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테일. 세상에서 가장 쉬운 헤어 스타일링. 그리고 2011 F/W 가장 트렌디한 뉴 스타일링법.

CLEAN BACK : 클린 포니테일

이것은 무엇일까요? 뒤로 넘겨 하나로 질끈 묶기. ‘포니테일!’이라고 대답했다간 이번 시즌 아티스트들에게 원성을 들을 수도 있겠다. 헤어 스타일링 중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되어주던 포니테일이 이번 시즌에는 가장 쿠튀르적인 모습으로 대변신 중이니까! 우선 모던 룩의 시그너처 헤어, 슬릭 백(Sleek Back) 스타일부터 살펴볼까. 한 올의 엉클어짐도 없이 엄격하게 넘겨진 롱 포니테일은 마치 견결한 완벽주의자를 연상케 한다. “티 하나 없이 완벽하게 깨끗함!” 베르수스 쇼를 맡은 헤어 스타일리스트 폴 하론은 여느 시즌보다도 더 깨끗하고 완고한 모습의 포니테일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숨이 턱턱 막히는 완벽주의자의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묶이는 위치에 따라 자유로운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포니테일 스타일링의 큰 장점. 마크 제이콥스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라우의 스타일링이 대표적인 예. 정수리 쪽으로 높게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은 역시 한 올의 흐트러짐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완벽했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퇴폐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찌 쇼에서는 크게 부풀린 포니테일 한 중간에 깃털을 장식하여 강인하고 남성적인 코드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