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등장 이후 사람들의 소통 방식은 극적인 변화를 겪었다. 20세기 중반, 조선 시대, 그리고 창세기에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이 있었다면 지금 알고 있는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마릴린 먼로와 앨프리드 히치콕, 황진이와 노아의 페이스북을 상상해봤다. ‘좋아요’ 및 친구 추가 환영.

황진이
당대의 질서와 상식을 과감히 거스른 여성이자 뛰어난 예술가였던 황진이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로 꾸준히 재해석되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조선 시대에 도민준(김수현)이 짧은 인연을 나누는 상대로 이 걸출한 기녀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앨프리드 히치콕
30여 년 전 세상을 떠난 뒤로도 앨프리드 히치콕은 결코 화제에서 밀려난 적이 없다. 수많은 감독들이 그의 작품에 경의를 보내고 있으며, 리메이크 기획 역시 꾸준히 추진되는 중이다. 최근 마이클 베이는 네덜란드 감독 디데릭 반 로이엔을 앞세워 기괴한 걸작 <새>를 재해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릴러의 제왕이자 프랑스 평론가들에 의해 재발견된 작가이며 금발 미인에 집착했던 거구의 영국 남자인 그를 가상의 페이스북으로 훔쳐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