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태양의 강렬함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라틴 리듬을 뜨겁고 황홀하게 즐길 때다. 그 강렬함에 아름다움을 더해줄 서머 메이크업 리포트.

1 DIOR 디올스킨 누드 탠 001호얼굴에 자연스러우면서건강한 혈색을 선사한다. 8만원.2 BOBBI BROWN 시머브릭 브론즈미세한 시머 입자가얼굴에 건강한 윤기를 더한다.6만8천원.

1 DIOR 디올스킨 누드 탠 001호
얼굴에 자연스러우면서
건강한 혈색을 선사한다. 8만원.
2 BOBBI BROWN 시머브릭 브론즈
미세한 시머 입자가
얼굴에 건강한 윤기를 더한다.
6만8천원.

 

건강하고 우아한 뉴 브론즈

브론징 메이크업은 여름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다. 시즌마다 다양한 변주를 보여준 브론징 메이크업의 2013년 버전은 차분하면서 살짝 그을린 듯 건강한 윤기가 흐르는 피부다. 여기에 태양빛을 듬뿍 받은 듯한 골드 톤의 허니 베이지나 캐러멜 색감을 더하면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한 브론징 메이크업이 연출된다. 다시 말하자면 태닝 느낌을 연상시키는 섀도로 눈가를 터치하고, 얼굴에는 잘 익은 밀 혹은 캐시미어를 닮은 색으로 얼굴 전체에 따스한 느낌을 선사하는데 일견 귀족적인 면모도 엿보인다. 알베르타 페레티나 하우스 오브 홀랜드, 막스 마라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듯. 테리 바버는 이를 “살짝 바랜 듯한 느낌의 아름다움이죠”라고 정의했다. 입술은 투명한 느낌의 핑크나 오렌지 컬러 정도면 좋겠다. 보다 차분해 보이고 싶다면 누드 립 컬러를 바른 위에 덧바를 것. 그리고 잊지 말 것은 반짝이는 텍스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린 데스노이어는 “아주 미세하게 반짝이는 질감은 피부의 윤기를 살리고 윤곽도 더욱 돋보이게 해주죠”라고 조언하니 기억해두자.

1 NARS 듀오 아이섀도패션 레블 아프리칸 무드를연상시키는 옐로와바이올렛 섀도의 조합. 4만8천원.2 CHANEL이니미터블 워터프루프 37호컬러 마스카라는이국적인 뉘앙스를 더해주는의외성이 있다. 4만2천원.3 BANDI 네일 라커 F418호컬러감과 광택감이오래 지속되는 네일 컬러. 2만원.4 SHISEIDO 시머링 크림 아이 컬러덧바를수록 농담이진해지는 크림 섀도. 3만원.

1 NARS 듀오 아이섀도
패션 레블 아프리칸 무드를
연상시키는 옐로와
바이올렛 섀도의 조합. 4만8천원.
2 CHANEL
이니미터블 워터프루프 37호
컬러 마스카라는
이국적인 뉘앙스를 더해주는
의외성이 있다. 4만2천원.
3 BANDI 네일 라커 F418호
컬러감과 광택감이
오래 지속되는 네일 컬러. 2만원.
4 SHISEIDO 시머링 크림 아이 컬러
덧바를수록 농담이
진해지는 크림 섀도. 3만원.

 

원 포인트의 매력

순도 100퍼센트를 자랑하는 비비드 컬러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톡톡 튀는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하지만 그린, 바이올렛, 옐로 등 유쾌발랄한 색상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도전할 용기가 쉽게 나질 않는다. 하지만 여름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름에 컬러 아이라인은 아주 훌륭한 포인트 메이크업이 되어주니 말이다. 스테판 마레는 “날렵한 선을 살려주면 발랄함이 시크하게 변신되죠”라고 말했으니 마이클 코어스나 겐조처럼 밝은 톤의 블루나 그린 컬러를 과감하게 도전해보자. 바닐라나 크림 컬러의 섀도만 베이스로 바른 뒤 비비드한 색상의 아이라인을 그려주면 겹겹이 섬세하게 칠한 아이섀도만큼이나 훌륭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우아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톰 페슈가 말한 ‘시스루’란 키워드가 좋은 예. 크림 타입의 섀도를 눈두덩에 베일을 씌우듯 얇게 두세 번에 걸쳐 펴 바르자. 물론 원 포인트 메이크업의 가장 손쉬운 선택은 립 메이크업이다. 하지만 흔하기보다 시크하게 보이고 싶다면 질감의 선택에 신중을 기할 것. 다소 매트한 듯 파우더리한 느낌으로 마무리해야 유쾌발랄이 아닌 모던 시크 레이디가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