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사단 밀리터리룩 지침서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W사단 밀리터리룩 지침서

2015-11-13T17:56:55+00:002010.07.16|트렌드|

밀리터리룩은 거칠다. 밀리터리룩은 정숙하지 못하다. 밀리터리룩은 남자들의 기피 0순위 스타일이다. 이런 고정관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면 이번 시즌만큼은 그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킬 근사한 기회다. 밀리터리룩이 어색한 훈련병도, 밀리터리룩의 달인인 예비역에게도 마찬가지다.

훈련병 복장 지침서

“밀리터리룩에 처음 입문하는 훈련병들에게는 명령과 복종을 강요하지 않고,자연스럽게 군대 복식의 미학에 동화될 시간과 계기가 필요함. ‘민간인’ 시절에 입던 복식에서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을 권하되, 군생활에서 반드시 접하게 될 필수 아이템을사복과 교묘히 섞어 순차적으로 밀리터리룩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법을 권함.

필수요소 ‘카키색’보다는 ‘국방색’이라는 단어가 세뇌되도록 철저하게 카키색을 사용할 것.
권장요소 버클, 스트링, 지퍼, 어깨 견장 등의 군대식 장식.
훈련병 선호 복장 TOP3
Dries van Noten 무릎 밑으로 유틸리티 장식을 넣어 변형한 새틴 카고 팬츠.
Richard Chai Love 굵은 프릴을 아래로 우아하게 흐르게 만든 카키색 롱 베스트.
Marc by Marc Jacobs 세로 사선으로 구획을 나누어 카키색을 강조한 크롭트 배기 팬츠.

일병 복장 지침서

풋내기 시절을 보내고 이제 투철한 군인 정신으로 무장하기시작한 이병~일병들에게는 군대 복식이 얼마나 신체와정신건강에 이로운 것인지를 설파할 필요가 있음.따라서 한눈에 군인 신분을 강조하는 아이템이 필수임. 또한이 계급은 야전 업무를 위한 활동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동절기야간 업무를 위한 보온성도 갖춘 복장을 지급할 필요가 있음.”

필수요소 패딩, 무통, 퍼, 가죽 등 찬바람을 막기 위한 소재에 전형적인 군복 요소를 가미할 것.
권장요소 미디 길이, 혹은 아예 허벅지까지 덮어버리는 가죽 소재 부츠.
훈련병 선호 복장 TOP3
Burberry Prorsum 네크라인과 손목에 가죽 버클을 장식한 쇼트 에이비에이터 무통 재킷.
Celine 광택이 도는 가죽이 마치 갑옷처럼 보이는 더블 버튼 벨티드 코트.
Jil Sander 특전사들에게 인기 높은 스트레치 울 소재의 검정 올인원 점프수트.

상병 복장 지침서

“장교들을 뒷받침하고 사병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상병이므로 투철한 군인 정신과 이에 걸맞은 복장으로 무장해야 할 시기임. 군인 신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사회에 나갈 때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멋진 군복이 필요함. 요즘엔 브라스 버튼을 단 블레이저 같은 나폴레옹 시대의 군복이나 2차 대전 시기의 긴 코트 양식이 유행한다고 하니, 이를 적극 반영하여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것.”

필수요소 어깨와 등, 가슴과 허리에 이르기까지 몸에 꼭 피트되는 테일러드 블레이저나 코트.
권장요소 금빛의 화려한 브라스 버튼, 허리선에 꼭 맞는 벨트, 더블 버튼, 가죽 부츠
훈련병 선호 복장 TOP3
Max Mara 통 넓은 부츠와 함께 매치한 더블 버튼과 견장이 장식된 코트형 드레스.
Balmain 금빛 브라스 버튼과 견장 장식이 돋보이는 번 아웃 벨벳 미디 코트.
Jill Stuart 느슨한 터틀넥 스웨이드 미니 드레스 위에 겹쳐 입은 유틸리티 포켓과 더블 버클이 돋보이는 재킷.

예비역 복장 지침서

“몸은 군을 떠나 있지만 유사시에 언제든 전투 태세에 돌입해야 하는 신분의 예비역은 밀리터리룩을 기피하는 듯하면서도 평소 격 없는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거나, 마트에 갈 때는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옷장 깊은 곳 나프탈렌 냄새가 진하게 묻은 군복을 스스럼없이 꺼내 입는 경향이 있음.
이들의 잊혀진 군인 정신을 일깨움과 동시에, 군생활에 대한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않도록 정형적인 군복보다는 ‘아웃도어 룩’ 정도로 적당히 꾸며줄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함. 주말을 근사하게 즐기기 위한 옷차림임을 강조해야 함.”

필수요소 몸의 실루엣을 드러내지 않는 오버사이즈의 아우터.
권장요소 니트 풀오버, 앞코가 동그란 레이스업 워커, 드러난 팔과 발목을 보호하는 워머.
훈련병 선호 복장 TOP3
Junya Watanabe ‘국방색’ 판초 후드 케이프와 아코디언 주름의 스커트 믹스 매치.
Salvatore Ferragamo 검정 가죽으로 아우트라인을 트리밍한 케이프형 코트와 케이블 니트 풀오버.
Hussein Chalayan 양털로 보온성을 강조한 캐주얼한 무통 점퍼 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