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노래는 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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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마지막 두 달을 쉽게 놓아주고 싶지 않다면, 그 끝을 붙잡고 펼쳐질 내한 공연과 함께.

2~3rd 닥터 드레 : Dr.Dre’s Doctor’s Advocates Korea Tour7th 더스턴 무어 라이브 인 서울10th 아울 시티 : The Midsummer Station World Tour17th 노라 존스 라이브 인 서울

2~3rd 닥터 드레 : Dr.Dre’s Doctor’s Advocates Korea Tour
7th 더스턴 무어 라이브 인 서울
10th 아울 시티 : The Midsummer Station World Tour
17th 노라 존스 라이브 인 서울

NOVEMBER

2~3rd
닥터 드레 : Dr.Dre’s Doctor’s Advocates Korea Tour
지난 8월 에미넴에게 쏟아진 관객들의 환호를 잊지 못한 걸까. 당시 깜짝 손님으로 무대에 오른 닥터 드레가 내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에미넴을 비롯해 스눕독, 50센트 등 세계적인 힙합 스타의 앨범에 참여해온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이니만큼, 이번 공연 역시 더 게임, 슬러터하우스 등의 힙합 사단과 함께할 예정. 그야말로 힙합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없는 진한 공연이 될 것이다.
2일 오후 8시 부산 벡스코, 3일 오후 7시 일산 킨텍스.

7th
더스턴 무어 라이브 인 서울
전위적이고 광기 어린 음악으로 마니아들을 홀려온 록밴드 소닉 유스. 소닉 유스의 거칠고 초현실적인 사운드를 이끈 기타리스트이자 리드 보컬 더스턴 무어가 단독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소닉 유스 멤버 전부를 만날 수는 없지만, 1995년 [Psychic Hearts] 이후 2011년 [Demolished Thoughts]에 이르기까지 총 네 장의 솔로 앨범을 통해 축적해온 그의 시간을 같은 공간에서 짚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오후 8시,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

10th
아울 시티 : The Midsummer Station World Tour
올해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을 다녀간 후, 한국을 지구상에서 가장 공연하기 좋은 곳이라 극찬한 트위터 멘션이 거짓은 아니었나 보다. 청량한 멜로디와 청정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아울 시티가 3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공개되어 지산에서는 미처 만날 수 없었던 신보 [The Midsummer Station]의 서정적이면서도 시원스런 음악과 새롭게 인사할 수 있는 기회다.
오후 7시, 홍대 브이홀.

17 th
노라 존스 라이브 인 서울
그녀의 따스한 음성과 서늘한 가을밤만큼 좋은 궁합이 또 있을까. ‘Don’t Know Why’와 같은 대표곡은 물론 지난봄 발표한 새 음반 [Little Broken Heart] 수록곡에 이르기까지, 자분자분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껏 나른해지는 하루를 놓치지 말 것.
오후 7시, 잠실 실내체육관.

27th
엘턴 존 : 40th Anniversary of the Rocket Man Tour
‘전설’이라는 거창한 수식이 결코 넘치지 않는 팝 아티스트 엘턴 존이 8년 만에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의 대표적인 히트 음반이자 노래 ‘ Rocket Man’ 발매 4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 투어의 일환. 어쩌면 그의 힘있는 음성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르니 서둘러야겠다.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3rd 파트리샤 카스 ‘파트리샤 카스, 에디트 피아프를 노래하다’9th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오 투어 2012 Japan & Korea

2~3rd 파트리샤 카스 ‘파트리샤 카스, 에디트 피아프를 노래하다’
9th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오 투어 2012 Japan & Korea

DECEMBER

2~3rd
파트리샤 카스 ‘파트리샤 카스, 에디트 피아프를 노래하다’
서늘한 허스키 보이스로 뜨거운 관능을 빚는 파트리샤 카스가 슬프고도 아름다운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를 부른다면? 그 답은 11월 초 발매되는 에디트 피아프를 추모하는 파트리샤 카스의 새 음반 [Kass Chante Piaf], 또는 오는 12월 파트리샤 카스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를 찾아 펼치는 이틀간의 공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일 오후 7시, 3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th
스팅 : 백 투 베이스 베이스 폴 투어 2012
지난해 1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위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찾은 스팅이 올해 12월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온다. 당시의 오케스트라 멤버들 대신, 이번엔 기타리스트 도미니크 밀러를 비롯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5인 밴드와 함께할 예정. 이로써 총 네 번째 내한 공연이지만, 그의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음악에 한번 중독된 이상 다시금 같은 자리로 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9th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오 투어 2012 Japan & Korea
류이치 사카모토의 이번 한국행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 첼리스트 자크 모렐렌바움이 함께한다. ‘Merry Christmas Mr.Lawrence’, ‘Rain’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트리오 구성으로 편곡해 선보인 음반 [1996]을 테마로 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혼자 있어 충분히 영롱하고 극적인 그의 음악이 얼마나 더 풍성해질지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다.
오후 4시,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에디터
피처 에디터 /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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