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큼 발에게 혹독한 계절이 있을까? 갑갑한 부츠 속에 꽁꽁 싸맨 탓에 언제나 물에 분 듯 퉁퉁 붓다 못해 정체 모를 냄새까지 난다면 그야말로 난감하기 그지없다. 그러니 구두를 벗는 그 순간부터 발에게 휴식을 허하라!

여름이라면 발 뒤꿈치의 각질과 페디큐어에만 신경 써도 좋다. 하지만 겨울에는 보다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 부츠와 양말에 꼭꼭 감춰져 바람과 햇살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계절이니 발은 언제나 피로하다. 남자들의 발가락 무좀이 괜히 생겼겠는가? 다 구두와 양말에 싸매이다 못해 땀까지 나는데 제대로 케어해주지 않아서다. 그러니 겨울만큼은 풋 테라피에 신경 쓸지어다.

까칠하게 일어난 각질과 퉁퉁 부은 발을 제대로 만져주지 않으면 코끼리 발목이 되는 건 시간문제요, 종아리까지 부종에 시달리게 된다. 세숫대야에 40°C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발목 위까지 오도록 받은 뒤 입욕제를 풀고 15~20분만 있어도 부기와 피로가 싹 사라진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오일이나 풋 전용 크림을 듬뿍 발라준 뒤 발 마사지를 하는데 검지를 접은 뒤 튀어나온 손마디로 복사뼈와 발목 주위를 둥글리듯 마사지한다. 그런 뒤 양 엄지를 이용해 발등을 문질러준다. 마지막으로 가볍게 주먹을 쥐면 튀어나오는 손가락 마디 전체를 이용해 발바닥의 움푹 파인 곳을 위아래로 문질러 주면 된다.

1 MOLTON BROWN 씨모스
스트레스 릴리빙 하이드로속 입욕제 해조류 추출물과 사해 솔트가 발의 부기와 피로감을 싹 덜어준다. 300g, 5만원.

2 CLARINS 토닉 바스 & 샤워 컨센트레이트
로즈메리와 민트 에센셜 오일이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까칠한 발꿈치까지 보들보들하게 케어해준다. 200ml, 2만9천원.

3 L’OCCITANE 시어버터 풋 크림
발바닥과 발 뒤꿈치의 거칠고 두꺼워진 피부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주고 민트와 아르니카 추출물이 발의 부기를 빼준다. 150ml, 3만5천원.

4 AROMATHERAPY ASSOCIATES 디스트레스 머슬 바쓰 앤 샤워 오일
로즈메리와 생강, 블랙페퍼 성분이 부츠 속에서 고생한 발가락의 통증과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55ml, 9만9천원.

5 LAURA MERCIER 프레쉬 피그 허니 바스
비타민 A와 E 성분이 피부결을 촉촉히 만들어주고, 아라비카 커피 추출물과 시나몬 껍질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이 탄력까지 더해준다. 300g, 5만8천원.

6 AVEDA 풋 릴리프
라벤더와 티트리 오일 성분이 하루 종일 걷느라 화끈거리는 발의 통증을 덜어주고, 과일산이 묵은 각질을 제거해준다. 125ml, 3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