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슈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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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과 광고료, 입장권 등 모든 것이 천문학적인 숫자로 치솟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 미국 전역이 들썩이는 챔피언스 리그에 함께한 스펙터클한 패션계 소식.

매년 2월이면 미국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는 최대의 미식축구 경기, 슈퍼볼 시리즈! 이 기간에는 전 미국 대륙이 축제의 열기로 들썩이는데, 2시간짜리 지상 최대의 단판 승부를 지켜보는 이는 평균 1억1천만 명! 슈퍼볼의 효과는 상업적인 가치가 높은 만큼 글로벌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투자하며 사활을 거는 중요한 이벤트다. 올해 슈퍼볼의 중계 방송 광고료는 30초당 400만 달러(약 43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시청률 역시 1억1,150만 명이 시청하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고, 올해 슈퍼볼 입장권의 최고가는 인터넷에서 약 9억6천만원까지 치솟았다!

‘슈퍼볼’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하프타임 공연의 영광은 브루노 마스에게 돌아갔는데,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슈퍼볼 하프타임 쇼 역사상 최연소 헤드라이너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패션계 역시 슈퍼볼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 블루밍데일스와 CFDA 디자이너들은 슈퍼볼을 후원하기 위해 NFL(미국 미식축구리그)과 함께 헬멧을 제작했다. 데스켄스 띠어리,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랙&본, 벳시 존슨, 헬무트 랭,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를 비롯한 48명의 디자이너들이 창조한 헬멧은 하우스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쿠튀르급 오브제로 거듭났으며, 2월 7일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그런가 하면 H&M은 슈퍼볼을 기념하는 광고 모델로 축구의 전설이자 언더웨어 라인의 얼굴인 데이비드 베컴을 모델로 앞세워 자극적인 스트립 캠페인을 제작했고, DKNY는 ‘DKNYDRAFT’라는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래퍼 에이삽라키, 톱모델 카라 델레바인과 조단 던, 엘리자 같은 패션의 대표적인 아이콘들이 타임스퀘어 중앙에서 게임을 겨루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정진아
기타
COURTESY OF BLOOMINGDALES, H&M, DK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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