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블 시리즈의 히어로와 안티 히어로의 매력을 집중탐구 했다. 지금 가장 뜨거운 두 남자, 크리스 에반스와 데인 드한.

1. 크리스 에반스의 고등학생 시절.2. 크리스 비교체험 극과 극. 수염이 없는 그의 모습과 덥수룩한 그의 얼굴은 사뭇 느낌이 다르다.3. 영화  촬영 당시. CG로 만든듯한 그의 몸매를 보라.4. 영화  홍보 일환으로 오프닝 벨 세레모니를 하기 위해 뉴욕 증권 거래소를 방문한 크리스. 왼쪽에는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의 옛날 친구이자 현재는 적이 된 ‘버키 반즈’ 역할을 맡은 배우 세바스티앙 스탠. 역시 남자는 수트다.5. 리틀 캡틴 아메리카로 분장한 어린이 팬과 함께.

1. 크리스 에반스의 고등학생 시절.
2. 크리스 비교체험 극과 극. 수염이 없는 그의 모습과 덥수룩한 그의 얼굴은 사뭇 느낌이 다르다.
3.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더 퍼스트 어벤져> 촬영 당시. CG로 만든듯한 그의 몸매를 보라.
4.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홍보 일환으로 오프닝 벨 세레모니를 하기 위해 뉴욕 증권 거래소를 방문한 크리스. 왼쪽에는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의 옛날 친구이자 현재는 적이 된 ‘버키 반즈’ 역할을 맡은 배우 세바스티앙 스탠. 역시 남자는 수트다.
5. 리틀 캡틴 아메리카로 분장한 어린이 팬과 함께.

정의로운 캡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에반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촬영을 위해 인천 공항에 도착하던 날, 수많은 팬들과 기자들이 문자 그대로 ‘구름처럼’ 크리스 에반스를 보기 위해 몰려 들었다. 잘나가는 아이돌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사실 캡틴 아메리카의 첫 번째 이야기를 담은 영화 <퍼스트 어벤져>개봉 당시만 해도 크리스 에반스의 인지도는 이 정도로 높지 않았으나 <어벤져스>와 <설국열차>의 연이은 성공으로 그는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크리스 에반스의 매력 포인트는 시선이 마주 치면 당장에라도 고해성사를 해야 할 것만 같은 선하고 맑은 눈빛과 보는 이로 하여금 나쁜 마음을 먹게 하는 훈훈한 몸매를 동시에 가졌다는 점이다. 고채도의 빨강과 파란색을 이용한 쫄쫄이 수트도 캡틴다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외모와 탄탄한 몸의 그가 입고 뛰어다니면 그다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늘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의 실제 성격에 대해 짐작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에반스는다정하고 따뜻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 Inquirer.net과의 인터뷰 중 삶에서 자신을 보호해주는, 방패와도 같은 누군가 또는 무엇인가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가족이라고 대답했으며 토크쇼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자신의 수퍼 히어로는 부모님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여러 행사 사진들 속에서 어린이 팬들을 매우 반가워 하며 친절히 대해주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었다. 적들에게는 단호하지만 내 가족과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그에게 ‘캡틴’이라는 칭호는 더없이 잘 어울린다.

1. 아내 안나 우드와 함께 영화 의 프리미어에 참석한 데인 드한. 2. 영화  촬영 모습. 금발이어서인지 몰라도 이 영화 속 데인 드한의 모습은 유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연상케 한다.3. 영화  촬영 중. 심히 발랄하다.4. 그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프라다 캠페인의 얼굴로 발탁되었다.5. 에 출연한 데인 드한.

1. 아내 안나 우드와 함께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프리미어에 참석한 데인 드한.
2. 영화 <킬 유어 달링스> 촬영 모습. 금발이어서인지 몰라도 이 영화 속 데인 드한의 모습은 유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연상케 한다.
3. 영화 <어메이지이 스파이더맨2> 촬영 중. 심히 발랄하다.
4. 그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프라다 캠페인의 얼굴로 발탁되었다.
5.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한 데인 드한.

시선 강탈자, 데인 드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최대 수혜자는 주연인 앤드류 가필드가 아니라 피터의 친구 해리 오스본 역할을 한 데인 드한일 것이다. 앤드류가 상대 배우인 엠마 스톤과 실제로 깨소금 쏟아지는 커플이라서 그렇다면 데인 드한은 한 술 더 떠, 유부남이다. 영화 <크로니클>에 함께 출연한 배우이자 대학 동기인 안나 우드가 그의 아내. 그러나 그가 품절남이란 건 그리 중요치 않다.

크리스 에반스의 매력이 선량한 눈빛과 건장한 체격이라면 데인 드한은 그 반대다. 푹 꺼진 눈매 때문인지 몰라도 어딘가 결핍돼 보이는 처연한 분위기와 스키니한 몸매를 지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전성기 시절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준수한 외모에 지난해부터는 프라다 캠페인의 얼굴로 활약하고 있다. 어쩌면 그는 예고된 스타인 지도 모르겠다.

데인 드한은 아직 얼굴에서 소년티가 채 가시지 않은 탓인지 86년생, 이십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감정선이 위태로운 10대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함께 출연한 <킬 유어 달링스>의 루시엔 카도, <크로니클>의 앤드류 디트머도 불안한 면모를 지닌 10대였다. 해리 오스본 역시 이제 막 스무살에 접어든 청년이다.

영화 속 다소 우울한 모습과 달리 토크쇼와 인터뷰, 셀피 등을 통해 살펴본 데인 드한은 해맑고 조금은 엉뚱한 20대 청년이다. 지미 펠런이 진행하는 토크쇼 <더 투나잇쇼>에서 그는 햄버거 때문에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스파이더 맨 촬영을 위해 그는 근육량을 늘려야 했고 그 기간 동안 패스트 푸드는 꿈도 꿀 수 없었다고. 혹독한 시간이 지나고 4개월 만에 드디어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는데 그 버거가 너무도 맛있어 그만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영국 사립 고등학교 교정 속에서 도도한 표정으로 앉아있을 법한 그가 햄버거 하나에 눈물을 흘렸다는 것이다. 머리 숱이 조금 부족하고 유부남이면 어떠랴. 이런 반전 매력을 지닌 배우인걸.

<더 투나잇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