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런던의 향기를 서울에서!

from NY to SEOUL : 아모레퍼시픽 스파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브랜드 아니었느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아모레퍼시픽 스파의 태생부터 짚는 게 순서겠다. 10여 년 전, ㈜아모레퍼시픽이 ‘아시안 럭셔리 뷰티’를 모토로 야심 차게 준비한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스파는 뉴욕에서 먼저 오픈했다. W 호텔을 비롯, 최고급 부티크의 인테리어로 유명한 미국의 디자인 업체, 야부 푸셀버그(Yabu Pushelberg)가 디자인했으며 나무와 돌,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을 콘셉트로 한 이곳은 트렌디한 뉴요커들과 셀레브리티들의 단골 매장으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뉴욕에서 먼저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뷰티 갤러리&스파는 2005년 명동의 ‘디 아모레 스파’란 이름으로 한국에 상륙했고, 지난달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 별관인 뷰티 파크내에 3호점, ‘아모레퍼시픽 스파’를 오픈했다. 트리트먼트 시작 전에 ‘녹차 잎’과 ‘녹차 꽃’ 중 하나를 선택하면, 마사지 중간중간 미스트 형태로 뿌려져 향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발을 정성스럽게 닦아주는 ‘그린티 풋 바쓰’로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핵심 성분인 홍삼을 비롯해 제주 한라 그린티, 수련, 송이버섯, 심황, 올리브, 포도 등 순수 식물 원료를 사용한다 .

from LONDON to SEOUL : 조 말론

크림색 박스에 블랙 리본. 절제된 로고와 볼드한 유리병. 얼마 전부터 몇몇 지인들이 종종 불평을 토로하곤 했다. 한국에는 ‘최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너무 귀하다’고. 그런 판단을 뒤엎고 조 말론의 한국 상륙 작전이 조심스레 펼쳐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다. ‘조 말론’은 페이셜리스트였던 ‘조 말론’이 자신의 고객들을 위해 만든 배스 오일이 화제가 되면서 탄생된 영국 브랜드다. 배스 오일 외에도 오리지널 콜론, 캔들, 보디 로션과 크림 등으로 구성되는데, 단순히 ‘어떤 향수를 써라’가 아닌 ‘어떤 향을 첨가하면 공간이 그리고 일상이 더 특별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는 것이 조 말론만의 특징이다. 거실, 욕실, 침실 등을 위한 향초 인테리어 가이드뿐 아니라 취향에 따라 두 개의 향수를 겹쳐 사용하는 레이어링 향수의 시초 또한 조 말론이다. 그뿐인가, 앞서 말한 크림색 박스와 블랙 리본은 단순한 포장의 단계를 넘어, 정성에도 엄연히 수준이 있음을 말해준다. 향은 보이지 않지만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조 말론이 단순히 뷰티 브랜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