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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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끝없는 배움이라고 했던가, 이를 도와줄 조력자들이 곁에 있으니 그저 우리는 이들을 잘 이해하면 될 뿐.

1. GIANFRANCO FERRE DESIGN
70년대 초반 액세서리 디자인을 시작, 조형적이고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명성을 날린 지안프랑코 페레의 드로잉을 모은 아트북 이 출시된다. 그는 “드로잉은 모든 일의 기본이다. 사진으로 설명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그건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다”라며 유독 손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한 그의 말처럼 책에는 그가 생전에 했던 디자인의 드로잉과 낙서, 70년대 초반에 했던 액세서리 디자인, 인터뷰와 사진에 이르는 3만여 개의 자료들이 담겨 있다. 또 가을에는 이 자료들을 모아 밀라노의 트리엔날레 뮤지엄에서 전시를 열 예정이라니 메모해둘 것.

2. WWD 100YEARS | 100DESIGNERS
1910년에 시작한 Women’s Wear Daliy(WWD)의 역사가 100년이 되었다. 더블유 매거진의 모체인 WWD는 패션 역사를 증거하는 기록자이자 시대를 담아내는 관찰자로 빛나는 패션 모멘트를 지켜온 유산. 이러한 WWD의 자료들을 집대성한 아트북 는 100년의 시간을 압축한 에센셜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코코 샤넬, 이브 생 로랑, 알렉산더 매퀸의 단독 인터뷰와 구하기 힘든 사진들까지, 패션을 시대별, 인물별로 정리한 또 하나의 패션의 정석이다.

3. MINIMALISM AND FASHION
패션 역사가이자 작가인 엘리사 디망트가 포스트모더니즘 그 이후의 새롭게 정립된 패션 미니멀리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 을 출간했다. 특히 캘빈 클라인의 프랜시스코 코스타가 책의 서문을 장식해 화제가 되었다. 그는“ 이 책에는 미니멀리즘을 공부하면서 깨달은 균형감과 순결함 등, 내가 고민한 것들의 바탕이 된 현대 미니멀리즘에 대한 정립과 시대의 반영이 담겨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미니멀리즘의 방향에 대해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김한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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