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도 좋고 CC도 좋다지만 베이스 메이크업의 진리는 역시 파운데이션. 내 피부처럼 ‘착’하고 자연스럽게 잘 밀착되는지, 울긋불긋 홍조부터 감추고 싶은 모공까지 커버는 잘 되는지, 시간이 지나도 번들거리거나 칙칙해지지는 않는지. 새로 출시되는 파운데이션 11가지를 에디터들이 직접 써보고 꼼꼼하게 비교했다.

1. SHISEIDO 쉬어 앤 퍼펙트 파운데이션
광택감 4
커버력 3
지속력 4
여드름으로 인한 붉은 잡티, 다크서클, 모공과 블랙헤드 같은 검은 잡티에 대응. 특유의 ‘반사 피트 파우더’가 얇은 베일을 씌운 듯 반짝이는 광채 피부를 만들어준다. 30ml, 6만2천원.
“물처럼 묽은 액상 포뮬러로 빠르게 스며들고 여러 번 덧바른 후에도 답답한 기분이 들지 않는다. 잡티를 하나하나 감춰 깨끗하게 만들어준다기보다 얼굴을 전체적으로 맑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오후가 되어도 그 맑은 기운은 유지된다.” -김희진(<더블유> 뷰티 에디터)

2. DIOR 디올스킨 누드 베이비밤
광택감 4
커버력 3
지속력 4
바르자마자 오일 성분이 휘발되는 특유의 포뮬러는 사용감이 가벼운 것이 특징.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플로럴 워터와 세 가지 차 성분이 피부 산화를 예방해준다. 30ml, 6만3천원.
“바를 것 다 바르고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감쪽같이 ‘여우짓’이 가능한 제품. 무턱대고 가리기보다 피붓결을 잘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결점을 감춰주고, 자신의 피부색과 잘 융화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이정민(<더갤러리아> 뷰티 에디터)

3. BOBBI BROWN 루미너스 모이스처라이징 트리트먼트 파운데이션
광택감 5
커버력 4
지속력 3
‘힐링 글로 파운데이션’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펄이나 파우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피부가 수분으로 코팅된 듯 투명하게 반짝이는 효과가 있다. 30ml, 7만5천원.
“손등에 소량 덜어낸 순간부터 물기가 촉촉하게 느껴지는 질감이다. 진한 스폿까지 완벽하게 가려준다고 할 수는 없으나 자잘한 잡티나 지저분한 피부 톤 같은 웬만한 결점은 가뿐하게 커버된다. 극도로 가벼운 사용감은 칭찬할 만하다.” -한은경(프리랜스 뷰티 에디터)

4. MAC 미네랄라이즈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SPF 15
광택감 3
커버력 5
지속력 4
77가지 미네랄 성분을 함유, 비비크림과 같은 가벼움과 편안함, 모이스처라이저에 걸맞은 풍부한 영양감을 겸비한 리퀴드 파운데이션. ‘미네랄 에센스 파운데이션’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30ml, 5만2천원.
“맑고 투명한 광채가 피부 전체에 가볍게 돈다. 물광이나 윤광 효과를 기대한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그 빛이 은은하고 고급스러워 누구나 사용하기에 좋다. 덥고 끈적이는 날씨에도 수정 화장이 필요 없을 만큼 지속력도 뛰어나다.” -이현정(<코스모폴리탄> 뷰티 에디터)

5. YVES SAINT LAURENT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세럼 파운데이션
광택감 5
커버력 3
지속력 4
입생로랑의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인 포에버 유스의 정수를 그대로 담은 스킨케어 개념의 파운데이션. 화장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외부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노화를 예방해준다. 30ml, 8만4천원대.
“맑은 플루이드 타입으로 피부 표면에서 겉돌지 않고 빠르게 스며든다. 확실히 피부톤과 결은 정돈되는 기분. 시간이 흐른 후에도 모공 사이에 끼거나 탁해지는 법이 없다. 살짝 윤기가 도는 정도의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제격.” -정수현(<보그걸> 뷰티 디렉터)

6. SHU UEMURA 마스터 파운데이션
광택감 3
커버력 4
지속력 4
마카다미아 오일이 고농도로 배합된 멀티 글로 오일 복합체가 피부 위에 밀착되어 피부를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입체적으로 빛나 보이게 한다. 액체와 반고체 중간의 포뮬러가 특징. 30ml, 6만9천원대(스펀지 포함).
“가벼우면서도 보송보송 실키하게 마무리된다. 보통의 커버력을 지녔음에도 비교적 오래 지속되고 바르고 있는 동안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비비나 씨씨처럼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 안소영(<마리끌레르> 뷰티 디렉터)

7. LAURA MERCIER 스무드 피니쉬 파운데이션 파우더 SPF 20
광택감 3
커버력 4
지속력 4
‘I’m Very Young’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일명 아이비(IVY) 팩트. 가볍게 밀착되어 본래 피부 보다 매끈하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준다. 물을 묻혀 보다 커버력 있게 표현할 수도 있다. 9.2g, 6만5천원.
“피부 톤과 결을 곱게 정리해주고, 모공에 끼이는 일도 없다. ‘광 메이크업’에 싫증나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이 생각날 때 추천한다. 수정 메이크업 시 각질로 인해 자칫 뭉친 듯한 흔적이 남기 쉬우니 주의한다.” -송시은(<더블유> 뷰티 디렉터)

8. COSME DECORTE AQMW 엘라강트 블렌드 파운데이션
광택감 3
커버력 4
지속력 4
피부 톤 정돈과 윤기, 혈색 부여의 효과가 있는 세 가지 파운데이션을 차례로 배열, 퍼프를 이용해 쓸어내리듯 바르면 세 가지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11g, 11만7천원.
“피부 결점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커버하기에 좋은 파우더 파운데이션. 세번째 줄에 있는 핑크 톤의 파운데이션 덕분에 마치 블러셔를 한 듯 얼굴에 혈색을 더해준다. 단,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면 다소 매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주희(<그라치아> 뷰티 디렉터)

9. CHANEL 비타뤼미에르 콤팩트 두쉐르 SPF 10
광택감 4
커버력 4
지속력 4
빨강, 초록, 파랑의 3가지 색소들이 빛을 확산시켜 안색을 환하게 밝혀준다. 복숭아 추출물을 듬뿍 넣어 하루 종일 피부가 편안한 느낌. 13g, 8만원.
“건조한 느낌 때문에 프레스드 파우더의 사용을 꺼려왔다면 추천. 땅기는 느낌 없이 매끈한 피붓결을 만들어준다. 제 피부에 딱 맞춰 골랐음에도 막상 바르고 나면 한 톤 밝게 여겨질 정도로 피부가 환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강미선(<얼루어> 뷰티 디렉터)

10. GIORGIO ARMANI 마에스트로 퓨전 메이크업 콤팩트 SPF 29/PA+++
광택감 3
커버력 4
지속력 4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패브릭 중 하나인 ‘슈퍼 오간자’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일 베이스의 크림 팩트지만 극도로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 탄력 있으면서도 섬세한 전용 브러시가 내장되어 있다. 9g, 9만4천원.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의 칙칙한 부분을 중심으로 여러 번 가볍게 터치하자 속은 촉촉하고 겉은 보송보송한 피부가 완성됐다. 잘 녹은 캐러멜처럼 피부에 착 감기고 커버력, 지속력 또한 뛰어난 편. 브러시 모가 쉽게 빠지는 점이 조금 아쉽다.” -이민아(<얼루어> 뷰티 에디터)

11. NARS 래디언트 크림 콤팩트 파운데이션
광택감 4
커버력 4
지속력 4
리치한 텍스처가 로션처럼 편안하게 밀착되어 피부를 투명하게 반사시켜주고, 어느 각도에서 보나 피부 톤을 고르게 정돈해주는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 팩트. 12g, 7만원.
“크림 콤팩트 중에 이렇게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발리는 제품은 처음. 피부 톤은 물론 잡티까지 살짝 보정해주기 때문에 리퀴드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 단, 지성 피부라면 약간 번들거린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 이화진(<보그> 뷰티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