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사이, 레드의 뜨거운 열기와 블루의 차분함을 한데 지닌 선셋 컬러 아이템.

노을의 색을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을까? 새빨갛게 올라와 아스라히 차가움만 남기고 사라지는 그 짧은 적막의 시간. 이번 시즌 아티스트들은 자연의 색, 그중에서도 선셋 컬러에 주목했다. 타쿤 쇼를 담당한 다이앤 캔들은 아프리카의 선셋에서 영감을 받아 오렌지와 핑크, 레드 섀도를 오묘하게 블렌딩한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였는가 하면, 로다테 쇼의 제임스 칼리아도스는 빛 바랜 그레이와 라벤더, 부드러운 캐러멜 색상을 눈과 입술에 차례로 터치해 땅거미가 질 무렵의 태양을 표현했다. “포토그래퍼들은 흔히 이 시간을 ‘매직 아워(magic hour)’라고 부르더군요. 수많은 색상들이 아름답게 믹스되는 그 찰나의 순간. 어떤 컬러를 사용해도 좋지만, 어떤 컬러일지라도 반드시 소프트해야 합니다.”

1. GIORGIO ARMANI 루즈 아르마니(403)
벨벳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레드 립스틱. 틴트처럼 입술에 완벽하게 밀착되어 번짐 없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4g, 3만9천원.

2. NARS 싱글 아이섀도(갈라파고스)
골드 펄이 가미된 다크 초콜릿 색상. 브러시에 물을 묻혀 아이라이너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2g, 3만4천원.

3. ESTEE LAUDER 더블 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아이 펜슬(04 블랙 플럼)
어두운 자주색의 아이라이너 펜슬. 처음엔 부드럽게 펴 발리고, 마른 후에는 좀처럼 번지지 않아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1.2g, 2만8천원.

4. ESTEE LAUDER 센슈어스 느와르
강한 관능미가 느껴지는 퍼플로즈와 살갗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몰튼 우드 향을 믹스. 여성의 섹시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30ml, 7만5천원.

5. AVEDA 투르말린 차지드 하이드레이팅 크림
11종의 항산화제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수분 크림. 쫀득한 텍스처와 탁월한 보습력이 특징이다. 50g, 7만5천원.

6. LANCOME 아로마 솔레일 스프레이
라임과 핑크 페퍼콘, 터키쉬 로즈, 화이트 우드 향이 믹스된 달콤하고 싱그러운 느낌의 보디 미스트. 100ml, 5만8천원.

7. L’OCCITANE 체리 블라썸 배스&샤워 젤
화사한 체리 꽃과 프리지어, 달콤한 블랙커런트와 체리 향을 믹스했다. 보디 클렌저와 거품 목욕제로 사용할 수 있다. 250ml, 2만8천원.

8. MAC 세미 프레셔스 크리스털 핑크
30캐럿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하고 고급스러운 광택을 자랑하는 피니싱 파우더. 77가지 미네랄을 24시간 구운 후 일일이 수작업으로 말려 완성했다. 6.5g, 4만4천원.

9. L’OCCITANE 시어버터 스위트 버베나 리퀴드 솝
밀과 코코넛에서 추출한 식물성 거품 인자와 시어버터, 오트 밀크, 알로에 베라 성분을 함유해 사용 후에도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는 핸즈 워시. 500ml, 3만5천원.

10. BOBBI BROWN 팟루즈(칼립소 코랄)
손가락을 이용해 두드리듯 펴 바르는 크림 포뮬러의 립스틱. 양 조절이 쉬워 블러셔 대용으로도 인기다. 11ml, 4만원.

11. NARS 네일 에나멜(킹콩)
금빛 시머가 들어 있는 쿠퍼 브라운 색상의 네일 컬러. 빈티지 컬렉션으로 한정 판매된다. 15ml, 가격 미정.

12. BIOTHERM 오쀼르 보디 미스트
라임, 키위, 그린티가 섞인 깨끗하고 프레시한 향의 보디 미스트. 샤워 후 피부에 직접 분사하거나 목욕물에 떨어뜨려 입욕제로 사용한다. 100ml, 4만6천원.

13. CHANEL 크레용 레브르(코럴린)
차분한 오렌지 색상의 립 라이너. 쉽게 무르지 않아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다. 1g, 3만3천원.

14. KIEHL’S 오리지날 머스크 블랜드 NO.1
세계 최초의 머스크 향수.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부담 없는 향과 매일 뿌려도 질리지 않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50ml, 6만원대.

15. KENZO 겐조 옴므
푸른 대나무 숲 위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기분을 형상화한 향수. 마린 어코드와 소나무, 샌들우드가 어우러진 시원하고 프레시한 향. 50ml, 7만2천원.

16. CHANEL 일루젼 드 옹브르(일뤼자르)
아주 실키하게 발리고, 마치 실리콘을 입힌 듯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크림 섀도. 신비로운 무지갯빛 펄감의 그레이 색상. 4g, 4만5천원.

17. BOBBI BROWN 메탈릭 아이섀도(21 라벤더)
쿨톤의 스모키 아이를 연출할 때 베이스 컬러로 사용하면 좋을 연한 바이올렛 색상. 빛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미묘한 펄감이 특징. 2.8g, 3만2천원.

18. GUERLAIN 이딜 듀엣 로즈 파촐리
연가 ‘레 뉘 데떼(Les nuits d’ete; 여름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향수. 처음부터 끝까지 풍성한 장미 향으로 가득 채웠다. 35ml, 10만2천원.

19. SHU UEMURA 루즈 언리미티드 슈프림 마뜨(얼루어 브라운)
크리미하게 발리고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다크 베이지 색상의 립스틱. 차분한 느낌이라 눈을 강조한 포인트 메이크업과도 잘 어울린다. 3.7ml, 3만5천원.

20. SHISEIDO 마끼아쥬 에센스 글래머러스 루즈
히알루론산과 콜라겐, 실리콘 성분이 필러 주사를 맞은 듯 입술에 도톰한 볼륨감을 주는 리퀴드 타입 립스틱. 6g, 3만6천원.

21. GUERLAIN 랭스땅 매직 오 드 퍼퓸
뿌리자마자 느껴지는 화려한 꽃향기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깊어지는 우드, 머스크 향의 조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마법과 같은 순간을 형상화했다. 30ml, 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