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 간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다섯 가지. 그리고 그들의 필요충분조건.

라이트 블루 색상의 핸드메이드 스키 플레이트는 Chanel 제품.

라이트 블루 색상의 핸드메이드 스키 플레이트는 Chanel 제품.

 

파운데이션은 덧바르기 수월하고 보습력이 뛰어나야 한다.

‘수정 메이크업까지 하는 건 유난스러워 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 천만의 말씀. 한두 시간만 열중해서 스키를 즐기고 나면 온 얼굴은 땀과 눈으로 얼룩덜룩해지기 일쑤다. 그렇다고 파우더로 꾹꾹 눌러줬다간, 오히려 더 뭉치고 피부마저 건조해질 수 있으니 피할 것. 리퀴드와 파우더의 장점을 합친 크림 콤팩트를 추천한다.
1.CLINIQUE 수퍼 모이스춰 크림 콤팩트 메이크업SPF 26/PA++
8시간 이상 유지되는 수분 방어막이 피부건조를 막아준다. 10g, 6만원(케이스 1만5천원 포함).

미스트는 빠르게 흡수되어야 한다.

콧물이 흐르는 동시에 얼어붙는다는 남극만큼은 아니지만, 스키장의 열악한 환경은 피부의 수분을 앗아가기에 충분하다. 괜히 수분 보충한답시고 잘못 뿌렸다간, 미스트의 입자와 함께 피부 표면의 수분까지 덩달아 증발되기 일쑤. 입자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미스트를 선택, 마치 가습기 앞에 있듯 30cm 정도 높이에서 얼굴을 향해 가볍게 두어 번 분사하고, 바로 피부에 스며들 수 있도록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미스트의 권장 사용법이다.
2.LIRIKOS 마린 하이드로 미스트
나노 사이즈의 입자가 안개처럼 곱고 미세하게 분사되어 뿌리는 즉시 피부에 흡수된다. 80ml, 3만5천원.

자외선 차단제는 땀과 물에 강하고, 휴대가 간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땀과 물에 강하고, 휴대가 간편해야 한다. 스키장에서는 잘 타면 잘 타는 대로, 못 타면 못 타는 대로 땀과 물(눈)에 젖을 일이 많다.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만큼이나 워터(혹은 스웨트) 프루프 기능이 중요하다는 얘기. 물론,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 할지라도 2~3시간에 한 번씩 덧바르는 건 필요하니,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작고 휴대도 간편해야겠다.
3,4.KIEHL’S 울트라 모이스처라이징 아이 스틱 SPF 30&타겟티드 썬스크린 스틱 SPF 50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한 포뮬러의 눈가, 페이스&보디 전용 자외선 차단제. 각 4g, 3만원대·9g, 3만원대.

모이스처라이저는 유,수분이 모두 풍부해야 한다.

매서운 바람에 무방비로 노출된 피부는 슬로프를 내달리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수분을 잃어간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제아무리 지성 피부라 할지라도 스키장에서 만큼은 낮은 기온과 찬바람, 눈에 의해 반사된 자외선까지 막아낼 수 있는 피부 보호막, 즉 약간의 유분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5.AESOP 퍼펙트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
작은 환경 변화에도 쉽게 반응하는 건조한 피부를 위한 보습크림. 60ml, 13만9천원.

헤어 컨디셔너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어야 한다.

물론, 한 올도 남김없이 몽땅 모자 안에 집어넣을 작정이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우리는 올인원 수트를 입고 스키점프를 하는 국가대표가 아니라 슬로프에서도 풀 메이크업으로 잔뜩 멋을 내야 하는 ‘차가운 도시 여자’다. 오전 내내 아이론과 드라이어로 ‘머릿발’ 세우는 데 전념했다면, 자외선차단제 기능이 있는 컨디셔너로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6.AVEDA 썬 케어 프로텍티브 헤어 베일
16시간 동안 지속되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태양 광선에 의한 탈색과 손상, 건조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100ml, 3만2천원.

립밤은 장갑을 벗지 않고도 바를 수 있어야 한다.

스키장에서는 립밤 바를 일이 정말 많다. 차례 기다리면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곤도라 안에서, 정상 휴게소에서, 슬로프를 내려오는 중간에 서서.그때마다 일일이 장갑을 벗어 손가락을 쓰는 건,생각만 해도 귀찮다. 물론 스틱이나 튜브 타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7.BEPANTHOL 비판톨 립크림
보습은 물론 덱스판테놀 성분의 탁월한 재생 효과로 동안 입술을 만들어주는 무색, 무향의 입술 전용 크림. 7.5ml, 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