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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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A의 영예를 거머쥔 이들과 시상식에 참석한 피플들의 다양한 룩, 룩, 룩!

1. 공로상 : 톰 포드(Tom ford)2. 여성복 디자이너상 : 조셉 알투자라(Joseph Altuzarra), 브랜드 - Altuzarra3. 남성복 다지아너상 : 맥스웰 오스본(Maxwell Osborne) & 다오이 초(Dao-Yi Chow), 브랜드 - Public School4. 액세서리 디자이너상 : 메리 케이트 올슨 & 애쉴리 올슨(Mary-Kate Olsen and Ashley Olsen), 브랜드 - The Row5. 국제 디자이너상 : 라프 시몬스(Raf Simons), 브랜드 - Dior6. 패션 아이콘 상 : 리한나

리한나(Rihanna)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은 인물은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로 뽑힌 조셉 알투자라가 아닌, 리한나일 것이다. ‘배드걸 리리’라는 애칭(?)에 걸맞게 ‘전신 시스루 드레스’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 여기에 목이 긴 장갑과 퍼 아이템까지, 당장이라도 물랑 루즈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할 것만 같았다. 이 드레스는 그녀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디자이너, 아담 셀먼(Adam Selman)이 얇디얇은 직물 위에 총 21만 6천여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달아 완성했다고.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고, 리한나는 패션 아이콘 상을 수상했으니 아담 셀먼의 눈물 겨운(?)노력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레타 거윅(Gerta Gerwig)7월에 개봉하는 영화 <프란시스 하(Frances Ha)>의 주인공을 맡은 그레타 거윅의 선택은 진한 다홍빛의 잭 포즌(Zac Posen)드레스. 강렬한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해 과감한 노출이나 화려한 액세서리 없이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영민한 선택이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올리브 빛 니트 원피스에 샴페인 골드 컬러의 넓은 머리띠, 커다란 링 귀걸이로 60년대 핀업 걸로 변신한 블레이크 라이블리. 그녀의 의상은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소프트 핑크 컬러 힐은 카사데이(Casadei).

마리옹 코티아르(Marion Cotillard)레이스 시스루 인 듯, 시스루 아닌, 시스루 같은 코티아르의 드레스는 사실 스킨 톤 안감이 덧대어져 있는 ‘눈속임’ 드레스. 여기에 상큼한 레몬빛 힐을 매치했다. 드레스와 힐 모두 디올(Dior)제품, 주얼리는 쇼파드(Chapard).

루피타 뇽(Lupita Nyong’o)목화 농장의 여왕 ‘팻시’에서 시상식의 여왕이 된 루피타 뇽은 여러 색깔이 믹스된 수노(Suno)의 독특한 의상에 청량한 블루 컬러 섀도를 이용한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붉은 스틸레토 힐은 소피아 웹스터(Sophia Webster), 심플한 귀걸이는 제니퍼 피셔(Jeniffer Fisher)제품.

에미 로섬(Emmy Rossum)가수이자 배우인 에미 로섬은 가슴 부분을 레이스로 장식해 은근한 섹시미를 더한 제이 멘델(J Mendell)의 드레스를 입었다. 섬세하게 주름이 잡힌 드레스 자락이 매력적이다.

솔란지 노울스(Solange Knowles)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의 눈부신 실버 드레스로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한 솔란지 놀즈. 깔끔한 사각형의 클러치와 핫 핑크 립스틱으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오른쪽 사진은 캘빈 클라인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코스타와 함께 찍은 것.

칼리 클로스(Karlie Kloss)이것이 바로 모델의 위엄일까. 칼리 클로스는 마치 커다란 스카프를 접어 연출한 듯한 톱과 한쪽으로 슬릿이 깊게 들어간 스커트, 스트랩 워커 힐까지. 흰색이라는 점 외에 딱히 공통점이 없는 아이템들을 절묘하게 소화해냈다. 의상 모두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Band of Outsiders).

(왼쪽) 안나 윈투어(Anna Wintour)패션 관련된 이벤트에 빠질 수 없는 그 이름, 미국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도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한 베이지 바탕에 흰색 꽃들이 프린트 된 드레스는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그녀의 시그너처 아이템인 선글라스도 역시 함께했다.(오른쪽) 조안 스몰스(Joan Smalls)사선 방향으로 컷 아웃 된 상체 부분과 달리, 우아하게 드레이프 된 치마 자락이 한데 어우러진 프라발 구룽(Prabal Gurung)의 진한 남색 드레스를 선보였다.

지난 2일, 뉴욕 링컨 센터의 튤리 홀에서는 CFDA(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가 열렸다. 미국을 무대로 2년 이상 활동한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시상식은 미국 내 진정한 ‘패션왕’을 가리는 결전의 장소랄까.

올해 최고의 영예인 ‘여성복 디자이너’로는 조셉 알투자라(Joseph Altuzarra, Altuzarra)가 알렉산더 왕, 마크 제이콥스를 제치고 선정됐다. 남성복 부분은 2010년 CFDA의 패션 인큐베이터로 선정되며 ‘될 성 부른 떡잎’이었음을 증명한 듀오, 맥스웰 오스본(Maxwell Osborne)과 다오이 초(Dao-Yi Chow, Public School)에게, 액세서리 부분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쌍둥이 메리 케이트 & 애쉴리 올슨(Mary-Kate & Ashley Olesn, The Row)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남성복 부분에는 톰 브라운(Tome Browne),과 마커스 웨인 라이트 & 데이비즈 데빌(Marcus Wainwright & David Neville, 브랜드 – Rag & Bone)가, 액세서리 디자이너 후보로는 알렉산더 왕(Alexangder Wang)과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를 이끄는 잭 매컬로 & 라자로 헤르난데스(Jack McCollough & Lazaro Hernandez)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가장 섹시한 디자이너 중 한명인 톰 포드(Tom Ford)는 제프리 빈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패션 아이콘으로는 리한나(Rihanna), 해외 디자이너 상은 라프 시몬스(Raf Simons)가 차지했다. 영광의 얼굴들과 패션 피플들이 시상식 패션을 만나 보자.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포토그래퍼
WWD/MONTROSE, SPLASH NEWS, Getty Images/Multi 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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