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몸을 맡기고 흔들자. 당신의 몸을 자유롭게 춤추게 할 39개의 수영복이 여기 있으니.
1 X자 형태로 교차되며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은 로베르토 카발리 제품. 99만8천원. 2 곡선의 커브 디자인이 돋보이는 홀터넥 수영복은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제품. 27만8천원. 3 팝아트적인 프린트가 인상적인 홀터넥 수영복은 인사이트 by 톰그레이하운드 제품. 17만원. 4 그래픽적인 프린트와 굴곡진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수영복은 폴 스미스 제품. 27만원. 5 스카프를 묶은 것처럼 디자인한 독특한 수영복은 H&M 제품. 가격 미정.
CURVY
자신의 몸매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숨길 필요가 뭐 있을까. 그러한 굴곡진 몸매를 위한 수영복이 바로 이 ‘커비’ 수영복이다. 허리나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이고 등도 훤히 드러나는 이 과감한 수영복이야말로 여성의 본능적인 아름다움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디자인.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몸매는 제한적이며 아름다움 역시 우위를 점한다.
1 얼룩말 프린트의 비키니는 캘빈 클라인 제품. 19만8천원. 2 광택이 돋보이는 골드 비키니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제품. 상의 6만5천원, 하의 4만5천원. 3 가슴 아래의 주얼 장식이 포인트인 튜브톱 수영복은 에스까다 제품. 40만원대. 4 가슴 부분의 직선 커팅이 인상적인 비키니는 포에버21 제품. 상의 1만1천8백원, 하의 1만8백원. 5 생생한 파이톤 프린트가 멋진 비키니는 랑방 제품. 97만원. 6 메탈 장식과 프린트가 매력적인 비키니는 에스까다 제품. 40만원대.
GLAM
수영복으로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발산할 수 있다는 것은 여성만이 가진 특권. 취향과 몸매에 맞게 선택한다면 누구든지 고혹적인 매력의 여자가 될 수 있다. 초보자라면 먼저 레오퍼드 프린트를 권한다. 패턴이 작고 무난한 원피스 디자인으로 부담감을 덜 수 있으니까. 다음으로는 광택 장식의 화려한 골드 비키니나 생생한 파이톤 프린트 등의 비니키에 도전해볼 것.
1 리본 장식과 프릴 장식이 여성스러움을 더하는 비키니는 쥬시 꾸뛰르 제품. 30만원대. 2 선명하고 기하학적인 패턴이 눈에 띄는 비키니는 에밀리오 푸치 by 분더숍 제품. 60만원대. 3 흔들리는 로고 프린트가 돋보이는 비키니는 루이 비통 제품. 가격 미정. 4 조랑말과 별 프린트가 사랑스러운 비키니는 곽현주 컬렉션 제품. 가격 미정. 5 플래드 체크 비키니는 로즈블릿 제품. 23만8천원. 6 브랜드 특유의 그러데이션 프린트가 특징인 니트 비키니는 미소니 제품. 가격 미정. 7 앙증맞은 사과 프린트의 비키니는 미우미우 제품. 39만원. 8 그래픽적인 로고 프린트가 인상적인 비키니는 빌라봉 제품. 10만원대. 9 붉은 스트랩과 줄무늬가 조화로운 비키니는 포에버21 제품. 상의 1만3천원대, 하의 1만1천원대. 10 골드 트리밍과 줄무늬 패턴이 조화로운 비키니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제품. 상의 7만5천원, 하의 5만5천원.
과감해 보이는 대담한 색상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것이 바로 프린트다. 로고를 활용하거나 그래픽을 활용한 프린트들 말이다. 특히 볼륨 없이 밋밋한 체형이거나 피부색이 하얗다면 이처럼 튀는 프린트의 수영복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1 과감한 패턴이 시선을 끄는 수영복은 보테가 베네타 제품. 가격 미정. 2 극적인 커팅이 인상적인 비키니는 제인송 제품. 가격 미정. 3 깔끔한 흰색 비키니는 에스까다 제품. 40만원대. 4 카무플라주 패턴에 비즈 장식을 더한 비키니는 에르마노 설비노 제품. 58만원. 5 광택이 돋보이는 비키니는 캘빈 클라인 제품. 19만8천원. 6 하이 웨이스트 형태의 홀터넥 수영복은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 제품. 19만7천원. 7 풍성한 주름 장식으로 볼륨감을 살린 원피스 수영복은 캘빈 클라인 제품. 15만8천원. 8 선명한 색감의 비키니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 제품. 17만9천원.
SPORTY
알록달록하거나 장식이 치렁치렁 달린 디자인을 꺼리는, 미니멀리스트의 마음을 사로잡을 덤덤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수영복 역시 이번 시즌 유독 많다. 수영 선수가 입는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영복의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이나 잠수복 느낌을 주는 콘셉트까지 스포티함을 전면에 내세운 것들이다.
1 잔잔한 꽃무늬와 프릴 장식이 조화로운 원피스 수영복은 마크 by 마크 제이콥스 제품. 35만원. 2 상큼한 오렌지 프린트의 비키니는 스텔라 매카트니 제품. 69만원. 3 프릴 장식과 화려한 꽃 프린트가 조화를 이룬 비키니는 H&M 제품. 4만4천원. 4 허리까지 올라오는 복고적인 디자인의 비키니는 니나리치 제품. 1백8만원. 5 그래픽적인 꽃 프린트가 멋진 비키니는 쟈딕&볼테르 제품. 39만9천원. 6 프릴 장식과 주름 장식이 체형을 커버해주는 튜브톱 수영복은 니나리치 제품. 1백8만원. 7 촘촘한 주름 장식이 섬세한 홀터넥 수영복은 쥬시 꾸뛰르 제품. 30만원대. 8 다리 부분의 프릴 장식이 앙증맞은 수영복은 피피 샤슈닐 by 10 꼬르소 꼬모 제품. 30만원. 9 색색의 장미 프린트가 화사한 비키니는 폴 스미스 제품. 상의 17만원, 하의 15만원. 10 핑크 레오퍼드 프린트가 인상적인 주름 장식 비키니는 에고이스트 제품. 19만8천원.
ROMANTIC
수영복의 스테디셀러는 바로 로맨틱한 것들이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 중요하지만 프릴, 주름, 러플 장식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뱃살 가리기, 다리 비율, 가슴 볼륨감 등의 체형 보완 기능이 탁월하니 이를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그런가 하면 70년대 무드가 트렌드를 장악하면서 수영복 역시 과거로 회귀했다. 부모님의 젊은 시절 사진에서 봄직한 배 위로 한참 올라오는 팬티 디자인이나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까지 추억의 디자인이 대거 등장한 것. 이처럼 단색이나 잔잔한 꽃무늬 프린트 등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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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한슬
- 포토그래퍼
- 김범경
- 스탭
- 어시스턴트／ 이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