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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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실~ 떠오른 풍선과 함께 생일을 자축하는 근사한 선물을 몰고 온 브랜드들.

1. 발리의 160주년을 기념한 태슬 장식의 엘리 백. 2백만원대. 2.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의 20주년 기념 티셔츠. 15만8천원. 3.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서울의 1주년을 기념한 그물 장식의 토트백. 38만원대. 4. 70주년을 기념한 코치의매디슨 퀼티드 셰브론 린지 백. 79만원. 5. 커밍스텝의 1주년을 기념하는 티셔츠. 12만9천원. 6. 쿠엔틴 존스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바닐라비의 10주년 기념 바이커 재킷. 69만9천원. 재킷과 레이어드한 트렌치. 38만9천원. 7. 구찌 90주년을 기념한 클래식한 악어가죽 소재의 홀스빗 로퍼. 가격 미정.

1. 발리의 160주년을 기념한 태슬 장식의 엘리 백. 2백만원대. 2.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의 20주년 기념 티셔츠. 15만8천원. 3. 꼼데가르송 플래그십 서울의 1주년을 기념한 그물 장식의 토트백. 38만원대. 4. 70주년을 기념한 코치의매디슨 퀼티드 셰브론 린지 백. 79만원. 5. 커밍스텝의 1주년을 기념하는 티셔츠. 12만9천원. 6. 쿠엔틴 존스의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바닐라비의 10주년 기념 바이커 재킷. 69만9천원. 재킷과 레이어드한 트렌치. 38만9천원. 7. 구찌 90주년을 기념한 클래식한 악어가죽 소재의 홀스빗 로퍼. 가격 미정.

자신을 위해 스스로 생일 선물을 고르는 이들이 있다. 그건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 대한 격려이자 홀로 떠난 여행지에서 구입한 기념품과 같은 의미일 듯. 이러한 마음은 브랜드도 마찬가지일까. 갓 돌을 맞이한 브랜드부터 1백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병장수한 브랜드까지… 과거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성장을 기약하는 시점에서 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자축 선물’을 만들어낸다. 우선, 90주년을 기리며 ‘1921 컬렉션’을 선보인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프리다 지아니니는 컬렉션을 소개하며 “1921년 구찌오 구찌가 처음 브랜드를 설립한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하우스의 명성을 대변해온 장인 정신과 럭셔리한 소재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 기념 컬렉션은 스페셜 에디션의 뉴 뱀부와 뉴 재키 라인 백 컬렉션을 비롯해 지갑, 남성용 여행 가방, 모카신, 라이딩 부츠, 클래식한 홀스빗 로퍼 등의 액세서리, 나아가 트렌치코트와 블레이저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그리고 자그마치 160주년이라는 역사를 기념하는 발리의 에델바이스 컬렉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플랫 슈즈와 앵클부츠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탄생지, 스위스를 대표하는 꽃인 에델바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엘리 백 등으로 특별하게 구성되었으니까. 또한 1주년을 기념한 커밍스텝의 태슬 장식 티셔츠,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의 20주년을 기념해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 선보인 그래픽 티셔츠와 쇼퍼백, 꼼데가르송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의 1주년을 축하하는 유니섹스 토트백, 70주년을 기념한 코치가 1970년대 스키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퀼티드 셰브론 소재의 백 등 다채롭고 매력적인 기념 아이템들의 자축 퍼레이드를 살펴볼 것. 참, 바닐라비는 10주년을 기념해 아티스트 쿠엔틴 존스와의 협업한 아트 프로젝트를 9월 25일부터 선보이는 중. 무엇보다 이들은 흘러버린 나이처럼, 지나가면 잡지 못할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니 그들과 당신의 ‘오늘’을 동시에 기약하는 이 뜻깊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함께 생일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에디터
박연경
아트 디자이너
박창용
스탭
어시스턴트|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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