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파운데이션 TO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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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흐르는 땀, 솟아나는 피지…. 여름철 피부 화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이렇게나 많다. 하지만 뷰티 에디터들이 선택한 파운데이션과 함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1. 롤러만 밀었을 뿐인데
오휘 미라클 네트 파운데이션 SPF 41/PA+++, 11g, 5만원.
크리미한 제형으로 건조하지 않으며 롤러 애플리케이터를 이용해 피부 전체에 고르게 바를 수 있다. 파운데이션 위에 그물망이 있어 쉽게 양 조절을 할 수 있다.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정돈해주는 제품을 선호하는 나의 기호에 딱 맞는다.
아쉬운 점 늘 롤러를 가지고 다녀야 해 번거롭다. 롤러의 위생 상태도 신경이 쓰인다. -김미구(<엘르> 뷰티 에디터)

2. 내겐 너무 완벽한 파운데이션
샤넬 뻬르펙시옹 뤼미에르, 30ml, 7만2천원.
원체 손끝이 야무지지가 못해 화장 솜씨가 엉망인데, 꼼꼼하게 바르지 않아도 쓱쓱 잘 펴 발리고, 지속력도 강해서 화장을 수정할 필요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바른 뒤 두 뺨 위에 은은하게 퍼지는 복숭아 향이 만족도를 높여준다.
아쉬운 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쓰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아쉬운 점이 없다. 추운 날씨에 쓴다면 또 모르겠다. -이지나(<더블유> 뷰티 디렉터)

3. 물광 화장, 어렵지 않아요
조성아 22 C&T 블렌더 파운데이션과 물펄 볼류머 각각 25g, 6만9천원.
자연스러우면서도 반짝반짝 광채 도는 물광 피부로 만들어주는 데 단연 최고다. 파운데이션과 물펄 볼류머를 섞어 쓰는 형태라 원하는 대로 파운데이션의 농도와 커버력을 조절할 수 있다.
아쉬운 점 커버력이 떨어져 수정 화장이 필수다. 용기 특성상 사용 후 꼭 제품의 입구를 닦아줘야 한다. -이현정(<코스모폴리탄> 뷰티 에디터)

4. 빛이 되는 여자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미네센스 브라이트 리버레이터 BB 플루이드 SPF 50/PA+++, 30ml, 6만7천원대.
광채 피부를 만들어주는 나만의 비밀병기. 그저 BB크림 하나만 발랐을 뿐인데 피부에서 빛이 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부드러운 질감이라 쉽게 펴 발리며 강력한 자외선 차단 능력 또한 장점.
아쉬운 점 커버력이 좋지 않아 다른 BB와 섞어서 사용해야 한다. 이 경우 광채가 감소하므로 애플존과 T존에 한 번 더 덧바를 것. -이보배(<인스타일> 뷰티 에디터)

5. 가볍게, 더 가볍게
라네즈 에어라이트 파운데이션 SPF 25/PA+++, 30ml, 3만7천원대.
두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싫어해 피부에 가볍게 밀착되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 제품은 생크림처럼 가벼운 제형으로 피부에 빠르게 밀착되어 자연스럽고 투명한 피부로 표현해준다.
아쉬운 점 커버력이 약하니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컨실러와 함께 사용하도록. -강미선(<얼루어> 뷰티 디렉터)

6. 기름종이여, 안녕
베네피트 헬로 플로리스 옥시전 와우! 30ml, 5만5천원.
끈적임 없이 피부에 ‘착’하고 밀착되면서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좋다. 유분기를 잡아줘 여름철 불청객인 트러블도 줄어들었다. 셰이드가 9가지로 다양하게 출시되어 내 피부색에 맞는 제품을 고르기도 용이하다.
아쉬운 점 커버력이 뛰어나지는 않다. 파우더리한 마무리감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이화진(<보그> 뷰티 디렉터)

7. 혼자서도 잘해요
클라란스 UV 플러스 HP 데이 스크린 하이프로텍션 SPF 40, 30ml, 5만9천원.
선 스크린 제품이지만 베이지 색상이 추가된 후로 자외선 차단제와 파운데이션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것저것 바르기 귀찮은 여름에 적합하다. 묽은 제형이라 소량만 사용해도 얼굴 전체에 쉽게 펴 바를 수 있다. 흡수가 빨라 밀리지 않는다.
아쉬운 점 2% 부족한 보정력. 뾰루지나 다크서클은 컨실러를 이용해 가려야 한다. -이주현(<럭셔리> 뷰티 에디터)

8. 톡,톡,톡
헤라 UV 미스트 쿠션 SPF 50+/PA+++ 15g, 4만5천원.
자외선 차단과 잡티 커버를 동시에 해줘 편리하다. 톡톡 두드려주면 자연스럽게 윤기 있는 피부로 만들어준다. 리필이 하나 더 들어 있어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는 뿌듯함까지. 절대 문질러 바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바를 것.
아쉬운 점 없다. 굳이 꼽자면 패키지가 살짝 도톰하다는 정도? -김주은(<마리끌레르> 뷰티 에디터)

9. 흔들어 주세요
슈에무라 리파이닝 무스 파운데이션, 65g, 5만9천원.
적당히 매트한 제형이라 얼굴에 쫙 밀착되어 화장이 밀리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그러면서도 피부가 땅기거나 건조해지지 않아 매력적. 스펀지로 두드려 바르면 밀착력이 더 좋아진다.
아쉬운 점 팔뚝 힘을 필요로 한다. 사용 전 충분히 흔들지 않으면 자칫 뭉칠 수 있다. -정애경(<보그걸> 뷰티 에디터)

에디터
어시스턴트 에디터 / 강혜은
포토그래퍼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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