독 능력과 독소의 축적과 배출의 신진대사 정도를 평가한다.

차움의 <유전체 검사>
최근 각광받는 검사로 타액을 통해 간단히 검사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유전자 정보를 해독해 발병 확률이 높은 질환을 알아보고 예방책을 세울 수 있다. 항노화를 위한 최적의 맞춤형 치료 검사라 할 수 있다.

더클리닉의 <유전자 검사> & <푸드 알러지 검사>
유전자 검사는 모발과 소변 등을 채취해 해독한 유전자 정보를 통해 한국인에게 발생 빈도가 높거나 가족의 유전적 질병 인자의 유무를 알아본다. 이를 바탕으로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푸드 알러지 검사는 혈액 검사를 통해 채취한 샘플을 미국으로 보내 90종의 음식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알아내는 것이다. 아토피,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의 체질 개선 프로젝트에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