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레더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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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받고, 진보한 가죽은 여름에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최첨단 가공법과 꾸준한 소재 개발로 계절과 상관없이 즐기게 된 가죽. 올여름에는 국내에서도 만족스러운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시즌 여름 가죽의 포인트다.

여름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가죽 소재 아이템이 등장한 건 벌써 몇 해 전이지만 당신의 옷장을 들여다보라. 과연 여름용 가죽 아이템이 몇 개나 있는지. “올여름 트렌드는 가죽이다, 여름에 가죽을 즐기는 자가 진정한 멋쟁이”라는 말을 하기 무색하게 실제 매장에서 살 수 있는 S/S용 가죽 아이템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러기를 서너 해, 드디어 국내의 매장들에도 가죽 아이템이 눈에 띄게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패션 월드에서 늘 칭송해 마지않는 퍼펙토는 물론이거니와 부드러운 감촉이 캐시미어 못지않은 톱과 재킷, 탁월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스커트와 팬츠까지, 가죽인지 실크인지 모를 만큼 얇게 가공한 우수한 품질의 아이템들이 대거 입점했으니 올여름이야말로 가죽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사실상의 첫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그리하여 더블유가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지금 당장 매장으로 달려가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름 가죽 아이템!

1. 가죽을 얇게 가공해 자연스러운 주름을 만든 염소가죽 소재 원피스는 데스켄스 띠어리 제품. 1백58만원. 함께 매치한 목걸이는 마인 제품. 24만5천원. 벨트는 타임 제품. 가격 미정. 스틸 뱅글은 96ny 제품. 가격 미정.

2. 허리 부분의 자연스러운 꼬임이 멋진 양가죽 원피스는 발리 제품. 6백35만원.

3. 투박한 염소 가죽의 형태가 조형미를 더하는 케이프 형태의 롱 재킷은 릭 오웬스 컬렉션 제품. 가격 미정.

4. 티어드처럼 장식한 얇은 양가죽이 돋보이는 재킷은 로베트로 카발리 제품. 1백98만원.

5. 재킷의 안감을 보는 듯 투박한 마감과 지퍼 장식이 돋보이는 송아지 가죽 베스트는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by 분더숍 제품. 3백79만원. 가죽 뱅글은 96ny 제품. 9만8천원.

6. 지퍼 장식으로 다양한 모양을 연출할 수 있는 송아지 가죽 베스트는 3.1 필립 림 제품. 2백9만원.

7.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매니시한 소가죽 베스트는 지 초이 제품. 80만원대.

8. 플리츠 장식이 돋보이는 슬리브리스 양가죽 톱은 프라다 제품. 가격 미정.

9. 송치를 산뜻한 연두색으로 염색한 톱은 마더 오브 펄 by 분더숍 제품. 3백45만원.

1. 배색을 활용한 기하학적인 패턴이 시선을 끄는 송아지 가죽과 면이 섞인 톱은 릭 오웬스 컬렉션 제품. 가격 미정.

2. 몸에 딱 맞는 인조 가죽 미니스커트는 매그 앤 매그 제품. 6만8천원. 함께 매치한 면 소재 슬리브리스 셔츠는 마인 제품. 36만5천원.

3. 얇은 시폰 소재 위에 소가죽을 덧댄 독특한 디자인의 원피스는 로에베 제품. 8백13만원.

4. 깊게 파인 슬릿이 시선을 끄는 양가죽 스웨이드 원피스는 에르메스 제품. 가격 미정.

5. 밑단의 펀칭 장식이 포인트인 부드러운 양가죽 롱 코트는 발리 제품. 9백50만원.

6. 파이톤의 생생한 패턴이 살아 있는 파이톤 가공의 양가죽 베스트는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제품. 1백70만원.

7.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염소가죽 스웨이드 베스트는 마르니 제품. 3백13만원.

8. 그래픽적인 패턴이 인상적인 양가죽과 염소가죽 스웨이드 톱은 에르메스 제품. 가격 미정.

9. 지오메트릭 패턴이 인상적인 양가죽 스커트는 마르니 제품. 가격 미정. 함께 매치한 면 소재 슬리브리스 셔츠는 마인 제품. 가격 미정.

10. 밑단의 프릴 장식이 돋보이는 양가죽 소재 재킷은 로베르토 카발리 제품. 2백89만원.

1. 입체적인 패턴이 돋보이는 인조 가죽 원피스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제품. 29만8천원. 함께 매치한 목걸이는 필그림 제품. 15만9천원. 뱅글은 96ny 제품. 9만8천원. 골드 버클 장식 벨트는 에피타프 제품. 가격 미정.

2. 투박한 말가죽과 지퍼 장식이 록적인 무드를 연출하는 베스트는 닐 바렛 제품. 3백78만원.

3. 부드러운 새끼 양가죽 소재와 넉넉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케이프 형태의 베스트는 발렌티노 제품. 6백89만원.

4. 몸에 딱 맞는 H라인 실루엣의 양가죽 미디 스커트는 발리 제품. 2백40만원.

5. 원피스로도 연출 가능한 부드러운 소가죽 슬리브리스 베스트는 르베이지 제품. 가격 미정.

6. 파이톤 소재의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이 돋보이는 크롭트 재킷은 구찌 제품. 가격 미정.

7. 파이톤을 얇게 가공해 만든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랑방 제품. 6백83만원.

8. 발랄한 커팅과 펀칭 장식이 캐주얼한 소가죽 슬리브리스 톱은 지 초이 제품. 79만8천원. 스커트처럼 연출 가능한 인조 가죽 쇼츠는 에피타프 제품. 가격 미정.

9. 프릴과 아일릿 장식이 여성스러운 양가죽 미니 드레스는 펜디 제품. 가격 미정.

에디터
패션 에디터 / 김한슬
포토그래퍼
엄삼철
모델
신해남
스탭
어시스턴트|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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