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위에 문을 연 샤넬의 아주 특별한 부티크.

12월 14일부터 내년 4월까지,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쿠쉬빌 스키 리조트에서 샤넬의 특별한 임시 부티크가 문을 연다. 어느덧 4번째를 맞이하는 이 부티크는 네 가지의 독특한 콘셉트를 가진 쇼룸으로 구성되어 방문객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페일 오크와 골드 메탈, 래커드 베이지에서 브론즈와 월넛 색상의 쇼룸이 차례로 이어지는 이 부티크는 2013/14 크루즈 컬렉션에서 엄선한 레디-투-웨어 의상과 액세서리로 꾸며졌다. 쇼 케이스에는 쟈뎅 드 까멜리아 및 라이언 컬렉션의 하이 주얼리와 프리미에르, J12, 마드모아젤 프리베 컬렉션의 새로운 파인 워치를 진열해놓았다. 마지막 방은 신발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한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샤넬 컬렉션으로 채워진 부티크를 감상하고 난 뒤 건물 뒤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쿠쉬빌의 장엄한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인간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름다움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쿠쉬빌 리조트의 쟈뎅 알파인 케이블카도 라거펠트의 캔버스가 되었다. 72대 중 절반이 그가 스케치만 마드모아젤 샤넬의 초사오하, 라거펠트의 자화상, 그리고 샤넬의 각종 심벌 일러스트를 입은 것.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공간에도 본인의 아트적 감각을 담아낸 라거펠트의 위트와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