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좋으리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운동하면 좋으리

2015-11-05T18:46:06+00:002014.06.13|피플|

건강한 육체에서 바른 정신이 나온다고 했던가.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즐겁고 생활이 즐거워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멋진 사람들에게 물었다. 당신이 올여름에 탐닉할 운동은 무엇인가요?

모델 아이린
“자전거를 타면 나른한 기분이 들면서 생각에 빠지게 되곤 해요. 음악을 들으며 바람을 맞으면 생각이 가지런히 정리되지요. 어린 시절에는 거의 모든 이동을 자전거로 할 만큼 많이 탔어요. 서울에서는 주로 한강에서 타고 촬영장을 이동할 때도 이용하려고 노력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공혜련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은 한강이라고 생각해요. 낮은 물론 밤에는 그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하죠. 자전거를 타고 음악을 들으며 한강의 다리를 하나씩 지나칠 때 기분이 정말 좋아요. 매번 보는 다리, 늘 보는 하늘인데 늘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요. 지치고 힘든 하루,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할 때 주로 자전거를 타는데 그럴 때마다 생각이 정리되곤 해요. 운동은 덤이에요.”

사진가 이영학
“헬스장에서 기계적으로 하는 운동에 심심함을 느끼던 차에 크로스핏을 알게 됐어요. 단체로 호흡을 맞춰 하다 보면 서로 은근히 경쟁도 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운동 효과가 나죠. 물론 가끔은 군대에서 했던 유격 훈련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마치 중독이 된 듯 자꾸만 그 재미를 찾게 되네요”.

모델 이금영
“2011년 겨울, 이집트로 여행을 갔다가 스킨스쿠버를 접하게 됐어요. 너무 재미있어 바로 자격증까지 따고 스핑크스, 피라미드도 보지 않고 한 달 내내 홍해에서 머물다 왔어요. 홍해는 돌고래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데, 물속에서 마주친 돌고래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희열을 경험한 사람은 100% 다시 바다로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저처럼요.”

DJ, 디스코서프 디자이너 이진욱
“골프를 치러 발리에 갔다가 우연히 서핑을 접한 이후, 지금 골프채는 어디 있는지도 모를 만큼 서핑에 푹 빠졌어요. 요즘은 국내에도 서핑 바람이 불면서 좀 더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으니 그저 반갑네요. 그 매력은 반드시 경험해봐야지만 알 수 있어요”.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분 브랜드 마케팅 김동률
“마지막 승부, 슬램 덩크, 농구 대잔치 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남자라면 누구나 농구에 심취했을 거예요. 특히 만화 <슬램 덩크>는 요즘도 읽곤 하는데 그 속에 담긴 스포츠맨십과 열정을 보면 여전히 울컥해지곤 하죠. 농구는 어떤 스포츠보다도 전개가 빠르고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겼을 때도 그 기쁨이 몇 배 더 커요. 작년 동호인 대회에서 경기 종료 10초 남기고 역전 골을 성공시켜 이겼을 때 느낀 황홀함은 최고였어요. 그 감정을 떠올리면 앞으로 평생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델 이승미
“헬스장에서 받는 1:1 트레이닝이 지겨워 플라잉 요가를 시도해봤어요. 해먹에 의지해 거꾸로 매달려서 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 좋고 바닥에서 하는 동작보다 훨씬 더 몸이 유연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요가와 피트니스를 동시에 하는 기분이 들죠. 무엇보다 힙업이 확실이 되고요. 마지막에는 코쿤 상태로 5분가량 명상을 하는데 그 뒤에 마음의 평화가 찾아와요.”

모델 윤진욱
“초등학생 시절, 차범근 축구교실에 아주 열심히 다녔어요. 사회인 축구회에서 활동하면서 어릴 적 공을 차며 느끼던 희열을 다시 맛보고 있어요. 축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잖아요. 협동해서 골을 넣을 때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팀워크 속에서 협력하고 희생하는 과정이 주는 감정이 정말 묘해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경기를 하는데 매번 그 시간이 기다려져요.”

사진가 맹민화
“배드민턴을 잘 치고 좋아했는데 이것과 비슷한 운동이라 스쿼시를 시작하게 됐어요. 배드민턴보다 훨씬 집중해야 하고 좁은 공간에서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되어 전신 운동이 돼요. 라켓을 강하게 내리치다 보면 쌓인 스트레스도 확 풀리죠.”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분 브랜드 마케팅 신승윤
“부트 캠프는 러닝머신이나 요가처럼 정적인 운동이 안 맞는 사람에게 제격인 운동이에요. 매일 프로그램이 바뀌며 신체의 다양한 부분을 활용하는 운동이죠. 몸매 관리를 위해 시작했는데 지루하지 않다 보니 거의 1년 넘게 하게 되었고 팔다리에 근육이 붙어 몸이 엄청 탄탄해졌어요. 그것만으로도 대만족이에요.

사진가 이승택
“하와이로 신혼 여행 가서 우연히 서핑을 접했어요. 아들을 낳으면 꼭 함께 서핑을 해야겠다는 꿈이 생길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힘겹게 패들링을 한 끝에 오는 희열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거예요. 멀리 바라볼수록 멋진 자세가 나오고 그만큼 환희도 크답니다.”

사진가 권영호
“자연의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산악 자전거예요. 거친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어느덧 산이 주는 고요함과 자유로움을 만끽하게 돼요. 자전거를 타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깊은 숲속을 달리다 보면 산은, 영혼을 달래주는 놀라운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되죠. 산악 자전거를 타게 되면서 한국에 산이 많은 것에 무척 감사하게 됐어요.”

한섬 브랜드 마케팅 강윤희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유명한 승마는 자세가 좋아지고 근육을 탄탄하게 해줄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무척 좋은 운동이에요. 온몸의 신경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잡념이 사라지고 머리가 정리되는 기분이 들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도 평온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