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와 동시에 본능적으로 TV를 켜고 채널 돌리기 신공을 펼치는 당신. 왁자지껄한 패널들의 밑도 끝도 없는 독설과 요란스러운 호들갑이 교차하는 패션 프로그램에 환멸을 느낀다면 이제 리모컨을 내려놓아도 좋다. 채널 99번. <WKorea>의 패션 TV 채널! 동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의 살벌한 서바이벌 대회부터 전설이 된 역대 슈퍼모델들이 골방에 모여 벌이는 수다의 장까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가상의 TV 패션 프로그램.

1. <나는 디자이너다> 일요일 저녁 7시
디올의 수장은 누가 될까? 존 갈리아노의 불명예 퇴출 이후 주인을 기다리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당대의 디자이너들이 살벌한 대결을 벌인다. 리카르도 티시, 하이더 애커만, 장 폴 고티에, 스테파노 필라티, 알버 엘바즈, 빅터&롤프, 니콜라스 게스키에르 등 감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극한 서바이벌!
매주 기상천외한 디자인의 룩을 무대에 올리며 10대에서 50대로 구성된 500명의 평가단의 점수 40%, 전 세계의 패션 스타일리스트 50명의 평가 점수 30%, 문자 메시지를 통한 시청자들의 의견 30%를 합산하여 여기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디자이너가 매주 탈락, 최종 우승자는 디올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오르게 된다.

2. <슈퍼모델 특집: 놀러와> 월요일 밤 11시 15분
나오미 캠벨, 스테파니 세이무어, 린다 에반젤린스타, 크리스티 털링턴, 헬레나 크리스텐슨, 래티시아 카스타, 나디아 아워만, 카렌 뮐슨 등 1980, 90년대에 런웨이를 장악한 전설의 원조 슈퍼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꽃피운다.
▶나오미가 크리스티의 신발을 몰래 훔친 이유.
▶살아 있는 전설, 사진가 스티븐 마이젤에게 굴욕 당한 사연,
▶왕년의 슈퍼모델들의 2011년 현재, 신체 사이즈 대공개,
▶80년대 모델들의 백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암투와 요즘의 우정.
▶지금은 말할 수 있다: 나는 알코올중독자였다.
▶워킹하다 실수로 넘어졌을 때 특급 처방은?
▶20년 차 베테랑 모델들이 말하는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했던, 혹은 행복했던 촬영.
▶린다 에반젤린스타가 1만 달러 이하의 개런티를 받느니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던 진짜 이유.

3. <패션쇼: 진품명품> 일요일 오전 11시
전설적인 디자이너들의 아카이브 피스들을 소개하는 시간. 패션 감정의 분야별 최고 권위자들이 모여 패션 역사의 변화 및 유물의 희소성, 의미, 사료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가치를 매긴다.
지난 시즌 마담 그레의 주름 드레스 컬렉션에 이어 이번 주는 르 스모킹과 몬드리안 드레스 등 생전의 이브 생 로랑이 창조한 전설의 아카이브 피스 30여 점이 세계 최초로 브라운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주 최고 감정가를 기록할 이브 생 로랑의 룩은?

4. <놀라운 패션, 스타킹!> 토요일 저녁 6시 25분
상상을 뛰어넘는 패션으로 매 시즌 우리를 놀라게 하는 스타일의 마술사들이 펼치는 진기명기 쇼.
이번 주에는 거대한 커프스로 이루어진 웨딩드레스로 승부수를 띄운 빅터&롤프, 하나가 아닌 둘을 위한 옷, 쌍둥이 드레스를 선보인 꼼데가르송의 레이 가와쿠보, 수천 개의 깃털로 이루어진 쿠튀르풍의 기묘한 드레스로 전설이 된 선대의 뜻을 잇는 알렉산더 매퀸의 사라 버튼, 입체가 아닌 완전 평면으로 이루어진 룩으로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마틴 마르지엘라팀이 출연, 패션의 판타지를 자극한다. 이 중 당신의 선택은?

5. 대하 드라마, <불멸의 스타일> 토·일요일 저녁 9시 30분
제작비 700억. 촬영 기간 2년. 파리, 상하이,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올 로케이션. 거장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이 생애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연출한 다큐멘터리식 드라마, <불멸의 스타일>. 1930년대 가브리엘 샤넬부터 2011년 패션계의 임금님, 칼 라거펠트의 샤넬까지, 전 세계 여자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브랜드인 샤넬의 과거, 현재, 미래를 50부작 드라마로 만난다.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전개되는 극은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교차로 전개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 또한 3D 디지털 기술을 통해 환생한 코코 샤넬과 역대 샤넬 하우스에 영감을 준 뮤즈를 비롯한 패션 피플들이 실제로 출연한다.

6. <베일리의 스케치북> 금요일 밤 12시 5분
사연이 있고, 사람이 있고, 사랑이 있는 스케치북. 패션과 음악을 만끽하고 싶다면 여기로 오라. 마성의 남자,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수줍지만 매력적인 목소리로 진행하는 한밤의 콘서트.
이번 주에는 중국 베이징의 특설 무대에 브리티시 밴드 ‘킨(Keane)’이 출연, 패션과 디지털 그리고 브리티시 음악이 결합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밴드의 인터뷰 영상은 버버리의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burberry)에서도 만날 수 있다.

7. <여자의 자격> 죽기 전에 가져야 할 100가지 패션 아이템 – 일요일 저녁 5시
모름지기 대한민국 여자로 태어났다면 죽기 전에 한 번쯤 가져야 할 아이템. 여자의 일생에서 반드시 만나야 할 패션 아이템을 매주 1가지씩 소개하고 심층 분석한다.
이번 주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클래식 아이템, 화이트 셔츠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탐구한다. 당대의 패션 스타일리스트 5명이 체형별, 나이별, 취향별로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의 화이트 셔츠를 소개하고 스타일링 팁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