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부터 100호점까지 복사기로 찍어낸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1호점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 독립의 자세를 확립한 2호점들의 새로운 출발.

1. 로즈베이커리의 ‘라자냐와 샐러드’. 2. 로즈베이커리가로수길점의 야경. 3. 가로수길에 오픈한 멀티스토어 ‘어라운드 더 코너’ 내 숍인숍 형태로 만날수 있는 퍼블리크 프렌즈. 4. 한층 넓어진 그릴파이브타코홍대점. 5. 그릴파이브타코의 ‘그릴드 치킨 샐러드’.6. 그릴파이브타코의 ‘서울프라이즈’.

1. 로즈베이커리의 ‘라자냐와 샐러드’. 2. 로즈베이커리
가로수길점의 야경. 3. 가로수길에 오픈한 멀티
스토어 ‘어라운드 더 코너’ 내 숍인숍 형태로 만날
수 있는 퍼블리크 프렌즈. 4. 한층 넓어진 그릴파이브타코
홍대점. 5. 그릴파이브타코의 ‘그릴드 치킨 샐러드’.
6. 그릴파이브타코의 ‘서울프라이즈’.

그 옛날의 작은 타코 트럭과 가로수길의 1호점에 비하면 ‘그릴파이브타코’ 홍대점은 그야말로 광활해졌다. 하지만 불고기, 김치, 파절이 등 우리의 음식으로 완성한 서울프라이즈, 가로수길의 이웃집 ‘커피렉’의 커피를 담아주는 큰 사이즈 컵을 보면 그들만의 도전 정신과 따뜻한 마음이 여전하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상수동의 작은 빵공장 ‘퍼블리크’는 가로수길에 진출해도 여전히 작았다. 그 아담한 공간에 ‘커피 리브레’와 ‘맥파이’라는 친구들까지 불러들여 퍼블리크 프렌즈로 변신했으니. 더 비좁을지도 모른다. 물론 프랑스 정통 빵에 자존심 센 커피와 다양한 수제 맥주까지 맛보고 나면 한없이 풍족해지겠지만 말이다. 한편 젊은 셰프들이 포슬포슬한 증편과 쫀득한 주악 등의 우리 떡을 만들어내던 병과점‘합 ’ 또한 남산에 합 카페를 열었다. 남산 합 카페의 대표 메뉴는 커피팥, 콩고물, 카스텔라, 팥고물 등 4가지 고물을 묻힌 인절미 사총사인데, 포동포동 살찌는 소리가 들려도 멈출 수 없는 맛이다. 생생한 채소로 입안을 싱그럽게 만들어주는 ‘로즈베이커리’의 두 번째 둥지는 가로수길. 로즈베이커리를 대표하는 다양한 채소 메뉴가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맛볼 수 있는 가벼운 스낵 메뉴 또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특히 직접 만든 그라놀라의 고소함을 놓치지 말 것. 무엇보다 지하에 숨겨둔 작은 서점 ‘LA BOOK’은 웬만한 디저트보다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