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다, 진짜 고기가 나타났다.

냅킨 플리즈
서래마을의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에서 오픈 한 두 번째 프로젝트인 냅킨 플리즈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네 단어는 간판에 쓰여 있듯 ‘미트, 버터, 치즈, 빅토리’다. 미국의 푸드 트럭에서 자주 마주치던 핫도그와 샌드위치의 맛을 제대로 살린 이곳에선,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고기와 버터와 치즈가 진하게 씹히는 한 접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 메뉴는 등심, 치즈, 구운 양파 등이 고소하게 어우러지는 필리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 두툼한 베이컨에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스모키한 캐네디언 베이컨 역시 묵직한 맛을 뽐낸다. 특히 바티칸 수도원에서 만든 맥주인 트라피스트를 포함한 30여 종류의 크래프트 비어는 이 풍요로운 식탁의 훌륭한 완성이 되어 줄 것이다. 서래마을 청룡어린이공원 맞은편. [위치 보기]

로리스 더 프라임 립
‘스테이크’가 아니라 ‘프라임 립’이다. 1938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75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로리스 더 프라임 립에선 오직 제대로 된 갈빗살 부위만 선보인다. 고기를 잘라 그릴에 굽는 대신, 저온의 오븐에서 장시간 통째로 익히는 것 역시 로리스의 특징. 기름기는 쏙 빠져나가고 촉촉한 육즙은 고스란히 남은 보드라운 고기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무엇보다 프라임 립을 통째로 실버 카트에 담아 식탁 앞까지 도착한 후, 전문 카버(Caver)가 그 자리에서 원하는 크기에 맞게 직접 커팅하기 때문에, 식어버리거나 질긴 고기와 마주하지 않아도 좋다. 한 접시를 시키면 두 사람이 먹어도 될 법한 풍성한 양 역시, 진정한 육식주의자를 위한 고마운 선물이다. 강남역 9번 출구 앞 GT타워 3층. [위치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