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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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패션 올림픽, <International Fashion Showcase>가 지난 2월 1일에 시작되었다.

이름하여 패션 올림픽, <International Fashion Showcase>가 지난 2월 1일에 시작되었다. 런던 패션위크보다 한발 먼저 시작한 이 파티는 영국문화협회와 영국패션협회가 함께 주최한 행사로 런던에 소재한 20여 개국의 대사관과 문화원이 참여한 파티다. 특히 주목할 것은 공식적인 첫 오프닝 행사가 바로 한국 디자이너들이었다는 사실. ‘A Space Around The Body’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젊은 감성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뽑힌 전도유망한 디자이너 8명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1. 조아라 레이디 가가가 옷을 선택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조아라. 미스테리한 생물체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보닝 드레스’를 선보였다.
2. 계한희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이름을 떨치고 있는 그녀는 ‘더 보디 컬렉션’을 선보였다. 근육을 상징하는 볼륨감 넘치는 패딩 재킷이 인상적이다.
3. 하재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인 하재민. 아방가르드한 드레스는 마치 하나의 설치미술 같은 느낌을 준다.
4. 김예신 산호와 바닷속 생물에서 영감을 받은 김예신. 이 컬렉션은 영국 <보그>에 최고의 졸업작품으로 소개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5. 김민주 순정 만화 캐릭터를 보는 듯 볼륨감 넘치는 실루엣이 명랑 발랄하다. 작품명은 ‘Love Power’.
6. 구원정 영화 <엘리펀트맨>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작품. 부드러운 색감과 넉넉한 실루엣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7. 한주희 손으로 짠 듯한 꼬임 장식과 니트의 조화가 멋진 컬렉션을 선보인 한주희. 밝고 화사한 색감의 활용이 돋보인다.
8. 고율희 최첨단 기기를 보는 듯 빛을 발하는 조형적인 액세서리를 선보인 주얼리 디자이너 고율희. 미니멀한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김한슬
포토그래퍼
COURTESY OF BRITISH FASHION COUNCIL
기타
런던 통신원 | 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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