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로열 패밀리에게 바쳐지는 유일한 향수, 펜할리곤스(Penhaligon’s London). 상반기 정식 론칭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펜할리곤스의 CEO 사라 로더람을 만났다.

펜할리곤스만의 특징으로 ‘클래식과 트렌디함의 조화’를 꼽았는데, 처음 접한 사람에게는 다소 의아한 것이 사실이다. 트 렌디한 매력에 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할 듯하다.
펜할리곤스의 창시자인 윌리엄 펜할리곤은 늘 주변의 다양한 장소와 순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를테면 옷을 맞추러 양장점에 갔다가도, 그곳 특유의 패브릭 향에 끌려 향수를 제작하는 식이었다. 그런 점에서 펜할리곤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반영 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1백4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창의적 유 산과 위트,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지금 한창 ‘네이밍’ 작업 중 인 새로운 향수는 런던에서 사랑받는 ‛런던 진 (London Gin)’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러고 보니 펜할리곤스의 첫 번째 향수인 하맘 부케(Hammam Bouquet)는 터키식 목욕탕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들었다. 혹시 한국 의 목욕탕 문화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가?
일정상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한국에 오면 ‘찜질방’이라는 곳을 가보 고 싶었다. 한국식 목욕탕은 일본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들었다.

펜할리곤스를 사랑하는 마니아 또는 셀렙은?
고 다이애나비와 찰스&윌리엄 왕자.

영국 왕실과는 어떤 인연을 맺고 있는지 알려달라.
펜할리곤스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부터 영국 왕실에 납품해온 브랜 드로, 현재에도 로열 패밀리의 향수를 독점으로 제작하고 있다. 로고 에 얹힌 왕실 문장은 그를 드러내는 정식 승인 표시이다.

당신이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향과 가장 싫어하는 향은?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무와 커피 향, 그리고 가죽 냄새. 반대 로 프리티 플로럴(Pretty Floral) 계열 향은 선호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향을 갖고 싶어 하는 이에게 향수 선택의 팁을 준다면?
1. 패키지만 보고 고르지 마라. 2. 뿌리자마자의 향이 아니라, 시간이 흐른 뒤의 느낌까지 맡아보고 선택하라. 3. 옷 대신 피부 위에 뿌려 시향하라. 4.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전 에 별로라고 판단한 향수라도 다시 시도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