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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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페어도 있고, 겐조도 있고.

데본 아오키와 폴 보쉬가 함께한 겐조의 2014 S/S 광고 캠페인.

매해 12월, 마이애미에서는 미국 최대 아트 페어로 꼽히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가 열린다. 이 행사에 겐조가 2014 S/S 캠페인 론칭을 자축하기 위해 참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토일렛 페이퍼 매거진 손을 잡은 겐조는 오묘한 분위기를 지닌 모델 겸 배우 데본 아오키와 폴 보쉬, 거대한 물고기와 강렬한 컬러를 이용해 초현실적인 느낌의 광고 비주얼을 촬영했다.

이번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는 겐조의 화끈한 자축 파티를 위해 비행기와 버스가 동원되었다. 행사장에는 겐조의 소식을 알리는 비행기가 띄워졌고 광고 비주얼로 꾸며진 셔틀 버스가 마이애미 해변 곳곳을 돌아다녔다. 겐조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광고 캠페인을 알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또한 겐조는 광고 캠페인 이미지를 비치 타월에 프린트, 해변에 전시했다. 독특한 이미지가 프린트 된 수십개의 비치 타월이 해변에 열 맞춰 놓여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진풍경.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작가의 설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 아트 페어에서 겐조는 총 6가지 광고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중 일부는 겐조의 브랜드 매거진인 켄진 매거진 2호에 소개될 예정이다.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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