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함과 모던함을 원한다면 네이비 컬러를 선택할 것.

파이톤 가죽의 질감을 섬세하게 살린 넉넉한 크기의 토트 겸 숄더백은 Louis Quatorze, 조형적인 굽과 와일드한 패턴의 송치 소재 펌프스와 네이비 브리지가 눈에 띄는 선글라스는 Fendi, 미묘한 컬러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그루포 코포 컬렉션의 블루 토파즈 반지는 H.Stern 제품.

이번 시즌의 키 컬러가 핑크라면 그다음 왕좌는 네이비의 차지다. FW 시즌 디자이너들이 사랑한 네이비는 지적이며, 모던한 이미지를 대변할 뿐만 아니라 때론 와일드하고, 때론 우아하게 변신한다. 나아가 네이비는 여느 색상과 잘 어울리며 각 색이 지닌 특징을 중화시키고 모던화하는 매력을 지녔다. 예를 들어 화이트 핑크처럼 나긋나긋한 색상에는 중성적인 시크함을, 오렌지처럼 자유분방하고 튀기 좋아하는 색상엔 절제되고 우아한 애티튜드를 부여한다. 그 결과 모던한 룩이야말로 진부하지 않는 패션의 기준이 되는 세계에서 매 시즌 숱한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을 받는다. 그러니 올가을, 그 어떤 룩을 취하든 당신에게 필요한 건 마치 요술 지팡이처럼 모던한 룩으로 둔갑시켜줄 네이비 색상의 액세서리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