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평정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어떤 지역의 스타일에 출사표를 던졌을까?

1. 영국 스타일
베르수스를 이끄는 크리스토퍼 케인은 펑크의 진앙지인 런던 캠튼 타운에 자신의 패션 기지를 건설했다. 그곳을 지배한 자들은? 껄렁하고 반항적이지만 역동적이고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고딕 펑크 룩의 추종자들!

2. 이탈리아 스타일
돌체&가바나는 요즘 그들의 고향인 시칠리아 섬에 푹 빠져 있다. 19세기 로맨틱 바로크와 종교적인 키워드를 혼합한 이 듀오는 마치 손에 닿는 모든 것을 금으로 변하게 하는 미다스 같다.

3. 모로코 스타일
모로코의 마라케시로 향하는 알투자라의 매직 카펫 라이드! 모로칸 베르베르족의 전통 러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지오메트릭 패턴과 인디언 히피 마켓에서 융통되는 동전 장식을 주렁주렁 매달아 탄생시킨 화려하고 대담한 룩!

4. 중국 스타일
대만 출신의 제이슨 우는 자신의 뿌리로 거슬러 올라갔다. 군복과 청 왕조의 화려한 브로케이드와 자수,
30년대의 글래머러스한 무드를 조합해 2012년 버전의 ‘상하이 익스프레스’ 를 탄생시킨 것.

5. 한국 스타일
병풍과 단청 등 아시아의 전통 문양을 재해석한 그래픽적인 프린트들이 대거 등장한 드리스 반 노튼의 컬렉션. 이 프린트의 황제를 단박에 매료시킨 건 바로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의 작품! 반 노튼의 한국 스타일은? 그녀가 만든 한복 저고리의 동정 부분을 프린트한 맥시 드레스 룩!

6. 부탄 스타일
네팔의 광활한 히말라야와 부탄의 신비로운 지역 곳곳을 여행한 프로엔자 스쿨러는 부탄의 전통 남성용 복장인 고(gho)와 여성용 복장인 키라(kira), 그리고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신성한 새, 가루다에서 영감을 얻어 동양적인 분위기와 쿨한 스트리트 분위기를 결합한 룩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