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발라도 겉돌고 메마르기 쉬운 계절. 까칠해진 피부를 부드럽게 녹여줄 겨울 파운데이션 10가지를 꼽았다. 뷰티 에디터들이 전해온 깨알 같은 코멘트도 참고하시길.

1. LUNASOL 수분 코팅 파운데이션 30g, 6만5천원. 2. SK-II 스킨 시그니처 크림인 파운데이션 10.5g, 6만원대. 3. SHISEIDO 마끼아쥬 어드밴스드 하이드로 리퀴드 컴팩트 12g, 6만8천원. 4. MAKE UP FOR EVER HD 파운데이션&컨실러 각 30ml, 5만3천원&1.5ml, 3만8천원. 5. GIORGIO ARMANI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 SPF 20 30ml, 6만9천원. 6. CLINIQUE 더마 화이트 플루이드 크림 메이크업 SPF 15/PA++ 30ml, 5만5천원. 7. INNISFREE 미네랄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SPF 17/PA+ 30ml, 1만8천원. 8. CLE DE PEAU BEAUTE 뗑 나뛰렐 훌루이드 SPF 26/PA++ 25g, 16만원. 9. MULE 아티스트 내추럴 파운실러 SPF 28/PA++, 6만8천원. 10. GUERLAIN 란제리 드 뽀 인비져블 스킨 퓨전 파운데이션 30ml, 7만2천원.

1. LUNASOL 수분 코팅 파운데이션 30g, 6만5천원. 2. SK-II 스킨 시그니처 크림인 파운데이션 10.5g, 6만원대. 3. SHISEIDO 마끼아쥬 어드밴스드 하이드로 리퀴드 컴팩트 12g, 6만8천원. 4. MAKE UP FOR EVER HD 파운데이션&컨실러 각 30ml, 5만3천원&1.5ml, 3만8천원. 5. GIORGIO ARMANI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 SPF 20 30ml, 6만9천원. 6. CLINIQUE 더마 화이트 플루이드 크림 메이크업 SPF 15/PA++ 30ml, 5만5천원. 7. INNISFREE 미네랄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SPF 17/PA+ 30ml, 1만8천원. 8. CLE DE PEAU BEAUTE 뗑 나뛰렐 훌루이드 SPF 26/PA++ 25g, 16만원. 9. MULE 아티스트 내추럴 파운실러 SPF 28/PA++, 6만8천원. 10. GUERLAIN 란제리 드 뽀 인비져블 스킨 퓨전 파운데이션 30ml, 7만2천원.

급속냉동 처리된 조기처럼 피부 속까지 파삭파삭하게 말려버리는 차가운 기운. 지난 계절 동안 둥둥거리며 어르고 달래왔건만, 겨울이 닥치자마자 피부는 제 컨디션을 잃었다. 그냥 두자니 칙칙하기가 이를 데 없고, 얇게 바른다고 애썼는데도 들뜨기 일쑤. “습도가 낮은 대기가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기기 때문이에요. 이를 막기 위해선 보호막과 더 많은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메르시 뷰티 하우스의 우현증 원장이 권한 건 리치한 크림 또는 고체 타입 파운데이션. 기존에 쓰던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밤(balm)이나 수분 크림을 믹스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다 간편한 퀵 메이크업 팁도 있다. 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샘물 원장은 페이스 오일을 추천했다. “화장을 모두 끝마치고 눈가 애플존에 오일을 한 번 ‘쓰윽’ 발라주세요. 마치 얼굴 전체에서 광이 나는 듯한 효과를 줄 수 있을 거예요.물광 피부를 위한 베이스 대용으로도 훌륭하죠.” 차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아무리 건강한 피부일지라도 좋아 보이기 힘들다. 지성은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부가 탁해 보이는 다크닝 현상이 오기 쉽고, 건성은 건조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층이 두터워지게 마련. 전문가들은 겨울용 파운데이션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투명함과 수분감을 꼽았다. 그리고 그를 위해 기억해둬야 할 세 가지. 1. 만지면 만질수록 각질이 두드러지니 터치는 최대한 자제할 것. 2. 화장 전, 크림을 바르고 손가락의 미열을 이용해 달래듯 눌러가며 각질을 진정시킬 것. 3. 파운데이션은 스펀지나 전용 브러시로 꼭꼭 눌러가며 펴 발라 밀착력을 높일 것!

1. 워터 베이스 파운데이션의 정석
막 화장을 시작했을 무렵부터 지금까지 이맘때면 늘 찾는 제품. 유분을 최소화하고 65% 이상 수분으로 채운, 말 그대로 ‘물처럼 촉촉한’ 젤 타입 파운데이션. 양 조절에 실패해도 좀 처럼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마무리는 급하게 화장을 할 때 특히 요긴하다. 커버력은 다소 아쉽지만 파우더가 배합되어 있어 유분기를 쏙 잡아주기 때문에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에게도 적극 추천.
-이주현(<럭셔리> 뷰티 에디터)

2. 지성 피부가 겨울을 살아가는 법
오후만 되어도 얼굴이 금세 번들거리고 파운데이션을 덧바르자니 피지와 뒤섞여 안색이 칙칙해지는 지성 피부. 여드름 자국 등 잡티 가리기도 버거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겨울철엔 각질마저 늘어난다. 그래서 정말 ‘크림’처럼 리치한 제품을 찾았다. 그것도 수시로 수정이 가능한 팩트 타입으로. 생크림처럼 차진 포뮬러는 피부를 짓누르는 듯한 답답함이 없고, 커버력도 나쁘지 않다. 코럴 핑크 파우더가 들어 있어 톤이 한결 맑아 보이는 것도 맘에 든다.
-정수현(<보그걸> 뷰티 디렉터)

3. 오후가 될수록 더 예뻐지는 피부
스펀지를 제품에 문지르면 어딘가 ‘쿨렁’하고 발리는 것처럼 수분감이 아주 풍부하다. 딱딱하게 굳은 버터가 아닌 스프레드 마가린 같달까? 덕분에 양 조절이 쉽진 않지만, 아주 소량으로도 얼굴 전체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뛰어난 보정 효과는 바른 직후에도 훌륭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나타나는데, 피부에 쫀득하게 밀착되어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하면서도 ‘반들반들’ 윤이 나는 얼굴빛을 만들어준다. 크림 팩트는 어렵고 들뜨기 쉽다는 편견을 깨준 제품
– 김희진(<더블유> 뷰티 에디터)

4. 환상의 콤비
심각한 극건성 피부라 겨울철에는 제품 선택이 더욱 신중해지는 편. 가벼운 리퀴드 타입의 HD 파운데이션도 선호하지만 평소에는 필요한 부위에 컨실러를 바르는 것으로 메이크업을 대신한다. HD 컨실러는 유연한 텍스처와 높은 보습력으로 눈 아래와 볼, 이마 같은 넓은 부위에 펴 바르기는 물론 코, 턱, 잡티에 소량 두텁게 바르기에도 그만인 제품. 보다 강력한 커버가 필요할 땐 밤 타입 모이스처라이저를 섞어서 ‘톡톡톡’ 여러 번두드리듯 덧발라준다.
– 김주은(<마리끌레르> 뷰티 디렉터)

5. 비비크림은 잊어도 좋아
보기만 해도 피부가 탁해질 것 같은 회색빛과 진득거리는 텍스처 때문에 비비크림에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면 추천. 칭찬할 만한 밀착력과 실크 베일 텍스처로 피붓결이 매끄럽게 정리되는가 하면, 칙칙했던 안색도 한결 맑아 보인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날에 발라도 끄떡없을 만큼 촉촉한 텍스처지만, 번들거리는 게 아니라 막 수분 크림을 바른 듯한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커버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나 그래서 더 투명한 피부 연출을 원할 때 제격이다.
-이화진(<보그> 뷰티 디렉터)

6. 촉촉한 팔방미인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을 풍부한 수분감. 탄력 있는 휘핑 크림처럼 가볍고 쫀득한 포뮬러는 수분 크림을 바르듯 쿨링감마저 느껴진다. 한여름에도 건조한 극건성&탈수 피부라면 망설이지 않아도 좋다. 땀과 물에 강한 롱웨어링 처방과 자외선 차단, 화이트닝 기능까지 갖춘 제품으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심지어 스키장에서도 하루 종일 완벽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커버력이 필요할 땐 스펀지에 묻혀 충분히 두드려주도록.
-이민아(<바자> 뷰티 에디터)

7. 성분, 사용감, 가격까지 착한 파운데이션
겨울이 되니 피부는 건조한데 유분이 올라와 화장을 해도 금세 탁해지고 가끔 화농성 여드름까지 올라왔다. 난관에 봉착한 피부를 구하기 위해 성분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살피고 선택한 제품. 물 대신 제주 유기농 녹차수를 사용하고, 미네랄 파우더 성분을 곱게 갈아 넣어 피부에 자극이 없다. 수분 에센스와 흡사한 촉촉한 제형이라 가볍게 싹 발리고, 여러 겹덧바른 후에도 전혀 답답하지 않은 것이 특징. 어느 정도 커버력 있는 표현도 거뜬히 해낸다.
-조은선(<얼루어> 뷰티 에디터)

8.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의 절대강자
사실 아예 매트하거나 글로시한 질감 연출은 그리 어렵지 않다. 문제는 보송보송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차분한 느낌의 세미 매트. 화장이 들뜨기 쉬운 겨울철에는 더욱 그렇다. 이제품은 발림성이 굉장히 좋아 아주 소량으로도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펴 발리며, 들뜨지 않고, 파우더를 살짝 터치한 듯한 고급스러운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유치 찬란한 무지갯빛이 아닌 중후한 시머링 효과를 주는 것 또한 특징. 높은 가격이 유일한 흠이다.
-강미선(<얼루어> 뷰티 디렉터)

9. 연예인 꿀피부를 부탁해
건조하고 예민한 데다가 붉은 트러블 자국도 많은 편. 평소에는 틴티드 자외선 차단제에 컨실러만을 사용하지만, 가끔 정돈된 피부 표현을 원할 땐 뮬 파운실러를 선택한다. 뭘해도 손이 큰 성격 탓에 화장을 할 때면 늘 양조절에 실패했는데, 이 제품은 딱 1회분만 나와서 편리할 뿐 아니라 꽤나 위생적이다. 하이라이터와 컨실러가 내장된 것도 내 구미에 딱 맞다. 함께 들어있는 퍼프도 훌륭하다.
-김미구(<엘르> 뷰티 에디터)

10. 가벼운 것이 좋아
실크 란제리를 입은 듯 얼굴에 꼭 맞게 스며드는 느낌.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답답하고 피부가 숨을 못 쉬는 듯한 기분이었다면 눈여겨본다. 유분기가 적어 파우더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번들거리지 않고, 다소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보이는 상태에서도 밀림이나 들뜸 없이 야무지게 바린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프라이머, 파우더 없이 딱 하나만 사용했을 때 더 빛을 발하는 제품.
-서유진(<나일론> 뷰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