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어느 날, 갑자기 예상치 못한 딱 하루의 휴가를 얻은 당신에게 낮은 하와이에서 밤은 서울에서 누리는 초특급 패키지 상품을 추천한다.

1. 통감자를 곁들인 수비드 연어  2. 봉주르 플레이트  3. 봉주르 하와이  4. 서울살롱

1. 통감자를 곁들인 수비드 연어 2. 봉주르 플레이트 3. 봉주르 하와이 4. 서울살롱

 

 

8월의 어느 날, 갑자기 예상치 못한 딱 하루의 휴가를 얻은 당신에게 낮은 하와이에서 밤은 서울에서 누리는 초특급 패키지 상품을 추천한다. 1차 목적지는 봉주르 하와이. 커다란 파라솔, 색색의 식탁과 의자, 저온에서 부드럽게 익힌 수비드 연어, 직접 구운 고소한 키슈와 달콤한 까눌레, 그리고 달걀 반숙을 얹고 그라비 소스를 뿌린 갈은 고기와 호박 수프, 크림 브륄레, 니스 샐러드, 모닝빵까지 곁들인 봉주르 플레이트… 여기에 인간의 힘으로 수급 가능한 온갖 알코올과 오직 신만이 허락할 수 있는 부서지는 태양까지 준비된다면, 저 멀리 하와이가 부럽지 않은 한낮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해가 떨어질 무렵 찾아가야 할 2차 목적지는 서울 살롱. 사진가, 음악가, 모델 등 다양한 직함으로 살아가고 있는 서울의 젊은이들이 무언가 재미있는 일을 벌이려다가, 다들 술을 좋아해서 결국 차리게 되었다는 이 바에서 부어라 마셔라 맥주와 진을 마실 차례다. 그러다 이태원 ‘장진우 식당’의 장진우 요리사가 만들어주는 매일 다른 요리를 탐닉해도 좋고, 처음 보는 옆자리 사람과 농담을 나눠도 좋고, 옥상으로 올라가 바비큐에 캔맥주를 곁들이며 서울을 노래해도 좋고, 그러다 이 밤이 다 가면 최고로 좋다. 참고로 봉주르 하와이는 홍대 ‘마망갸또’ 옆에, 서울살롱은 경리단길 대성교회 맞은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