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번 시즌,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진 신규 론칭 브랜드 5가지.

1. 바이커 재킷의 본좌
영국 출신의 패션 브랜드 올세인츠가 한국 상륙을 선언했다. 그러고 보니 수년 전 해외에서 예스러운 재봉틀로 쇼윈도를 가득 메운 올세인츠 매장에 홀린 듯 들어간 이후 오매불망 한국 론칭을 기다려온 바였다. 뭐니 뭐니 해도 올세인츠는 바이커 재킷을 ‘전문으로 삼은 브랜드답게 그 어느 브랜드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그뿐 아니라 저지류의 티셔츠와 날렵한 슈즈 역시 올세인츠의 세련된 감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 봄부터 한국어 홈페이지 (www.allsaints. com)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여름경부터 오프라인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2. 오 마이 젠틀 우먼
커스텀멜로우를 볼 때마다 ‘저런 여성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건 나만이 아니었나 보다. 올봄 여성복, 커스텀멜로우 젠티가 신고식을 치른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남성복의 이미지는 여성복에도 고스란히 배어난다. 첫 무대의 테마는 ‘the Big Apple 70’으로 70년대 우디 앨런 영화 속 뮤즈였던 다이앤 키튼의 매스큘린 룩을 재해석했다. 특히 담백한 디자인의 테일러드 수트와 다양한 피트의 팬츠에 주목할 것. 온라인숍 www.customellow.com을 비롯해 H스토어 홍대점을 시작으로 인천 스퀘어1, H스토어 광복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3. 믿습니다
케이트 모스, 어셔, 귀네스 팰트로 등 내로라하는 패션 아이콘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브랜드는? 프랑스의 디자이너 액세서리 브랜드 피에르 아르디가 그것이다. 스니커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은 이 걸출한 액세서리 디자이너는 건축과 조형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슈즈와 백으로 전 세계에 열혈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셀렉트 숍에서 감질나게 만나던 피에르 아르디의 슈즈, 백, 지갑, 주얼리 등 전 라인을 단독매장에서 만난다는 소식. 좌표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2층.

4. 해외 브랜드 비켜!
한섬에서 선보이는 브랜드에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간다. ‘퓨처리스틱 빈티지’라는 모순적인 콘셉트를 앞세워 가방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백&주얼리 브랜드 ‘덱케(Decke)’도 마찬가지. 행운의 상징인 무당벌레 엠블럼이 자리한 덱케의 가방은 빈티지와 미니멀리즘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디자인이 특징. 클래식에 피로를 느끼는 요즘, 적절한 시기에 등장한 셈이다. 아티스트와의 협업한 주얼리 컬렉션도 독특한 오라를 풍기는 디자인 일색. 오는 3월 도산공원 근처에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4월부터는 thedecke.com 온라인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5. 루키가 나타났다
만만치 않은 내공의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새로운 스타일이 존재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여성 패션 브랜드 세컨플로어가 영 캐릭터 시장에 데뷔한 것. ‘동시대가 원하는 스타일’을 적확하게 표현한 세컨플로어의 아이템은 강렬한 그래픽 프린트와 미니멀한 실루엣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또 아이템 하나하나가 크로스오버 스타일링이 용이하다. 개인적으론 다양한 워싱의 데님 아이템에 눈길이 간다. 2월 중 신세계 백화점(강남점, 센텀시티, 마산, 영등포 등), 롯데백화점(잠실, 건대, 청량리, 일산 등), 현대백화점(부산, 천호, 대구 등) 등 백화점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6. 베이식의 모든 것
2007년, 런던에 위치한 코스(COS)의 첫 번째 매장에 들어서자 말 그대로 ‘천국’이 펼쳐졌다. 이후 런던, 파리, 밀라노 등에 위치한 코스 매장은 쇼핑의 필수 코스가 되었고, 코스를 열광하는 광신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패션과 품질을 가장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는 H&M의 신념을 그대로 잇는 코스는 베이식 룩의 정답을 보여주었고,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드디어 한국 론칭을 발표했다.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섭섭한 소식이었다. 첫 번째 매장은 상반기 중 잠실 롯데 월드 몰에 자리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