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장식미술관에서 열리는 그의 첫 번째 회고전 〈Hussein Chalayan: Fashion Narratives〉

1. 속도와 충돌을 주제로 한 2009 S/S 컬렉션. 2. 빛을 주제로 만든 그의 설치 작품. 3. 레이저 빔을 쏘는 드레스를 선보인 2008 S/S 컬렉션. 4. 조명을 설치해 예술 작품처럼 전시한 드레스. 5. 드라마틱한 러플이 시선을 압도하는 2004 F/W 컬렉션.

1. 속도와 충돌을 주제로 한 2009 S/S 컬렉션. 2. 빛을 주제로 만든 그의 설치 작품. 3. 레이저 빔을 쏘는 드레스를 선보인 2008 S/S 컬렉션. 4. 조명을 설치해 예술 작품처럼 전시한 드레스. 5. 드라마틱한 러플이 시선을 압도하는 2004 F/W 컬렉션.

“드레스란 땅 속에 묻힐 수도 있고, 항공 우편으로 보내질 수도 있고 비행기의 날개처럼 모양을 바꿀 수도 있고 공간을 밝힐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발명가의 발명품을 보는 것처럼 현대의 과학 기술을 패션이라는 도구를 통해 눈으로 실현시킨 디자이너. 바로 후세인 샬라얀이다. 조명이 들어오거나 옷이 사라지는 마술 같은 쇼를 보여준 그가 1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차곡차곡 연구해온 그간의 패션 과학론을 한눈에 보여주는 장을 열었다. 파리 장식미술관에서 열리는 그의 첫 번째 회고전 〈Hussein Chalayan: Fashion Narratives〉 가 바로 그것.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 파멜라 골빈은 “패션을 통해 구상적이고 과학적인 예술을 보여주고 있는 그의 능력은 매우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동시에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아름다움까지 고려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죠. 제작법은 진취적이면서 형태는 우아한 그의 작품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하나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에 대한 강한 만족감과 그에 대한 애정을 듬뿍 표현했다.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이지만 과학자라는 크레딧이 함께 어울릴 후세인 샬라얀의 작품들은 11월 13일까지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