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F/W 서울패션위크 현장에서 만난 21명의 모델들이 자신만의 은밀한 뷰티 노하우를 털어 놓았다.

모델들에게 패션위크 기간은 자신을 최고의 상태로 보여줘야 하는 격전의 일터다. 철저한 자기관리의 정점에서 쇼를 준비중인 모델들을 더블유가 백스테이지에서 만나 피부와 몸매를 지키는 그들만의 특별한 습관을 물었다.

<Questions>
1. 나는 오늘 패션쇼장에 오기 전에 ㅇㅇㅇ 을(를) 발랐다.
2. 살이 조금 붙었다 싶으면 ㅇㅇㅇ 을(를) 한다.
3. 가장 최근에 구입한 뷰티 아이템은 ㅇㅇㅇ (이)다.
4.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절대 잊지 않고 섭취하는 것은 ㅇㅇㅇ (이)다.
5. 나의 단골 뷰티 플레이스는 ㅇㅇㅇ (이)다.
6. 나의 뷰티 롤 모델은 ㅇㅇㅇ(이)다.

패션쇼장에 오기 전 사용한 제품과 최근에 구입한 뷰티 아이템에 대한 답변을 분석한 결과, 모델들은 프레쉬와 빌리프, 그리고 라메르와 에이솝 제품을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매 관리법은 크게 식이 조절파와 운동파로 나뉘었다. 강승현은 패딩을 껴입고 러닝 머신을 뛴다는 독특한 관리법을 밝혔고, 이호정은 ‘죽지 않을 만큼 먹고 죽을 만큼 운동한다’는, 다소 과격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절대 잊지 않고 섭취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총 7명이 과일(블루베리, 과일 주스 포함)이라고 대답했으며 6명이 이라고 대답해 그 뒤를 이었다. 아직 한국말이 서툰 아이린은 이 질문에 ‘잠’이라고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버렸다.

다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추측하건데, 아이린의 ‘뷰티 푸드’는 아마 과일주스가 아닐까 싶다. 단골 뷰티 플레이스가 어디인지 묻는 질문에 미란다 커의 해독주스로 입소문을 탄 ‘스퀴즈 빌리지’를 대답했기 때문. 주선영의 뷰티 플레이스는 찜질방이었고, 최준영김진경드럭 스토어를 즐겨 찾는다고 밝혔다. 늘씬한 다리가 가장 자신 있는 신체부위라고 밝힌 이금영은 혈을 꾹꾹 눌러주는, 손 맛 좋은 타이 마사지 샵을 자주 방문한다고. 그녀의 날씬한 다리의 비밀은 타이 마사지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모델들의 아름다움은 타고난 DNA에 후천적인 노력이 보태진 것이었다. 전자는 훔치리 수 없지만, 후자라면 기억해 두고 따라 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