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주목해야 할 전시.

1. 네이든 하저 ‘Untitled (Silo), Easton, PA’2. 채프먼 형제 ‘Bedtime Tales Sleepless Nights’3. 김희원 ‘흔적-거울’4. 채프먼 형제 ‘The Same Thing But Silver’

1. 네이든 하저 ‘Untitled (Silo), Easton, PA’
2. 채프먼 형제 ‘Bedtime Tales Sleepless Nights’
3. 김희원 ‘흔적-거울’
4. 채프먼 형제 ‘The Same Thing But Silver’

yBa(Young British Artist) 출신인 채프먼 형제는 과격한 악몽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작업을 선보인다. 전쟁, 대량학살, 섹스, 죽음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날카로운 위트와 저돌적인 에너지로 표현된다. 고야의 에칭 작품을 순은으로 재해석한 ‘The Same Thing But Silver’, 잔혹 동화의 형식을 빌린 ‘Bedtime Tales for Sleepless Nights’ 등 그들의 개성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이 서울을 방문할 예정.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다. 국립현대미술관 디자인 상설전시실은 내년 2월 23일까지 첫 디자인 상설전을 진행 중이다. 디자이너 10명이 일상적인 사물을 새로운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A4부터 A0까지 이르는 종이 규격을 테이블 제작에 적용한 그래픽/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 김영나, 반사된 상과 배경의 이미지가 아련하게 포개어지는 하프 미러를 완성한 김희원, 예리하고 서늘한 금속의 성질과 안락의자라는 개념을 충돌시킨 잭슨 홍 등이 일상의 틈에서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미국의 사진가 네이든 하저는 공장, 고속도로, 크레인, 자동차 등 도시 기반 시설물을 명암 대비가 선명한 흑백의 단정한 프레임 안에 담아낸다. 양감은 증발되고 형태만 남은 풍경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느껴진다. 공근혜갤러리에서 9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열릴 첫 개인전에서는 음소거가 된 듯한 그의 고요한 작업 16점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