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와 피치 사이. 그 화려하고도 장대한 컬러 스펙트럼.

1. MAKE UP FOR EVER 랩 샤인 앞쪽부터|D0(화이트 펄), S0(시머 베이지), D12(펄 연핑크), S20(파스텔 바이올렛), S22(시머 핑크), S24(피치 핑크), D20(펄 오렌지), S16(시머 레드) 색상. 각 2.6g, 3만원. 2. MAC 슈퍼 글라스 왼쪽부터|슈가 오버로드(화이트 베이지), 디스토 블랜드(밝은 브라운), 스위트 타르트(베이비 핑크), 슈퍼플래쉬!(옐로 핑크), 두 개의 기프트 랩(피치 핑크), 체리 일렉트릭(체리 핑크), 두 개의 토탈리 뱅!(푸크시아 핑크), 팹 프랜지(보라색). 각 4.3g, 2만9천원. 3. CHRISTIAN DIOR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뒤쪽부터|982 블랙타이 플럼, 686 아웃레이저스, 582 드레이프드 라일락, 472 보헤미안 로즈, 216 레이스 베이지, 342 코랄 컨피덴셜, 557 엠파이어 핑크, 267 캐시미어 핑크, 236 새틴 피치. [3-1] 안쪽부터|732 오렌지 볼레로, 556 코랄 판타지, 856 리틀 레드 드레스. 각 6.3ml, 3만6천원. 4. LANCOME 컬러피버 글로스 왼쪽부터|364 쉬머링 키스, 262 퓨어 비튼 립스, 306 차밍 핑크, 304 크레이지 핑크. 각6ml, 3만3천원. 5. ESTEE LAUDER 퓨어 칼라 글로스 왼쪽부터|04 브레즌 베리, 32 패션 베리, 48 브레이징 코랄, 49 프리볼러스 핑크, 47 피치 시즐, 35 심플리 핑크. 각 6ml, 3만6천원.

1. MAKE UP FOR EVER 랩 샤인 앞쪽부터|D0(화이트 펄), S0(시머 베이지), D12(펄 연핑크), S20(파스텔 바이올렛), S22(시머 핑크), S24(피치 핑크), D20(펄 오렌지), S16(시머 레드) 색상. 각 2.6g, 3만원. 2. MAC 슈퍼 글라스 왼쪽부터|슈가 오버로드(화이트 베이지), 디스토 블랜드(밝은 브라운), 스위트 타르트(베이비 핑크), 슈퍼플래쉬!(옐로 핑크), 두 개의 기프트 랩(피치 핑크), 체리 일렉트릭(체리 핑크), 두 개의 토탈리 뱅!(푸크시아 핑크), 팹 프랜지(보라색). 각 4.3g, 2만9천원. 3. CHRISTIAN DIOR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뒤쪽부터|982 블랙타이 플럼, 686 아웃레이저스, 582 드레이프드 라일락, 472 보헤미안 로즈, 216 레이스 베이지, 342 코랄 컨피덴셜, 557 엠파이어 핑크, 267 캐시미어 핑크, 236 새틴 피치. [3-1] 안쪽부터|732 오렌지 볼레로, 556 코랄 판타지, 856 리틀 레드 드레스. 각 6.3ml, 3만6천원. 4. LANCOME 컬러피버 글로스 왼쪽부터|364 쉬머링 키스, 262 퓨어 비튼 립스, 306 차밍 핑크, 304 크레이지 핑크. 각6ml, 3만3천원. 5. ESTEE LAUDER 퓨어 칼라 글로스 왼쪽부터|04 브레즌 베리, 32 패션 베리, 48 브레이징 코랄, 49 프리볼러스 핑크, 47 피치 시즐, 35 심플리 핑크. 각 6ml, 3만6천원.

립글로스가 돌아왔다. 한동안 립스틱에 밀려 천대 아닌 천대를 받아온 아이템이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S/S 컬렉션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룩의 글로시 립 메이크업이 선보여졌는가 하면, 이른바‘ 빅 브랜드’들은 하나같이 신제품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립글로스의 갑작스런 인기 비결은 일단 그 편안함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빗질 몇 번으로 입술의 잔주름을 감쪽같이 메우는가 하면, 그로 인한 적당한 볼륨감과 광택으로‘ 키스하고 싶은’ 입술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립글로스만의 매력. 바를수록 입술이 마르는 기분이 드는 립스틱과 달리, 립밤을 능가하는 트리트먼트 효과와 찌는 듯한 날씨에도 끄떡없을 촉촉한 포뮬러 등. 장점을 꼽자면 사실 입만 아프다. 하지만 제아무리 탁월한 포뮬러를 갖췄다 해도 짚고 넘어가야 할것이 있으니, 바로 색상이다. 다행히 최근 출시된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립글로스는 컬러가 거기서 거기다’는 생각이 편협했음을 금세 깨닫게 된다. 장대한 수십 가지 베리에이션의 립글로스가 앞다퉈 출시되었기 때문. 새로 추가된 랑콤의 컬러 피버 글로스와 한정 판매 제품인 맥의 슈퍼 글라스는 각각 8, 9가지, 톱 모델 젬마 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는 3가지 버전으로 총 18가지, 그리고 에스티 로더의 퓨어 칼라 글로스와 메이크업 포에버의 랩 샤인은 각각 무려 24, 26가지 셰이드의 신제품을 내놨다. 물론 그 중심에는 핑크와 피치가 자리하고 있지만, 누드 컬러와 플럼 같은 다크한 색상(심지어 발색력도 훌륭하다!)도 각각 스모키, 글램 룩과 짝을 이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이쯤 되면‘ 잘 키운 립글로스, 립스틱 안 부럽다’란 표어가 생길 지경. 그러니 평생을 핑크 립글로스(혹은 립스틱)만 고집해온 당신도 이번 여름만큼은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어색함? 티슈 한 장이면 말끔히 지울 수 있는 데 시행착오 따위 뭐가 문젠가. 지금 필요한 건, 어서 뷰티 카운터로 달려가 각양각색의 컬러 퍼레이드 가운데 내 입맛에 꼭 맞는 색상을 찾아내는 행동력. 다음은, 조금이 나마 당신의 수고를 덜어줄 브랜드별 베스트컬러 리스트이니 참고해도 좋다.