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컬러에만 트렌드가 있는 게 아니다. 속눈썹의 볼륨이나 컬링에도, 눈썹의 두께나 컬러에도 미묘하지만 시즌마다 흐름이라는 게 있다. 2011 F/W 눈썹, 속눈썹 트렌드를 알아봤다

lash Trend Report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스카라도 생략한 맨 속눈썹으로 거리를 활보하라고 떠들어댔건만, 이번 시즌엔 두툼하게 차려입고 나가시라 잔소리 좀 해야겠다. 1960년대의 거센 폭풍이 예견되는 이번 시즌, 풍성하게 아래위로 뻗은 과장된 속눈썹이 필수기 때문이다. 필로소피, 페레티, 페레, 구찌 등 수많은 쇼에서 60년대산 속눈썹들이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두껍고 무거운 풀 메이크업을 연상하지는 말 것. 아티스트들은 입을 모아 “투박하다 싶을 정도로 볼륨감 있는 속눈썹과 짝을 이루는 건, 투명하고 말간 피부톤, 그리고 ‘프리티’한 입술과 볼 메이크업!”이라고 하니 말이다. 또 60년대의 뉘앙스만을 풍길 것, 21세기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피부톤은 최대한 가볍고 프레시하게 유지하라는 것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물론, 자신의 속눈썹 타입에 잘 맞는 마스카라를 찾는 일이 먼저겠다. 여기 10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마스카라가 있다.

10개 브랜드, 베스트 마스카라 10
파운데이션이나 안티에이징 크림이야 나이에 따라, 계절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지만, 마스카라는 다르다. 내 눈썹에 딱 맞는 마스카라를 찾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찾은 후에는 평생 함께할 확률이 아주 높다. 10개 브랜드에서 찾은 베스트셀러 마스카라 10개.

1. CLINIQUE 래쉬 파워 마스카라
섭씨 39도 이상의 더운 물로만 지워지는, 강력한 워터프루프 성분의 마스카라로 유명하다. 속눈썹에 마치 손가락 장갑을 끼듯 한올 한올 감싸줘, 볼륨감을 더한다. 또한 브러시가 매우 얇아 눈 앞머리 부분의 짧은 속눈썹까지 번짐없이 바를 수 있어, 눈 앞머리 쪽이 막혀 있는 아시안의 눈에 적당하다. 3만4천원.

2. MAC 라우드 래쉬
누구나, 어떤 속눈썹에도 쉽게 바를 수 있는 가벼운 포뮬러가 가장 큰 특징이다. 뭉침 없이 바를 수 있어 속눈썹을 보다 길게 연장시켜주고, 반복해서 바를 경우 컬링 효과가 무척 뛰어나다. 또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답게 강력한 워터프루프 성분을 사용, 번짐 없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도 장점이다. 2만6천원.

3. BOBBI BROWN 노 스머지 마스카라
지속력, 볼륨, 랭스닝과 컬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두루 좋은 평가를 받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마스카라다. 특별히 개발된 폴리머 성분을 함유, 속눈썹에 방수 필름막을 형성해 땀이나 눈물에 잘 번지지 않게 해준다. 바르는 횟수에 따라 볼륨감 조절이 가능한 것도 특징. 3만5천원.

4. CHANEL 이니미터블 엑스트렘
2006년 출시된 이후 베스트셀러가 된 이니미터블 마스카라에 3D 효과가 강화되었다. 오후가 되면 속눈썹이 처지기 쉬운 아시아 여성을 위한 한정 제품. 스머지 프루프, 워터프루프 기능이 강화되어 어떤 경우에도 번짐없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4만2천원.

5. SHU UEMURA 얼티미트 내추럴 마스카라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꼽자면, 한올 한올 뭉침 없이 정교하게 바를 수 있다는 것이다. 섬세한 메이크업 혹은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마스카라다. 이런 마스카라들은 보통 지속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파워풀한 컬링이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것 또한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원인. 3만5천원.

6. GIORGIO ARMANI 아이즈 투킬 액세스
동양인의 경우 도톰하고 처진 눈꺼풀에 속눈썹이 종종 말려들어가 볼륨과 컬링이 잘 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마스카라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독자적인 성분인, 블랙 래커 피그먼트가 속눈썹의 볼륨을 살려 글래머러스한 눈매를 만들어준다. 4만원대.

7. CHRISTIAN DIOR 디올쇼 아이코닉 마스카라
많은 여성들의 고민인 가늘고 힘없는 속눈썹에 탄력과 볼륨을 주는 마스카라. 새롭게 추가된 활성 성분이 속눈썹이 튼튼해지도록 재생력을 높여, 바를 때마다 탄력과 밀도가 증가된다. 패브릭의 바이어스 커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브러시는 아찔하고 긴 속눈썹을 만들어준다. 4만원.

8. HERA 리치 컬링 마스카라
속눈썹 가장 안쪽, 뿌리 부분부터 컬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땅콩 모양의 고탄성 브러시가 이 마스카라의 베스트셀링 비결이다. 기존의 마스카라들과 비교했을 때 색소 입자를 1/10 크기로 줄인 것도 장점이다. 얇고 가는 속눈썹에 가볍게 도포, 하루 종일 처짐 없이 오랫동안 컬링이 유지된다. 3만원.

9. SHISEIDO 메이크업 퍼펙트 마스카라 디파이닝 볼륨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2배 이상의 볼륨감을 주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뭉침, 번짐 등의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진하고 윤기가 나는 딥 블랙 컬러로 눈매가 흐릿한 동양인의 아이 메이크업을 보다 쉽게 완성하도록 도와준다. 3만6천원.

10. LANCOME 이프노즈 프레셔스 셀 마스카라
랑콤의 최신 베스트셀러 아이템은 안티에이징 라인인 압솔뤼의 영양 성분이 함유된 이프노즈 프레셔스 셀 마스카라다. 모근과 모낭에 영양을 전달해 속눈썹 탈모를 방지하고 재생 효과를 준다. 매우 짙은 블랙 컬러로 속눈썹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한다.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