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패션은 늘 예술을 동경해왔다. 현대 예술 역시 높디높았던 그 성역을 활짝 열고 열렬한 구애를 받아들이며 패션과 끈끈한 유대를 이어왔고, 패션계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다양한 형태의 창조를 시도함으로써 유례없는 예술적 미학을 창조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패션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예술적인 시선을 모았다.

예술과 패션의 만남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전통을 고수하는 동시에 미래를 발명하고, 술과 패션이 멋진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모험적이고 혁신적인 두 분야의 창조적 시도를 통해 탄생된 환상적인 작품들.

1. 2012년, 쿠사마 야요이와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 프렝탕 백화점에 설치된 루이 비통 쇼윈도 디스플레이. 2. 2009년 출시된 루이비통과의 두 번째 협업인 스테판 스프라우스의 그래피티 스피디 백. 3. 2008 S/S 시즌 루이비통의 피날레를 장식한 리처드 프린스의 간호사 시리즈를 입은 모델들.

1. 2012년, 쿠사마 야요이와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파리 프렝탕 백화점에 설치된 루이 비통 쇼윈도 디스플레이. 2. 2009년 출시된 루이비통과의 두 번째 협업인 스테판 스프라우스의 그래피티 스피디 백. 3. 2008 S/S 시즌 루이비통의 피날레를 장식한 리처드 프린스의 간호사 시리즈를 입은 모델들.

루이 비통
스테판 스프라우스
2009년, 멀티 아티스트 스테판 스프라우스와 마크 제이콥스는 실크 스크린기법으로 모노그램 그라피티를 탄생시켰다. 이후 2009년에는 스프라우스에 대한 오마주로 80년대풍 펑크 미학이 담긴 그의 유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두 가지 모티프인 그라피티와 장미를 재해석해 새로운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무라카미 다카시
2003년 마크 제이콥스는 다카시와 함께 93가지 색을 이용해 모노그램에 색을 입히고 벚꽃, 눈, 체리, 판다 등 다카시의 심벌을 이용한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멀티컬러 시리즈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2008년에는 그의 작품인 ‘매직볼’에서 영감을 얻어 모노그램 플라주라는 새로운 프린트를 선보였다.

리처드 프린스
2008년 마크 제이콥스는 ‘전유’라는 테마 아래 미국이 낳은 최고의 아티스트인 리처드 프린스와 손잡고 손으로 문지른 듯한 모노그램 캔버스를 만들었고, 간호사 그림 시리즈를 비롯해 그의 작품 세계를 인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쿠사마 야요이
환영과 확산, 강박 관념과 연속성. 유기적으로 반복되는 패턴으로 유명한 일본의 전위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와 마크 제이콥스는 루이 비통과 함께 회고전을 열고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을 통해 쿠사마는 전 세계에 자신의 물방울 무늬를 끝없이 펼치고 ‘사랑은 영원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니엘 뷔랭
입체적인 공간감과 거리감, 시각적인 환상을 아우르는 프랑스 개념 미술작가 다니엘 뷔랭과의 협업은 2013년 컬렉션과 광고 캠페인에 이어 전 세계 주요 매장 쇼윈도를 통해 계속됐다. 다니엘 뷔랭은 루이 비통의 심벌인 다미에 캔버스에 영감을 받아 과감한 체크 패턴을 디자인했고, 그의 대표 모티프인 스트라이프는 메종 쇼윈도에 사용됐다.

1.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가 고스란히 녹아든 에르메스의 스카프 컬렉션. (시계 방향으로 다니엘 뷔랭, 히로시 스기모토, 조셉 알버스의 작품.) 2. 길고도 아름다운 여행을 집대성한 코토 볼로포의 에르메스 사진집 ‘라 메종’. 3. 2012년, 미우치아 프라다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프란체스코 베촐리와 렘 콜하스가 함께 구성한 ‘24h 뮤지엄’. 4. 2005년, 마이클 엘름그린과 잉가 드래그셋이 텍사스 사막에 탄생시킨 부티크 형태의 설치 예술, ‘프라다 마파'.

1.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가 고스란히 녹아든 에르메스의 스카프 컬렉션. (시계 방향으로 다니엘 뷔랭, 히로시 스기모토, 조셉 알버스의 작품.) 2. 길고도 아름다운 여행을 집대성한 코토 볼로포의 에르메스 사진집 ‘라 메종’. 3. 2012년, 미우치아 프라다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프란체스코 베촐리와 렘 콜하스가 함께 구성한 ‘24h 뮤지엄’. 4. 2005년, 마이클 엘름그린과 잉가 드래그셋이 텍사스 사막에 탄생시킨 부티크 형태의 설치 예술, ‘프라다 마파’.

에르메스
까레 리미티드 에디션
2008년 첫 번째 ‘까레 드 아티스트’의 일환으로 20세기 기하 추상 회화의 대가인 조셉 알버스의 ‘사각형에 대한 경의’를 내놓았고, 뒤이어 2010년에는 프랑스 작가 다니엘 뷔랭의 ‘포토-수브니에 오 까레 시리즈를 두 번째로 선보였다. 그리고 2012년, 일본 작가 히로시 스기모토를 초대해 세 번째 에디션을 만들었다. 예술가들의 날카로운 비전이 녹아든 실크 스카프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도 기능한다.

코토 볼로포
코토 볼로포는 7년 동안 세계 여러 곳을 누비며 오브제와 인물, 작업의 규칙과 비밀 등을 찾아 에르메스를 위한 사진 촬영을 했다. 마침내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과 비범한 인내로 이루어낸 길고도 아름다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고, 그 결과물로 이 여행을 집대성한 ‘라 메종(La Maison)’이라는 제목의 총 11권 전집을 발간했다.

프라다
24h 뮤지엄
파리 생토노레에 위치한 프라다 부티크는 건축가 로베르토 바키오치가 디자인했는데, 19세기 파리의 궁전을 브랜드의 특성에 맞게 건축학적으로 재해석하여 건설한 것. 이를 기념하는 퍼포먼스의 하나로 프란체스코 베촐리, 렘 콜하스와 함께 ‘24h 뮤지엄’을 오픈했는데, 이 공간에는 프란체스코 베촐리가 메탈과 네온 라이트로 장식한 설치물과 프라다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팝아트적인 여성 조각상을 전시했다.

프라다 마파
전 세계에 포진된 다수의 프라다 부티크는 렘 쿨하스와 에르조그와 드 뫼롱에 의해 설계된 것으로 갤러리 이상의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보여줄 만큼 혁신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05년에는 마이클 엘름그린과 잉가 드래그셋에 의해 미국 텍사스 사막에 부티크 형태로 제작된 공공 설치 예술 ‘프라다 마파(Marfa)’가 세워졌다.

프라다 오아시스& 파머시 주스 바
미우치아 프라다와 데미언 허스트, 카타르 박물관의 셰이크 알 마야사 대표의 공동 협업 프로젝트 ‘프라다 오아시스와 데미언 허스트의 파머시 주스 바’는 카타르 박물관에서 열리는 영국 아티스트들의 회고전을 알리기 위하여 개최된 것으로 북쪽 사막에 위치한 아랍 야영지의 분위기를 풍겼다. 파머시 주스 바는 마치 베두인족의 텐트를 떠올리게 하지만 현대적인 약국을 재해석한 것이며, 프라다 오아시스의 인테리어는 데미언 허스트에 의해 디자인된 프라다 한정판 백인 ‘Entomology’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인간의 탐험에 대한 열정과 두려움을 표출할 수 있는 이상적이고 예술적 매체인 동물 세계에 바치는 찬사가 담겨 있다.

1. 일본의 만화 아티스트 히로히코 아라키가 구찌와 함께 제작한 만화 ‘죠린, 구찌와 함께 높이 날아봐’. 2. 2006 S/S 시즌 제프 쿤스의 작품을 드레스에 녹인 스텔라 매카트니. 3.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된 작품 ‘슈즈’를 담은 디올의 2013 S/S 클러치. 4. ‘마리 앙투아네트식 폐허’를 콘셉트로 한 2012 F/W 마크 제이콥스의 동화적인 무대는 아티스트 레이첼 파인스타인과 함께 제작했다.

1. 일본의 만화 아티스트 히로히코 아라키가 구찌와 함께 제작한 만화 ‘죠린, 구찌와 함께 높이 날아봐’. 2. 2006 S/S 시즌 제프 쿤스의 작품을 드레스에 녹인 스텔라 매카트니. 3.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된 작품 ‘슈즈’를 담은 디올의 2013 S/S 클러치. 4. ‘마리 앙투아네트식 폐허’를 콘셉트로 한 2012 F/W 마크 제이콥스의 동화적인 무대는 아티스트 레이첼 파인스타인과 함께 제작했다.

구찌
히로히코 아라키
일본의 유명 만화 아티스트 히로히코 아라키는 구찌의 2013 크루즈 컬렉션에 영감을 얻어 ‘죠린, 구찌와 함께 높이 날아봐’라는 제목의 만화를 만들었는데, 어머니의 구찌 컬렉션을 유품으로 받은 학생인 죠린 쿠죠의 시간 모험이 담겨 있다. 구찌의 상징인 플로라 패턴을 참고해 관능적인 컬러 팔레트와 그래픽을 녹인 아라키의 테크닉은 캐릭터들에 입체적인 효과를 더했다.

스텔라 매카트니
제프 쿤스
스텔라 매카트니 쇼장의 프런트로에 어김없이 자리하는 사람은 아버지인 폴 매카트니뿐만이 아니다. 그녀의 절친이자 21세기의 피카소로 군림하는 제프 쿤스 역시 매번 그녀의 쇼장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들의 인연은 2006 S/S 시즌 스텔라 매카트니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하면서부터. 제프 쿤스의 키치한 작품이 프린트된 드레스가 등장했는가 하면, 제프 쿤스는 소나밴드 갤러리와 함께 ‘토끼’ 작품을 응용한 백금 펜던트도 제작했다.

디올
앤디 워홀
2013 F/W 컬렉션은 앤디 워홀 시각예술재단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는데, 1950년대부터 작업한 초기 작품과 그의 대표작인 슈즈 스케치 등은 다양한 의상과 액세서리에 프린트되거나 자수로 새겨져 모던한 디올 룩과 함께 새롭게 태어났다.

마크 제이콥스
레이첼 파인스타인
세기의 아티스트인 존 커린의 부인이자 마크 제이콥스의 뮤즈, 뉴욕 미술계와 패션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인 레이첼 파인스타인. 그녀는 ‘마리 앙투아네트식 폐허’를 콘셉트로 허망하지만 지독히 아름다운 2012 F/W 마크 제이콥스 쇼의 초대형 팝업북 세트를 제작했다.

꼼데가르송
크리스티앙 아스트구비에유
2012 S/S 남성복 쇼에서 선보인 크라운 컬렉션은 크리스티앙 아스트구비에유가 창조한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조개, 가발, 철사 그물, 조화, 리본, 금사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그의 왕관은 컬렉션에 신비한 분위기를 더했다.

아이 웨이웨이
2012년, 혁신적이고 이념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온 중국 예술가 아이 웨이웨이와의 협업으로 티셔츠와 백팩을 만드는 특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필립 파고우스키 꼼데가르송 플레이 라인의 심벌인 살짝 눈꼬리가 올라간 눈이 달린 하트 로고는 뉴욕 그래픽 아티스트 필립 파고우스키의 작품.

AVAF
꼼데가르송 한남 부티크 오픈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층에 오두막을 지었는데, 이는 아티스트 그룹인 AVAF와 함께한 결과물. 레이 가와쿠보는 이 오두막을 위해 AVAF의 작품 비주얼을 커버링한 부분과 아연으로 도금한 철판과 합판 파트로 구성해 부티크의 새로운 상징을 완성했다.

그레이엄 허드슨
2013 S/S 컬렉션에 등장한 부서지고 훼손된 느낌의 메탈 헤드피스는 쇼의 주제인 붕괴, 충돌에서 영감을 얻어 영국 예술가 그레이엄 허드슨이 고안한 것.

현대 예술의 천군만마

현대 예술과 패션계의 긴밀한 관계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명품 하우스와 대형 뮤지엄의 갈라 파티. 대형 패션 브랜드들이 현대 예술의 신전인 명망 있는 뮤지엄의 스폰서를 자처하며 천군만마로 나서기 시작했다.

1. 2013 구겐하임 인터내셔널 갈라의 메인 스폰서가 된 디올의 라프 시몬스와 갈라 파티에 참석한 모델 스텔라 테넌트. 2. 페라가모의 WACPA 오프닝 갈라 행사의 기념 공연. 3. 피비 파일로가 후원하는 아티스트 이사 겐즈켄의 전시.

1. 2013 구겐하임 인터내셔널 갈라의 메인 스폰서가 된 디올의 라프 시몬스와 갈라 파티에 참석한 모델 스텔라 테넌트. 2. 페라가모의 WACPA 오프닝 갈라 행사의 기념 공연. 3. 피비 파일로가 후원하는 아티스트 이사 겐즈켄의 전시.

디올의 구겐하임 스폰
“현대 건축의 신전이자 국제적 명성에 빛나는 문화 예술 기관인 구겐하임 미술관과 디올 하우스가 함께할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프 시몬스는 디올 하우스가 2013년 구겐하임 인터내셔널 갈라의 메인 스폰서가 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는 1928~1932년까지 갤러리 오너로 활동했던 크리스찬 디올의 이력을 떠오르게 한다. 무슈 디올은 스물셋의 나이에 두 개의 갤러리를 열었고, 자신만의 감성과 안목으로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알렉산더 칼더 등 20세기 미술의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여러 아티스트들을 소개했으며, 평생 화가, 시인, 작곡가들에 둘러싸인 예술적인 삶을 살았다. 디올 하우스가 쿠튀르 분야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건축적 엄정함과 색채에 대한 절묘한 감각과 비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무슈 디올의 후계자인 라프 시몬스 역시 디올과 예술 사이에 놓인 긴 세월의 연결고리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는데, 스털링 루비의 그림을 패브릭 짜임 속에 재현하거나 앤디 워홀의 초기 드로잉을 컬렉션에 활용하기도 했다.

페라가모의 LA WACPA 오프닝 갈라 주최
2013년 10월 페라가모는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의 월리스 아넨베르그 공연 예술 센터(WACPA)의 오프닝 갈라 행사를 주최했다. 역사적인 비벌리힐스 우체국 건물이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변신했는데, 이브닝 행사에서는 이탤리언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의 공연이 이어졌다. 오프닝 축제 기간 동안 센터 안에는 페라가모의 팝업 스토어가 세워졌고,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디자인된 제품을 선보였다.

셀린의 MoMA 전시 후원 2014 S/S 시즌 컨템퍼러리
아트와 그라피티, 아프리칸 무드를 세련되게 조화시킨 셀린의 피비 파일로가 모마(MoMA)에서 열리는 독일의 아티스트 이사 겐즈켄의 전시회 <Retrospective>를 후원한다. 이번 후원은 앞으로 브랜드가 운영할 ‘컬처 스폰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조각, 설치미술, 필름, 아트북 등 다방면에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이사 겐즈켄의 작품 세계는 테마와 소재를 향한 과감한 탐구 정신, 그리고 작품 전반을 지배하는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는데, 이는 대담한 창조성을 구현하는 셀린의 브랜드 콘셉트와도 일맥상통한다.

1. 구찌의 LACMA 아트+필름 갈라를 기념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디지털 영상 작품 . 2. 2012 구찌의 LACMA 아트+필름 갈라의 수상자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스틸컷. 3. 토즈가 후원하는 이탈리아의 라스칼라 극장 내부.

1. 구찌의 LACMA 아트+필름 갈라를 기념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디지털 영상 작품 . 2. 2012 구찌의 LACMA 아트+필름 갈라의 수상자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샤이닝> 스틸컷. 3. 토즈가 후원하는 이탈리아의 라스칼라 극장 내부.

구찌의 LACMA 아트+필름 후원
“영화 제작 예술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LACMA를 후원하는 일은 구찌가 다년간 전념해온 영화 산업에 대한 후원과 상통합니다.”

프리다 지아니니의 말처럼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현대 미술 및 영상 예술의 발전을 도모해온 두 거장의 족적을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아티스트 존 발데사리를 시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아티스트 에드 루샤,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이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의 공로를 기리는 작업에 집중해왔다. 갈라 디너로 모인 기금은 영화 활성화 프로젝트 후원과 LACMA의 다양한 문화 예술 관련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토즈의 라스칼라 극장 후원
토즈는 런던의 화이트채플 갤러리, 밀라노 현대 미술관, LA 현대미술관에 이어 2010년, 이탈리아 발레와 오페라의 정신적 고향인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의 후원을 결정했다. 1778년에 개관한 라스칼라 극장과 토즈는 모두 이탈리아 예술혼에 그 뿌리를 둔 형제로 독창적인 장인성과 기술, 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완벽히 헌신하고 있다. 라스칼라 극장의 모든 세트와 무대 의상은 장인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토즈가 1년 동안 라스칼라의 제작 비용을 후원하기로 한 것. 이 파트너십을 위해 아티스트 마티아스 젠트너는 <An Italian Dream>이라는 단편 영화를 통해서 토즈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하우스를 품은 박물관

패션 하우스의 정체성과 역사, 풍부한 아카이브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건립한 박물관.

1.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자리 잡은 성대한 구찌 박물관. 2, 3 . 피렌체의 스피니 페로니 궁전 내부에 위치한 페라가모 박물관 내부 모습. 4. 파리 볼로뉴 숲 안에 건립되고 있는 루이 비통의 근현대미술관의 웅장한 도면.

1.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자리 잡은 성대한 구찌 박물관. 2, 3 . 피렌체의 스피니 페로니 궁전 내부에 위치한 페라가모 박물관 내부 모습. 4. 파리 볼로뉴 숲 안에 건립되고 있는 루이 비통의 근현대미술관의 웅장한 도면.

구찌 뮤제오
2011년 9월 28일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하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며 구찌 박물관을 공식 오픈했다. 프리다 지아니니가 고안한 구찌 뮤제오는 ‘영원한 현재’라는 하우스의 철학을 한눈에 보여주는 공간으로 하우스의 보물인 풍부한 아카이브는 수십 년간 보존되고 증대되어 영구 전시실에 자리하게 되며, 피노 재단과 합작해 선별한 예술가들의 모던 아트 작품은 특별 전시실에 보관된다.

루이 비통 근현대미술관
프랑스에서 문화, 유산, 컨템퍼러리 아트 전시를 후원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루이 비통 예술 재단은 파리 볼로뉴 숲에 거대한 근현대미술관을 건립 중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이 미술관은 바람을 받아 부풀어오른 범선의 돛을 형상화했으며, 햇빛으로 반짝이는 이 숲속의 거대한 배는 자연과 어우러지며 파리지엔들에게 경이로운 문화 예술을 선보이게 된다.

페라가모 박물관
1995년 피렌체의 스피니 페로니 궁전 내부에 오픈한 페라가모 박물관은 총 1만여 점이 넘는 방대한 아카이브와 작품을 보유한 공간으로 페라가모의 장인 정신과 캘리포니아와 멕시코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풍부한 색감,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창조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컨템퍼러리 아트 룩북
룩북도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는 시대!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기법이 어우러진 브랜드의 아트 카탈로그.

1. 톡톡 튀는 색채를 활용한 미우미우의 2011 S/S 룩북. 2. 빈티지 무드의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팝아트풍의 2012 S/S 프라다 룩북. 3, 4. 르네 그로우에 대한 헌정을 담은 스테파노 리치의 2014 S/S 아트 룩북 .

1. 톡톡 튀는 색채를 활용한 미우미우의 2011 S/S 룩북. 2. 빈티지 무드의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팝아트풍의 2012 S/S 프라다 룩북. 3, 4. 르네 그로우에 대한 헌정을 담은 스테파노 리치의 2014 S/S 아트 룩북 .

르네 그로우를 향한 찬사
이탈리아 하이엔드 수트 브랜드 스테파노 리치는 2014 S/S 시즌 천재적인 디자인과 우아한 감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였던 르네 그로우에 대한 헌정판과도 같은 아트 카탈로그를 선보인다. 르네 그로우를 오마주해 신사의 깊은 내면과 살아 있는 예술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50~60년대 상류사회를 묘사한 그의 작품과 클래식한 미학이 깃든 드로잉에 영감을 받아 예술적인 룩북을 완성했다.

미우치아 프라다의 판타지
미우치아 프라다의 혁신적인 감각에서 시작된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룩북 ‘리얼 판타지’는 런웨이의 모티프, 창조적인 오브제와 병치되고 팝아트 형식을 머금은 콜라주 기법과 어우러져 비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하이퍼리얼리티 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개념의 이 룩북들은 비주얼 아티스트 로크 얀슨과 예론 쿨하스의 천부적 감각에 의해 탄생하며 그들이 꿈꾸는 판타지를 통해 사람들은 신선하고 유쾌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신진 작가의 발굴

다각도로 현대 예술을 후원하는 패션 하우스의 소명은 문화와 연대 책임이라는 사명 아래 신진 작가들이 세상에 그들의 상상력과 예술적 능력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

1. 2010년, 스윙 선글라스 론칭을 기념해 열린 프라다의 만화 콘테스트. 2. 참신한 큐레이팅 능력을 가진 인물을 찾기 위한 프라다의 ‘큐레이트’ 공모전. 3, 4. 최고의 소재와 장인들의 전문성을 경험하며 신진 아티스트들의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에르메스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1. 2010년, 스윙 선글라스 론칭을 기념해 열린 프라다의 만화 콘테스트. 2. 참신한 큐레이팅 능력을 가진 인물을 찾기 위한 프라다의 ‘큐레이트’ 공모전. 3, 4. 최고의 소재와 장인들의 전문성을 경험하며 신진 아티스트들의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에르메스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프라다의 콘테스트
프라다 재단은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0년에는 스윙 선글라스 컬렉션의 론칭과 함께 전 세계의 코믹북 디자인 스쿨과 독립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대상으로 망가 콘테스트를 진행했고, 2013년에는 패션과 문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펠트리넬리 출판사와 함께 문학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또 최근에는 카타르 박물관 기구와 함께 참신한 큐레이팅 능력을 가진 인물을 찾기 위해 ‘큐레이트’라는 글로벌 공모전을 열었다.

에르메스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2010년부터 에르메스 재단에서는 장인과 컨템퍼러리 아트를 연계해 4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에게 추천을 받아 선발된 4명의 젊은 작가를 에르메스의 공방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진행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최고의 소재와 장인들의 전문성을 경험하며 신진 예술가들이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과 조건,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패션계의 아지트

대중적인 성공과 호평을 동시에 거머쥐고 블록버스터급 인기몰이를 하는 패션 전시.

1. 달라스 예술 박물관에서 열린 장 폴 고티에의 전시. 2. 201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프라다와 스키아파렐리 : 불가능한 대화>. 3. 201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펑크: 카오스 투 쿠튀르>. 4.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펼쳐지는, 폴 스미스의 연대기를 보여주는 전시. 5. 역대 최고 관객을 불러모은 알렉산더 매퀸 회고전 <잔인한 아름다움>. 6. 네덜란드 흐로닝어 뮤지엄에서 열린 <21세기의 아제딘 알라이아> 전시. 7. 런던 V&A 뮤지엄에서 개최된 데이비드 보위의 전시. 8.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크리스찬 루부탱의 20주년 기념 전시. 9. 덴버 예술 박물관에서 열린 이브 생 로랑의 회고전.

1. 달라스 예술 박물관에서 열린 장 폴 고티에의 전시. 2. 201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프라다와 스키아파렐리 : 불가능한 대화>. 3. 201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린 전시 <펑크: 카오스 투 쿠튀르>. 4.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펼쳐지는, 폴 스미스의 연대기를 보여주는 전시. 5. 역대 최고 관객을 불러모은 알렉산더 매퀸 회고전 <잔인한 아름다움>. 6. 네덜란드 흐로닝어 뮤지엄에서 열린 <21세기의 아제딘 알라이아> 전시. 7. 런던 V&A 뮤지엄에서 개최된 데이비드 보위의 전시. 8.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린 크리스찬 루부탱의 20주년 기념 전시. 9. 덴버 예술 박물관에서 열린 이브 생 로랑의 회고전.

‘패션이 예술인가?’라는 논쟁은 이제 무의미할 정도로 현대 예술과 패션 사이의 거리는 좁혀졌고 패션계는 점점 순수 예술의 성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201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최고의 블록버스터 패션 전시였던 알렉산더 매퀸 회고전은 무려 66만2천 명 관람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올리며 140여 년 박물관 역사상 상위 1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고, 뒤이어 열린 패션계의 두 거장을 탐구한 프라다와 스키아파렐리의 전시와 리카르도 티시가 큐레이팅을 맡은 펑크 전시 역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렇게 최근 몇 년 간 패션과 현대미술의 교류는 눈에 띄게 활발해졌으며, 패션과 예술을 다룬 특별 전시는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제딘 알라이아, 이브 생 로랑, 장 폴 고티에 같은 패션 천재들의 전시가 전 세계를 순방하고 있는가 하면 구찌 하우스의 공식 후원으로 런던 V&A 뮤지엄에서 열린 데이비드 보위의 전시는 뮤지엄 역대 최고 예매율을 갱신했다.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크리스찬 루부탱에 이어 폴 스미스의 전시가, 팔레드 도쿄에서는 로저 비비에 회고전이 열리는 등 세계 곳곳에서 패션 디자이너들의 회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외국뿐만이 아니다. 최근 몇 달 사이 한국에서는 마리오 테스티노와 애니 레보비츠, 라이언 맥긴리와 같은 패션 사진가들이 대대적인 사진전을 열며 수많은 관객을 동원하지 않았나! 유독 패션계에 고자세를 유지했던 대형 뮤지엄들이 상업적인 패션계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패션 전시 기획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이다.

아트 바젤로 향하는 패션 하우스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 ‘아트 바젤’ 위크에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열렬한 구애를 펼치고 있다. 예술과 패션이 만나 점차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아트 페어 위크!

1. 건축가 샤를로트 페리앙이 루이 비통과 함께 탄생시킨 ‘물가 위의 집’. 2. 눈부시게 반짝이는 메탈릭 텍스처가 돋보이는 마리아 퍼게이의 구조적인 설치 작품.

1. 건축가 샤를로트 페리앙이 루이 비통과 함께 탄생시킨 ‘물가 위의 집’. 2. 눈부시게 반짝이는 메탈릭 텍스처가 돋보이는 마리아 퍼게이의 구조적인 설치 작품.

루이 비통
20세기 모더니즘의 중심에 있었던 건축가 샤를로트 페리앙의 오랜 열망이었던 ‘물가 위의 집’이 2013 마이애미 아트 위크 기간에 공개됐다. “당시 물가 위의 집 설계는 너무 현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고, 종이 위에서만 머물러야 하는 꿈이었죠.” 페리앙의 말처럼 이 집은 1934년에 처음으로 구상되었는데 실제로 실현되지는 못했다. 80년의 기다림 끝에 상상 속의 프로젝트는 여행 예술의 대명사인 루이 비통에 의해 현실화되어 고급 휴양지의 별장으로 탄생했다.

펜디
펜디와 디자인 분야의 인연은 2008년 디자인 마이애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정 제작된 디자인 창작품을 후원해온 이래로 지속되고 있다. 펜디가 가구 제작 분야에서 실험적 시도에 그치지 않고 생산과 판매의 단계로 도약을 꾀하던 시기에는 장식 예술의 대가 마리아 퍼게이와의 조우가 성사되었는데, 그녀는 열기와 냉기, 모피와 스틸과 같은 대조적인 소재를 유머러스하고 노련하게 활용하 면서 자신의 예술 세계와 펜디의 패션 세계 사이의 조화를 구현한다. 그녀는 파리 펜디 부티크의 메이드 투 오더 샐러리아 살롱을 위해 목재와 스틸 소재를 활용한 환상적인 장식을 제작한 아티스트. 2013 디자인 마이애미 전시에서 몽환적인 장식이 눈길을 끄는 공간에서 메탈릭 텍스처가 돋보이는 커튼에 반사된 빛에 흠뻑 젖어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마리아 퍼게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고, 오랜 기간 특별한 모피를 선보여온 펜디에 대한 오마주와 재해석을 펼치기도 했다.

1. 크리스찬 루부탱 부티크에 설치된 아티스트 카멜로 테데스키의 가죽 작품은 아름다운 선율적 곡선이 돋보인다. 2. 전위적이고 아방가르드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주얼리 컬렉션 ‘크리스털락타이트’. 3. <토일렛 페이퍼>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겐조의 2014 S/S 광고 비주얼을 처음으로 공개한 마이애미 아트 바젤 비치.

1. 크리스찬 루부탱 부티크에 설치된 아티스트 카멜로 테데스키의 가죽 작품은 아름다운 선율적 곡선이 돋보인다. 2. 전위적이고 아방가르드한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주얼리 컬렉션 ‘크리스털락타이트’. 3. <토일렛 페이퍼>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겐조의 2014 S/S 광고 비주얼을 처음으로 공개한 마이애미 아트 바젤 비치.

크리스찬 루부탱
2013 아트 바젤 기간 크리스찬 루부탱의 부티크에서는 네덜란드 아티스트 마들렌 버케머의 설치물과 아티스트 예 홍싱의 <눈부신 미래> 전시에 이어 아티스트 카멜로 테데스키의 최신 작품을 전시했다. 수공예 바느질 및 조각된 식물성 가죽으로 만든 5개의 조각품을 한 시리즈로 선보였는데, 아름다운 선율적 곡선 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18세기 초 프랑스 유행 양식인 ‘로카이유’에서 영감을 얻은 것.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는 아틀리에 스와로브스키와 함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전위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주얼리 컬렉션인 ‘크리스털락타이트’를 선보였다. 최첨단 퓨전 기술을 활용한 미래적인 주얼리 에디션을 위해 아티스트 밥티스트 드봉버그는 2013 마이애미 아트 바젤 기간에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부티크 내부에 ‘스토커’ 라는 설치물을 창조했다. 산산 조각난 유리로 가구를 커버하거나 종유석처럼 보이게 만든 그의 구조물은 크리스털락타이트와 함께 신비롭게 어우러졌으며, 부서지고 찢어지고 해체된 원자재들이 그의 손길을 거쳐 환상적인 설치물로 재탄생했다.

겐조
겐조의 재기발랄하고 위트 있는 감성은 광고 비주얼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2013 F/W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토일렛 페이퍼> 매거진과 협업을 진행했는데, 과장된 크기의 물고기와 바다 생물을 등장시킨 환상적인 비주얼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캠페인 론칭을 축하하기 위해 2013 마이애미 아트 바젤 전시에 참석해 하늘에 겐조의 비주얼을 장식한 비행기를 띄우거나 해변의 주요 지점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행하고, 광고 이미지가 프린트된 비치타월을 넓은 해변에 전시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하우스를 향한 예술적 헌사

패션 하우스 정체성의 근간을 이루는 예술을 향한 사랑은 독창적인 아카이브와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사이에 생생한 대화를 이끌어낸다. 명품 브랜드들이 거액의 자본과 노력을 기울여 개최하는 대대적인 전시들.

1. 하우스의 아이콘인 디올 레이디에 대한 예술가들의 헌사를 보여준 전시 <Dior As Seen By>. 2. 재생 목재에 형광색 페인트를 칠한 작업을 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아르네 퀸제가 재해석한 레이디 디올. 3. 인상주의 사조와 깊은 연대를 보여주는 <임프레션 디올> 전시. 꽃무늬 드레스는 1956년 발표된 디올 쿠튀르 드레스. 4. <임프레션 디올> 전시에 소개된 디올의 2007 S/S 쿠튀르 피스. 5. 아름답게 채색된 드레스는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디올의 2010 F/W 쿠튀르 피스.

1. 하우스의 아이콘인 디올 레이디에 대한 예술가들의 헌사를 보여준 전시 <Dior As Seen By>. 2. 재생 목재에 형광색 페인트를 칠한 작업을 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아르네 퀸제가 재해석한 레이디 디올. 3. 인상주의 사조와 깊은 연대를 보여주는 <임프레션 디올> 전시. 꽃무늬 드레스는 1956년 발표된 디올 쿠튀르 드레스. 4. <임프레션 디올> 전시에 소개된 디올의 2007 S/S 쿠튀르 피스. 5. 아름답게 채색된 드레스는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디올의 2010 F/W 쿠튀르 피스.

디올의 아트 파라다이스
레이디 디올을 향한 예술가들의 헌사
1995년 탄생한 레이디 디올은 카나주 패턴의 톱 스티치, 직사각형 몸체와 아치형 손잡이를 연결해주는 골드 링, 행운의 참을 사랑한 무슈 디올에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달랑거리는 글자들까지 오랜 기간 하우스의 아이코닉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했다. 디올 하우스 정체성의 근간을 이루는 예술을 향한 사랑은 수많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 사이에 생생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함께한 예술가들 중에는 데이비드 린치, 존 캐머런 미첼, 코헤이 나와, 퉁가, 피터 린드버그, 올림피아 스캐리, 마틴 파 등의 이름이 올라 있다. 70점 이상의 빼어난 작품들이 각자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디올의 스타일 아이콘에 헌사를 바쳤다.

디올과 인상주의
2013년 5월 4일부터 9월 22일까지 그랑빌에 위치한 크리스찬 디올 뮤지엄에서는 1947년 꽃에서 영감을 얻어 창조한 ‘뉴 룩’부터 라프 시몬스의 의상에 이르기까지. 메종 디올과 인상주의 사조의 깊은 연대를 보여주는 <임프레션 디올> 전시가 개최됐다. 클로드 모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에 등장하는 크리놀린 드레스, 조르주 쇠라의 ‘그랑자트 섬에서의 일요일 오후’에 나오는 버슬 드레스와 같이 인상주의 화가들의 시대에 유행한 스타일링 트렌드를 재해석하면서 디올의 패션에 어떠한 영감으로 작용했는지를 이야기한다.

1. 2011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입구에 세워진 꼼데가르송의 거대한 건축물. 2. 1969년 베른에서 선보인 전설적인 전시를 복원한 프라다 재단의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 3. 시네마 만초니에서 열린 펜디의 전시 <Making Dreams : 꿈을 펼치다>. 영화에 대한 환상을 물리적, 정신적인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환상적인 주제로 기획됐다.

1. 2011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입구에 세워진 꼼데가르송의 거대한 건축물. 2. 1969년 베른에서 선보인 전설적인 전시를 복원한 프라다 재단의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 3. 시네마 만초니에서 열린 펜디의 전시 <Making Dreams : 꿈을 펼치다>. 영화에 대한 환상을 물리적, 정신적인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환상적인 주제로 기획됐다.

꼼데가르송의 광주 비엔날레
건축가 승효상과 중국 설치 아티스트 아이 웨이웨이가 총감독을 맡아 진행한 2011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 꼼데가르송이 정식 초대되어 브랜드의 역사를 소개하는 구조물 ‘The Road of Comme des Garcons’을 선보였다. 꼼데가르송은 비엔날레 빌딩 입구의 광장에 길이 26m, 높이와 너비 5m에 이르는 거대한 구조물을 세웠으며, 이 설치물을 통해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광고 등의 비주얼로 브랜드의 발전과 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969년, 레이 가와쿠보가 꼼데가르송을 설립할 당시, 기반으로 삼은 이념이자, 현재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를 이끌어오는 힘인 ‘창조의 중심’을 표현한 작품이다.

프라다 재단의 예술적 비전
미우치아 프라다는 전위적이고 혁신적인 예술 작품까지 두루 수용하는 현대미술 애호가로 정평이 나 있다. 1993년에 미우치아 프라다와 파트리치오 베르텔리가 설립한 ‘프라다 밀라노 아르테’ 재단은 1995년 ‘폰다지오네 프라다’로 명칭을 바꾸었는데, 지속적으로 현대미술 관련 전시를 열고, 2009년 서울 경희궁에서 ‘프라다 트랜스포머’라는 움직이는 건축물을 선보였는가 하면, 아니시 카푸어, 마이클 하이저, 월터 드 마리아 등 여러 작가들의 전시회를 열어왔다. 그리고 2011년 베니스의 대운하 옆에 복합 구조 전시 공간을 개관했는데, 이곳은 프라다 재단이 미술사에 있어 비전을 제시하고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장소이자 예술적 활동을 하는 데 발판이 되어왔다. 특히 작년에 개최한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프라다 재단의 디렉터인 제르마노 첼란트와 토마스 디멘드, 렘 쿨하스가 기획한 것 으로 1969년 베른에서 선보인 전설적인 전시를 새롭게 복원한 셈이다. 요제프 보이스, 브루스 나우먼 등 세계 예술계를 쥐락펴락하는 작가들의 기념비적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개념 미술, 프로세스 아트, 대지 미술 등이 미묘한 화음을 이루며 주요 언론들의 호평을 받았다.

펜디의 꿈을 펼치다
“영화는 언제나 우리 가족과 브랜드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는 집 안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은 마치 종교 의식을 치르는 것처럼 경건한 침묵을 지켰다.”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는 영화계의 중요한 사건들과 핵심 인물을 재조명하는 전시 <Making Dreams: 꿈을 펼치다>를 통해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기질을 발휘하는 데 원동력이 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전시는 마리오 카발레가 1947년에 디자인한 시네마 만초니에서 열렸으며, 총 7개 주제로 구성되어 영화에 대한 환상을 물리적, 정신적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 각각의 주제는 공감각적 체험을 유도하는데, 펜디가 의상과 액세서리 제작에 참여한 영화 속 장면이 상영되거나 영화 제작에 사용되는 특수 효과와 모피 제작의 특수 기법이 어우러져 흰 모피가 스크린을 대체하는 등 놀라운 상영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꿈은 현실이 되고, 그 현실을 탐험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것!

1. 푼타델라 도가나에서 열린 케어링 그룹의 전시 <원초적 물질>. 2. 케어링 그룹의미술관 팔라초 그라시 바로 옆에 위치한 ‘피노 극장’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를 맡았다. 3.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샤넬의 미래 지향적인 파빌리온.

1. 푼타델라 도가나에서 열린 케어링 그룹의 전시 <원초적 물질>. 2. 케어링 그룹의미술관 팔라초 그라시 바로 옆에 위치한 ‘피노 극장’은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를 맡았다. 3.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샤넬의 미래 지향적인 파빌리온.

케어링 그룹의 아트 페어
발렌시아가, 구찌, 보테가 베네타 등을 보유한 케어링 그룹의 오너이자 세계적인 미술 경매사 크리스티를 이끄는 프랑수아즈 피노 회장 역시 손꼽히는 예술 애호가. 그는 베니스에서 압도적인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며 프라다 재단과 뜨거운 예술 격돌을 펼치고 있는데, 그가 소유한 미술관 팔라초 그라시와 푼타델라 도가나에서 방대한 소장품을 소유한 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답게 대대적인 전시를 기획했다. 팔라초 그라시에서는 대담한 패턴의 카펫을 미술관 전체에 드리우고 은빛 추상화와 인물화를 내건 <루돌프 스팅겔>전시를 열었으며, 푼타델라 도가나에서는 물질의 본성을 예술적으로 탐구한 작품을 모은 <원초적 물질>전을 열었다. 또 팔라초 그라시 바로 옆에 안도 타다오가 디자인을 맡은 ‘피노 극장’을 건설해 아트 필름을 상영하고 있다.

샤넬의 움직이는 파빌리온
2007년 샤넬은 하우스의 상징적인 창조물인 퀼팅 백을 세계를 여행하는 현대미술 컨테이너의 주요 모티프로 내세웠다. 건축가 자하 하디드에 의해 창조된 미래 지향적인 파빌리온은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개념의 조립 가능한 미술 작품으로 파빌리온 내에는 20명의 예술가들이 샤넬 백과 이를 환기시키는 모든 것에 자유롭게 영감을 받아 창조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부티크 속의 예술

단순히 입고 드는 제품뿐만 아니라 부티크와 쇼윈도에도 하우스만의 건축적인 미학을 느낄 수 있다. 브랜드의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팔기 위한 상업적인 공간이 아닌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예술적인 메시지를 담은 복합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1. 루이 비통 베니스 에스파스에서 선보인 토니 아워슬러의 전시 <오델로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2. 루이 비통 라스베이거스 메종에 설치된 제임스 터렐의 작품 ‘아크홉’. 3. 루이 비통 싱가포르 에스파스에서 열린 15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섬’을 주제로 한 전시회.

1. 루이 비통 베니스 에스파스에서 선보인 토니 아워슬러의 전시 <오델로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2. 루이 비통 라스베이거스 메종에 설치된 제임스 터렐의 작품 ‘아크홉’. 3. 루이 비통 싱가포르 에스파스에서 열린 15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섬’을 주제로 한 전시회.

에스파스 루이 비통
2006년 루이 비통은 샹젤리제 메종 내에 ‘에스파스 루이 비통(Espace Louis -Vuitton)’이라는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였다. 이는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현대적 창작의 풍경을 선보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금까지 150여 명의 비주얼 아티스트와 건축가, 디자이너, 사진작가, 극장 디자이너의 작품을 산출하고 전시했으며, 루이 비통의 유구한 역사를 대변하는 이념인 ‘여행’이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변주한 15개 전시를 개최했다. 2006년 이래 파리에 이어 도쿄, 싱가포르, 홍콩, 베니스, 라스베이거스 등 전 세계 루이 비통 메종 내부의 에스파스에서 예술의 낭만과 이상을 투영하는 작품들의 전시가 개최됐다. 빛, 그리고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작품들로 유명한 현대미술의 거장인 제임스 터렐은 최근 설치 미술 작품 ‘아크홉’을 라스베이거스 메종에 영구 설치하기도 했다.

1. 꼼데가르송 한남 식스 갤러리에서 열린 데이비드 린치 전시. 2. 2009년 꼼데가르송 오사카 식스 갤러리에서 열린 야요이 쿠사마 전시. 3. 전시 공간 곳곳을 끊임없이 달리는 기차를 보여준 다츠오 미야지마의 <Time Train> 전시는 꼼데가르송 한남 식스 갤러리에서 열렸다.

1. 꼼데가르송 한남 식스 갤러리에서 열린 데이비드 린치 전시. 2. 2009년 꼼데가르송 오사카 식스 갤러리에서 열린 야요이 쿠사마 전시. 3. 전시 공간 곳곳을 끊임없이 달리는 기차를 보여준 다츠오 미야지마의 <Time Train> 전시는 꼼데가르송 한남 식스 갤러리에서 열렸다.

꼼데가르송의 갤러리 식스
2009년에 오사카 부티크에 오픈한 갤러리 식스는 브랜드의 가치와 신념을 상징하는 문화적 활동과 예술과 관련된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문화 공간으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 외에는 어떠한 내용으로도 상업 공간으로 활용하지 않으며, 각각의 전시가 기획되고 진행될 때마다 레이 가와쿠보가 새롭게 디자인하고 그녀의 독창적인 감성을 통해 작품을 배치한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발간된 꼼데가르송의 비주얼 매거진 <식스(Six)>의 이름을 차용한 이 공간은 현실에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인 천부적 재능인 ‘육감(Six Sense)’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것이 곧 갤러리 식스가 담고 있는 의미다. 한남 부티크 갤러리 식스 에서는 영화감독이자 회화가 데이비드 린치, LED를 이용한 설치 미술가 다츠오 미야지마, 사진작가 나쿠마 나카히라 같은 아티스트의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문화를 전달했다.

1. 미셸 오토니엘의 무라노 유리 진주알로 제작된 샤넬 부티크의 설치물. 2,3. 아티스트 세드릭 베르나도트가 마르지엘라 부티크에 창조한 특별한 설치물.

1. 미셸 오토니엘의 무라노 유리 진주알로 제작된 샤넬 부티크의 설치물. 2,3. 아티스트 세드릭 베르나도트가 마르지엘라 부티크에 창조한 특별한 설치물.

샤넬의 아트 부티크
“현재 일어나는 현상의 일부분이 되고 싶다.” 마드무아젤 샤넬은 패션을 넘어서 예술의 다양한 상징과 요소를 끊임없이 제안했는데, 이러한 언어야말로 20세기 미학을 형성하는 데 깊은 영향을 끼쳤다. 디아길레프, 막스 자코브, 피카소, 장 콕토 등 저명한 예술가들의 충직한 친구였던 그녀는 예술적 감성을 온몸으로 흡수했고, 혁신적이고 천부적인 비전과 취향을 갖게 됐다. 이러한 이념은 샤넬의 부티크에서도 이어지는데, 장 미셸 오토니엘, 비크 무니즈, 요한 크레텐, 피터 테이턴 등의 작품들은 카멜리아, 진주, 코코 샤넬의 초상화 같은 브랜드의 위대한 상징과 어우러지며 부티크에 예술적인 공기를 불어넣는다.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의 재탄생된 공간
2013년 프랑스 아티스트 세드릭 베르나도트는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밀라노 부티크에 특별한 설치물을 제작했다. ‘버려진 공간’이라 명명된 이것은 실제로 부티크의 버려진 공간에 자연스럽게 데커레이션한 건축물과 일회성 가구가 배치되었고, 공업용 셀로판을 이용해 오브제들을 에워싸 사용되지 못한 공간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1. 메종 에르메스 도쿄의 르 포럼에서 열린 서도호 전시. 2. 브뤼셀에 위치한 에르메스의 ‘라 베이레르’ 전시 공간. 3. 아틀리에 에르메스 개관을 기념하는 다니엘 뷔랭의 전시.

1. 메종 에르메스 도쿄의 르 포럼에서 열린 서도호 전시. 2. 브뤼셀에 위치한 에르메스의 ‘라 베이레르’ 전시 공간. 3. 아틀리에 에르메스 개관을 기념하는 다니엘 뷔랭의 전시.

에르메스의 예술적 창구
2008년 4월에 발족한 에르메스 재단은 전 세계 6개의 전시 공간(브뤼셀의 ‘라 베리에르’, 도쿄의 ‘르 포럼’, 뉴욕과 싱가포르의 에르메스 갤러리, 서울의 아틀리에 에르메스, 베른의 ‘TH13’)을 통해서 현대미술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아틀리에 에르메스는 ‘예술 그 자체보다 더 흥미로운 삶으로서의 예술’을 제안하는 예술가들의 창작 열정을 지원하고 실험적이고 역동적인 컨템퍼러리 아트의 가치를 전파하는 아트 전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에르메스 하우스가 선별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현대 예술의 창구다.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

견고한 예술적 토양을 갖추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패션 하우스들이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가치 있는 전통과 예술 작품을 물려주는 데 동참하는 문화유산 프로젝트다.

1, 2 . 펜디의 로마 분수 복원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은 칼 라거펠트의 드로잉과 로마의 분수에서 영감을 얻은 사진 전시. 3, 4. 한국 내셔널 트러스트,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배우 이영애와 함께하는 구찌의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 5. 콜로세움 복구를 후원하는 토즈의 디에고&안드레아 델라 발레.

1, 2 . 펜디의 로마 분수 복원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얻은 칼 라거펠트의 드로잉과 로마의 분수에서 영감을 얻은 사진 전시. 3, 4. 한국 내셔널 트러스트,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배우 이영애와 함께하는 구찌의 문화유산 복원 프로젝트. 5. 콜로세움 복구를 후원하는 토즈의 디에고&안드레아 델라 발레.

펜디의 로마 분수 복원
2013년 1월 펜디 하우스는 브랜드의 지정학적 뿌리이자 문화적 근원인 로마의 유산, 트레비 분수를 비롯해 로마의 대표적인 분수 복원 작업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약 31억원의 복원 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칼 라거펠트는 로마의 분수에서 영감을 받아 촬영한 사진을 담은 전시 <물의 영광>을 개최했다.

구찌의 나의 사랑 문화유산 캠페인
구찌는 한국 내셔널 트러스트,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배우 이영애와 함께 문화유산 보전 프로젝트 ‘나의 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문화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응모할 수 있다.

토즈의 콜로세움 복구
2011년 토즈 그룹은 이탈리아 역사와 문화의 상징인 콜로세움의 복구를 후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탈리아의 기술과 전통, 역사와 예술을 사랑하는 하우스의 이념을 대변한다.

루이 비통의 베니스 유산 복원
2010년 루이 비통은 16세기 베네치아 금 세공인의 예술 걸작인 성 살바도르 성당의 제단화를 복원하는 베네치아 헤리티지를 지원했다. 이 협업은 다른 예배용품과 성당 보물의 방 복원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비베니스 파빌리온의 재건 또한 지원해 이곳에서 2011년 국제미술전이 개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