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수많은 디자이너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있는 그들의 룩처럼 그들의 삶 또한 스크린 속에서 찬란히 되살아난다.

패션계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두 이름, 가브리엘 샤넬이브 생 로랑.옷뿐만 아니라 삶 자체로 영감을 주는 이들이기에 그들의 일대기는 스크린 속에서 책 속에서, 끊임없이 리바이벌된다.

12월 10일 파리-달라스 샤넬 공방 컬렉션에 앞서 상영된 영화 <더 리턴>은 칼 라거펠트가 직접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도 그렇지만, 가브리엘 샤넬 여사로 완벽히 빙의, 놀랍도록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제랄딘 채플린(채플린의 딸로도 유명한)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제랄딘은… 놀라워요. 그래서 우리한테는 위험한 존재죠. 아무도 그녀의 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함께 출연한 배우 루퍼트 에버릿의 말.

한편 2010년 자신이 직접 출연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를 선보인 적이 있는 이브 생 로랑은 내년상반기 중 젊고 매력적인 두 배우에 의해 스크린에서 부활할 예정이다. <Yves Saint Laurent>, <Saint Laurent>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신예 피에르 니네이와 프랑스의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이브 생 로랑 역을 맡는다고. 전자는 이브 생 로랑의 사랑에, 후자는 성공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었다는데, 우선 외모적으로는 이브 생 로랑의 커다란 매부리코와 어딘지 모르게 공허한 눈동자를 그대로 빼다 박은 피에르 니네이가 유리한 듯. <Yves Saint Laurent>은 올 1월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직접 확인해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