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임은 빼고 촉촉함은 더하고, 천연 미네랄과 스킨케어 기능까지 겸비한 베이스 메이크업 신제품 13가지. 수많은 컬러들 가운데 바르자마자 얼굴빛이 ‘확’ 달라지는 착한 파운데이션&컨실러를 찾아 에디터가 직접 나섰다.

모공 커버에 최고!
1. SHU UEMURA 페이스 아키텍트 스무스 핏 플루이드 파운데이션&포인트 실러
‘모공 파운데이션 v.2’라는 닉네임으로 출시되는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스펀지 팁이 달린 액상 컨실러. 플루이드 텍스처속에 들어 있는 구형의 파우더가 모공과 피부 요철 사이를 촘촘하게 메워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를 연출해준다. (파운데이션) 30ml, 5만8천원&(컨실러) 2.8ml, 3만6천원.
더블유 코멘트 많은 양을 사용해도 얼룩지지 않고 균일하게 펴 발리는 질감에 한 표! 바쁜 출근 길, 빠른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일등 공신 파운데이션이다. 커버력을 높이는 동시에 파우더리한 느낌을 ‘싹’ 빼서 화장이 두껍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립글로스처럼 생긴 컨실러는 언제 어디서든 톡톡 두드려가며 덧바르기에 좋다.

답답한 미네랄은 이제 그만
2. BOBBI BROWN 스킨 파운데이션 미네랄 메이크업 SPF 15
천연 미네랄과 비타민보습영양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 투명하면서도 매끄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미네랄 수분 파우더’라는 닉네임을 가졌다. 6g, 6만원.
더블유 코멘트 전분처럼 곱게 빻은 미세 파우더는 기존의 미네랄 파우더에 대한 편견(칙칙한 컬러, 무거운 질감, 답답한 사용감 등)을 날려보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산뜻하다. 게다가 한두 번만 터치해도 마치 투웨이케이크를 사용한 것처럼 뛰어난 커버력을 보여준다. 단, 파우더 타입임에도 전용 퍼프나 브러시가 포함되지 않은 점은 무척이나 아쉽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숨 쉬는 피부
3. CHRISITAN DIOR 디올스킨 포에버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플로리스 퍼펙션 퓨전 웨어 메이크업 SPF 25/PA
피부에 닿자마자 캡슐화된 스킨케어 에센스가 터지면서 피부 속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 하루 종일 땅김 없이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한다. 30ml, 6만3천원.
더블유 코멘트 자연스럽게 흐를 정도로 묽은 텍스처가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원래부터 고운 피부처럼 만들어주는 제품. 극도로 가벼운 포뮬러로 아무리 얇게 화장을 해도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시도해볼만하다. 메이크업을 하는 내내 퍼지는 은은한 꽃향기와 ‘피부가 예뻐 보이는’ 복숭앗빛 톤도 마음에 든다.

이런 게 바로 올인원 파운데이션!
4. GUERLAIN 란제리 드 뽀 컴팩트 크림 파운데이션&컨실러 SPF 20/PA
그물 형태를 띠는 바이오 퓨전 마이크로 메시 텍스처가 최고급 실크를 입힌 것처럼 피부 표면에 편안하게 밀착된다. 파운데이션보다 두 톤 더 밝은 색상의 컨실러가 함께 들어 있다. 9g 2.3g, 8만7천원.
더블유 코멘트 자꾸만 꺼내 들고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블랙 케이스는 일단 합격점. 뚜껑을 열면 크림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퍼프가 하나에 담겨 있는 실용성 100%의 제품이다. 베이스나 파우더 없이 딱 하나만 바를 때 필요한 중간 이상의 커버력과 밀착력을 갖춘 것도 특징. 피지 분비가 많아 피부가 칙칙해 보이기 쉬운 지성 피부에 특히 추천한다.

핸드백 속의 필수품
5. ESTEE LAUDER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듀얼 이펙트 파우더 메이크업 SPF 10/PA & 플로우리스 웨어 컨실러 SPF 10
양면의 재질이 다른 퍼프로 커버력 있는 파운데이션부터 가벼운 피니싱 파우더까지, 자유자재로 표현이 가능한 콤팩트 파운데이션과 크림 타입의 오일 프리 컨실러. (파운데이션) 20g, 6만5천원대&(컨실러) 7ml, 3만4천원대.
더블유 코멘트 커버력은 중간 정도. 고른 피부가 아니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다만 지속력이 뛰어나고 여러 번 덧발라도 피부톤이 탁해지지 않아 휴대하면서 수정 메이크업용이나 피지 조절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훌륭하다. 물과 땀, 습기에 강한 리퀴드 컨실러는 덥고 습한 장마철에도 유용하게 쓰일 듯. 두 가지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밀착력 종결자
6. CLINIQUE 리페어웨어 레이저 포커스 올 스무드 메이크업 SPF 15/PA
리페어웨어 레이저 포커스 에센스의 안티에이징 성분을 그대로 담은 리퀴드 파운데이션. 즉각적이고 지속적으로 피붓결을 개선하고 피부 손상을 예방해준다. 30ml, 5만8천원대.
더블유 코멘트 리퀴드보다는 크림에 가까울 정도로 리치한 포뮬러. 밀착력 종결자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피부에 완벽하게 스며든다. 보송보송하지도, 그렇다고 글로시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마무리감은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 파운데이션만 바르면 잔주름이 두드러지고 화장이 들뜨는 사람이라면 기억해둘 것.

실크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7. GIORGIO ARMANI 래스팅 실크 UV 파운데이션 SPF 20
메이크업을 한 채로 조명 아래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백스테이지의 모델들을 위해 고안된 제품. 혹독한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처음 화장한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30ml, 6만9천원.
더블유 코멘트 막 마사지를 받고 나온 것처럼 피부에서 빛이 나는 기분. ‘펄감’이나 ‘반짝임’이라기보다는 ‘윤기’에 가깝다. 텍스처 자체에도 특별히 펄이나 시머링 입자가 보이지는 않는데, 수분 함량이 높고 빛 반사율이 좋아 이런 효과를 주는 듯하다. ‘피부 좋아졌다’는 얘길 많이 듣게 해준 제품.
파운데이션 이상, 컨실러 이하
8. CHANEL 비타뤼미에르 이드라 SPF 15/PA
내용물의 1/4이 물로 이루어졌을 만큼 풍부한 수분감을 자랑하는 크림 타입 콤팩트. 코팅된 피그먼트와 항산화 물질, 비타민 E 성분으로 피부 건강까지 생각했다. 12g, 8만2천원.
더블유 코멘트 지성 및 모공 피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샤넬 고체 파운데이션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제품. 생크림처럼 가볍고 촉촉한 질감이 피부에 녹아들 듯 완벽하게 밀착된다. 모공이나 요철도 두드러짐 없이 매끄럽게 커버. 몇 번을 덧바르거나 시간이 지나도 칙칙해지지 않아 수정 메이크업용으로도 그만이다.

난 그래도 물광이 좋더라
9. INNISFREE 미네랄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SPF 19/PA
제주도에서 채취한 천연 미네랄 파우더와 제주 유기농 녹차수를 사용해 만든 고보습 파운데이션. 주름 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30ml, 1만8천원.
더블유 코멘트 테스트 제품들 가운데 가장 글로시한 마무리감을 보여준 파운데이션. ‘물광’에 가까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을 원한다면 추천한다. 에센스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텍스처는 모공이나 잔주름에 끼지 않고 얇게 펴 발린다. 커버력, 밀착력, 지속력은 중간 정도. 간단한 피부톤 보정이 필요하거나 비비크림 대신 사용하면 좋을 듯.

컨실러,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10. NARS 뉴 컨실러스
비타민 E 성분을 첨가하여 스킨케어 기능까지 생각한 스마트한 제품. 얼룩덜룩한 피부톤, 볼에 퍼진 붉은 기, 트러블 자국까지 완벽하게 커버해준다. 스틱 타입. 2g, 3만3천원.
더블유 코멘트 바르는 질감은 파스텔보다는 크레용에 가깝다. 그만큼 굉장히 스무스하게 발려서 잔주름이 많은 눈가 커버용으로 특히 추천. 얼굴의 점이나 흉터를 커버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여드름 자국 등으로 붉어진 피부톤이나 입술 라인보정, 다크서클 등을 가리는 데에는 이만한 제품이 없을 정도다. 뭉침이나 갈라짐 현상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처음 느낌 그대로
11. MAC 프로 롱웨어 파운데이션 SPF 10
의료용 등급 판정을 받은 패치 폴리머가 함유된 특별한 포뮬러가 특징. 15시간 동안 유지되는 탁월한 지속력과 커버력으로 잡티와 잔주름, 다크서클 없는 매끈한 피부로 표현해준다. 30ml, 4만9천원.
더블유 코멘트 리퀴드와 크림 중간선상쯤에 있는 부드러운 텍스처. ‘톡톡’ 두드려가며 덧바르면 컨실러 없이도 완벽하게 잡티와 잔주름을 커버해준다. 저녁 늦게 클렌징할 때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탁월한 지속력 또한 장점. 그렇다고 절대 답답하거나 두껍게 발리는 것은 아니고 다소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는 편으로, 투명한 물광 피부를 원한다면 비추.

그때 그때 다른 팔색조 콤팩트
12. LANCOME 미라클 콤팩트 파운데이션 SPF 20/PA
진정 효과의 로자 갈리카, 항산화 효과의 로자 센티폴리아, 영양과 탄력을 공급하는 로자 카니나 등 세 가지 장미 추출물과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었다. 케이스 1만7천원, 리필 5만5천원.
더블유 코멘트 표면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보송보송한 압축 파우더 타입이지만, 막상 피부에 바르면 촉촉한 수분감이 느껴지는 신기한 제품. 파우더의 정돈된 느낌을 선호하지만, 윤기 없이 칙칙해 보일까 망설였다면 추천한다. 양면의 질감이 다른 듀오 스펀지가 내장되어 있는데, 매끈한 실크 면은 투명한 피부 표현을 원할 때, 벨벳 면은 약간의 커버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13. SISLEY 스킨리아 안티에이징 리프트 파운데이션
시슬리 스킨케어 라인의 주요 성분인 꽈리 꽃받침버드나무 잎밀 추출물을 그대로 넣었다. 매끄럽고 균일한 표현과 광채는 기본, 피부 노화까지 생각한 제품. 미니 사이즈의 전용 브러시가 들어 있다. 30ml, 20만원.
더블유 코멘트 피너츠 버터처럼 쫀쫀한 포뮬러는 여느 크림 타입의 제품보다 리치하다. 적은 양으로도 아주 부드럽게 발리고, 밀착력도 훌륭한 편. 직접 사용한 건 10 스위트 페탈 컬러인데, 피부톤이 한결 투명하고 예쁘게 보일 뿐 아니라, 습한 장마철임에도 저녁 때까지 피부가 칙칙해지지 않아 좋았다. ‘불친절한’ 가격이 유일한 단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조언하는 컬러 선택의 노하우

먼저 자신의 피부색이 밝은 피부, 중간 피부, 어두운 피부 가운데 어디쯤에 해당하는지 가늠한 다음, 다시 피부톤에 따라 노랗고 칙칙한 편이라면 핑크 셰이드를 선택해 화사하게, 붉은 편이라면 옐로 셰이드로 차분하게 커버하면 됩니다. 비슷한 두 가지 컬러 중 선택이 어려울 때에는 턱 선에 제품을 바르고 2~3분이 지난 후 피부에 스며들었을 때 비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거울로부터 50cm 정도 떨어져서 바라보았을 때 들뜨지 않고 자신의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된 컬러를 선택하세요.
-이황정(조르지오 아르마니 교육팀)

“자신에게 맞는 파운데이션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피부의 밝기, 피부의 컬러는 그다음입니다. 단, 이마와 콧날, 콧등, 볼의 도드라진 부분은 본래 내 피부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밝혀주는 것이 좋죠. 얼굴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김민우(슈에무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테스트할 때에는 손등이 아닌, 얼굴과 목의 경계선에 발라보세요. 자신의 피부톤보다 한 톤 밝은 컬러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창백한 피부는 살구 톤의 파운데이션을, 노란 기운이 도는 피부는 핑크 톤의 파운데이션을 추천합니다. 만약 태닝 피부거나 피부색이 어두운 편이라면, 무조건 어두운 오렌지 톤의 베이스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 블러셔나 피니싱 파우더를 이용해 톤 조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윤지희(시슬리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든 피부가 라이트, 미디엄, 다크로 명확하게 구분될 순 없죠. 그 중간 어디쯤에 있을 때, 파운데이션의 선택은 난항을 겪게 됩니다. 보통은 두 가지 중 밝은 쪽을 권해드립니다. 단, 화장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다크닝이 생기면) 유난히 칙칙해 보이는 피부라면 어두운 쪽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신관홍(겔랑 앰배서더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